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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산집. 꽃게 식당. 충청남도 서산에 있지 않다.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 들어가는 길에 있다(위 지도 D표시).
충남서산집은 홈페이지도 있다. http://www.충남서산집.com
식당의 주소는 인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385번지로 나와 있다.
전화번호는 032-933-8403, 032-933-1667로 확인된다. 2013년 10월 현재.


꽃게탕, 충남서산집

꽃게탕 가끔 드시나요? 꽃게탕을 좋아라 하는 저희는 꽃게탕을 자주 먹고 싶지만 그게 집에서 해먹기도 그렇고 여러 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강화도에 갈 때나 꽃게 식당에 들러 꽃게탕을 맛봅니다. 강화도에 가면 "들러야지~" 하는 꽃게 식당이 있습니다. 충남서산집이라고, 전에 블로그에 방문 후기를 올린 적도 있는 식당입니다.

○ 전에 작성한, 충남서산집 방문 후기 - http://befreepark.tistory.com/831

후기 포스팅한 게 2009년이네요. 물론, 자주는 아니지만 그 전에도 갔고 그 후에도 갔습니다. 바로 지난 일요일에도(!), 옆의 그녀가 "강화도 다녀올까?" 하는 말에 강화도를 향했고, 강화도를 갔으니 충남서산집을 들렀습니다. 물론, 꽃게탕을 먹기 위해서죠. 선두리 항구 어판장에서 회를 먹을까 하다가 걍 꽃게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충남서산집, 꽃게탕 '중' (2013 1013 일) 
특대/대/중/소 가운데서 '소'를 할까 하다가 '중'을 택했습니다. 
특대 7만원에서 시작해서 1만원씩 내려가서 중짜는 5만원입니다.

딴 생각(?)이 좀 들어서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 딴 생각은 아래 참조.
비프리박 - "소랑 중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서빙직원 - "꽃게의 양이죠."

비프리박 - "그건 아는데요. 어떤 차이가 나는 거죠?"
서빙직원 - "소에는 1마리 반 들어가구요. 중에는 2마리 들어가요. 큰 꽃게 기준으로 그렇구요. 좀 작은 꽃게인 경우에는 중짜에 2마리 반이 들어가기도 해요." 
( 그러니까, 좀 큼직한 꽃게 기준으로 '특대'에는 3마리, '대'에는 2마리 반, '중'에는 2마리, '소'에는 1마리 반이 들어간다. 비교적 작은 꽃게라면 마리 수가 달라진다. )



'딴 생각'이 조금씩 커져가는 가운데 꽃게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꽃게탕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꽃게탕의 요약(?)은 이렇습니다.

충남서산집 꽃게탕 '중'의 요약
- 가격 5만원
- 꽃게 중간 정도 크기 2마리 반. (예전처럼 왕큰 꽃게가 아니네?)
- 꽃게에 집게발 말고는 다리가 없기도 하다. -.-;;; (어디로 갔지?)
- 꽃게 등딱지의 속을 긁으니 말라붙어 있는 느낌. OTL (손질을 언제?)
- 산 꽃게를 넣은 게 아니라 냉동 보관 꽃게를 넣은 듯 하다!!!



마트, 활꽃게

오늘 마트(롯데슈퍼)에 갔다가 살아있는 꽃게 파는 걸 보니까 1kg에 9000원 정도 하더군요. 크기를 가늠해 보니 1마리에 200g 정도 하는 꽃게랑 충남서산집에서 먹은 꽃게가 비슷한 크기입니다. 그러니까, 5일 전에 충남서산집에서 먹은 중짜 꽃게탕에 들어간 꽃게는 롯데슈퍼 활꽃게로 치면 4500원 어치였네요. ㅜ.ㅜ 5만원으로 롯데슈퍼에서 같은 크기의 활꽃게를 사면 27.7마리입니다. ㅠ.ㅠ 게다가, 충남서산집 꽃게탕에 들어간 꽃게는 살아있는 꽃게도 아니었죠. OTL 살아있는 건 고사하고 언제 손질했는지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등딱지 속이 말라붙어 있었고요. 젓가락으로 긁기도 힘들만큼!


의문

이런 의문이 엄습합니다.
충남서산집에서 먹은 꽃게탕은 왜 5만원이나 한 것일까! 식당 음식 앞에 두고 재료값을 생각하는 것은 피해야 할 일이지만, 활꽃게로 쳐도, 소매가 4500원 어치의 꽃게가 들어갔을 뿐인데, 왜 그 중짜 꽃게탕은 5만원이나 한 것인지, 자꾸만 묻게 됩니다.


이런 의문도 듭니다. 왜 그 식당 꽃게탕의 꽃게들 다리는 대부분 다 잘려 나간 것일까! 그리고, 언제 손질했는지도 알 수 없을 정도의 꽃게가 꽃게탕에 들어 갔다면, 식당 입구의 수족관에 있는 살아있는 꽃게들은 무슨 용도의 꽃게들일까.

이런 의문도 있습니다. 한두 해 전까지 여기 가서 먹을 때만 해도 이런 딴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딴 생각이 들게 하는 걸까. 재료비를 대폭 절감해야 할 무슨 알지 못할 이유라도 있는 것일까.


후에, 다시?

충남서산집을 다녀온 후에 그녀와 이야기한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 다시 그곳에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안 가면 되지, 뭐!)
꽃게탕을 먹고 싶으면 활꽃게 사다가 집에서 해먹자. (요리 미션 삼아 해보는 것도!)

꽃게탕의 핵심은 꽃게입니다. 언제 손질했는지 알 수 없는, 200g 정도의 꽃게 2마리 반이 들어간 꽃게탕을 5만원 주고 먹기는 싫습니다. 5만원이면 같은 크기의 꽃게를, 그것도 활꽃게로(!) 30마리 가까이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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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18 금 21:45 ... 23:00  비프리박

p.s.
무슨 연인도 아닌 것이, 좋았던 감정이 한 순간에 확 뒤바뀌어 버렸습니다. 충남서산집을 네이버 지도 검색하면 나옵니다. 지도 상의 상호를 클릭하면 '윙스푼'이라고 하는 페이지가 뜨네요. 상단에 업체 정보가 나오고 아래 쪽에 이용객의 평점과 평가를 적은 것이 나옵니다. 그거 읽어가면서 많이 공감했습니다. 그 중 일부를 인용합니다.

<<윙스푼에 올라온 이용객 평가>> 중 일부 (( 보러 가기 ))
최**

맛 2.0 서비스 1.0 가격 1.0 분위기 1.0
꽃게탕 소자 40000원에 꽃게는 정확하게 한마리 반이 들어감.(게딱지까지 정확히 반으로 나눠져서들어감) 서빙하는 직원 불친절하고 맛도 그저 그럼. 먹고 하루 지났는데 40000원주고 꽃게 한마리반 먹은게 억울해서 글올립니다. -_-
2013.09.16
 
민**
맛 4.0 서비스 2.0 가격 2.0 분위기 2.0
전에는 알배기 꽃게로 사시사철 요리를 하더니만 올해 꽃게 풍년이라 그런건지 작년에 꽃게가 부족해서 저장을 못한건지 살도 별로 없는 꽃게로 딱 세마리 넣어주고 단호박에 감자 조금 들어간 게 7만원이니 할 말이 없어요. 서비스도 꽝이고요.원래 밑반찬류는 말하기 입아플 정도로 별루구요. 요즘 가고나면 조금 짜증이 났었는데 잊어버리고 재방문했다가 완전 기분나빠져서 돌아왔어요. 평점 1점씩 주고 싶은데 왜 2점부터 선택되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다시는 가지 않으렵니다.
2013.09.09
 
삼***
맛 1.0 서비스 1.0 가격 1.0 분위기 2.0
점수주기넘 아까운곳 맛도 넘달아서 꽃게탕의시원깔깔한맛전혀없고 단호박의 단맛만 느껴지는맛 제두 나름꽃게탕 끓인다싶은데 이집옆에 꽃게탕집차려도 제가끓이는꽃게탕이나을듯 친절한또한찿아보기도힘들고 단입맛 순무로달래려고 순무김치추가했더니 서너번불러야오시고 추가반찬은 휙던지듯가시고 돈아깝고 랑한테욕잔득 먹었네요 내돈주고먹으면서 아깝고기분나뿐곳
2013.08.22 

u******
1.0 도움말 맛 1.0 서비스 1.0 가격 1.0 분위기 1.0
너무어이없어서 인터넷에 이런글처음써봅니다..밖에살아있는꽃게는어디에쓰시나요?관상용꽃게인가요? 냉동꽃게라는거..누가먹어도알텐데...4인 7만원씩이나받고..집게발도없고...게살은죽을먹는건지.씹기도전에뭉게지고..신선도정말엉망이네요....완전어이없어요..돈준다고해도다시가고싶지않네요... 꽃게철에도냉동쓰면서 살아있는꽃게밖에두고눈속임하는음식점이맞다면...정말양심없네요... 그정도는아니길바랍니다.윙스푼 평가보고 ...꽃게철이라..시부모님모시고 일부러찾아갔던건데..아버님이똥밟았다는표현을하시네요..정말 맛 서비스 가격 분위기 뭐하나괜찮은게없네요...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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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10.19 03:5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음...
    그집은 우선 활꽃게를 쓴게 맞는거 같아요.
    게의 특성상, 바다에서 잡히고 오랜동안 수족관에 있거나 톱밥속에 있으면 자기 살을 갉아먹는다고 해요.
    그래서 바로 쓸 게가 아니라면 배에서 냉동한 게를 쓰는게 좋거든요. ^^
    두번째로 다리가 다 잘렸다면 그 또한 활꽃게가 맞아요.
    꽃게는 산채로 뜨거운 물에 들어가거나 냉동실에 급박하게 들어가면 자기 다리를 자르며 자해를 한다고 해요. 제대로 하는 집에서는 적절하게 기절을 시키지요.
    근 4년째 꽃게값은 미친듯이 비쌌어요. 특히 연평도쪽은 더 그랬겠지요. 호가가 3마리면 3만원을 하던게
    지난 봄까지였거든요.
    근데..올 가을 게가 완전 대풍이 들면서 마트에서 전량 매수를 해서 저렴하게 풀어버린것이라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예전에 올려뒀던 가격을 다시 내리기도 그랬고, 또 언제 오를지 모른다 싶어 그러지 않았을까
    짐작만 해봐요.
    맛이야 어찌되었든.. 그 집은 참 별로네요.
    게국지 끓여내는 가게라면 이정도 상식은 가지고 항상 손님이 만족할만한 음식을 내놓을 최소한의
    배려조차 안했다는게 어이없어요. 가격이 내려갔으니 몇마리 더 넣는다던가, 또 올라가면 올라갔으니 예전대로 돌린다. 양해해달라 등.
    뭐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 없는게 아닐텐데 너무 무성의해요.
    살이 단단하고 맛있는 꽃게는 5월과 10월이 가장 최적이래요. 그뭄이었는지 만월이었는지는 헷갈리지만
    아무튼 그 일주일새에 잡히는 게들이 가장 품질이 좋고요.
    암꽃게의 경우는 5월이 단맛도, 쫄깃함도 최고에요. ^^
    전 그때 게를 엄청나게 얼려두고 일년내내 까먹는 중이거든요. ㅎㅎ;;;

    그맘때 직접 가서 손으로 들어보고 묵직한 녀석들 사다가 집에서 멸치국물 조금 부어서 된장 좀 풀고 고춧가루 풀어 애호박 단호박 양파 등등 넣고 푹푹 자작하게 끓이면 거의 서산식 꽃게찌개가 나와요. ㅎㅎ

    저희 외가가 서산이고.. 또 제가 꽃게 킬러인데다가 요즘 하는일이 먹는것과 관련되다보니
    맨날 식재료 공부에요. ㅎㅎㅎ
    기분전환하러 가셨을텐데.. 에효 마음 상해오셨으니 어쩐데요.
    다음에 좋은 꽃게 사다가 오라버니가 근사하게 한상 언니한테 선물하셔요.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3.10.21 18: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모든 꽃게탕의 꽃게는 한때 모두 활꽃게였겠지.
      문제는 이집의 꽃게탕 꽃게가 살아있었던 게 언제까지였냐는 걸 테구.

      꽃게들 냉동보관하는 거 잘 알구 있어.
      냉동 꽃게 사다가 해물탕이나 꽃게탕 끓여먹기도 하구
      활꽃게 사다가 해물탕이나 꽃게탕 끓여먹기두 해.
      근데 그거 알지? 활꽃게 넣어서 끓였을 때의 그 맛과 식감과 육질의 차이!
      그리고 냉동기간이 길수록 퀄리티가 점점 떨어지잖아.

      이 집에서 아쉬웠던 건 바로 이거야.
      지난번에 갔을 때에는 내 기억으로 그렇지 않았거든.
      게다가 꽃게도 컸고. 클수록 가격 센 거 잘 알지.
      그래서 비싸도 만족했어. 지난번까지는 말이야.
      이번에 아쉬웠던 점은 꽃게의 크기가 참 작았다는 것도 있어.
      크기가 작으니 이렇다 하게 먹을 것도 없는데
      다리는 다 떨어져 없고 등딱지 속도 말라붙어 있으니, 뭘 먹으라는 건지.

      걍, 다음에 꽃게탕 먹고 싶어지면
      언니랑 같이 만들어 먹으려구. 마트 가서 활꽃게 사다가 말야.
      이게 훨씬 나을 것 같아. 재미도 있구. ^^

  2. 2013.10.19 07:3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3.10.21 18: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믿음이 배신감으로 변하는 거 순간이지요.
      딱 그거였어요. 이집에 왜 왔지? 이거 먹으러 왔나? -.-; 싶은 그런 느낌요.

      그런데도 이 집은 아직까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왔던 사람은 안 오겠지만 모르는 사람은 와보는 거죠.
      그렇게 신생 고객은 생겨나고 그렇게 신생 고객만 오면 된다는 걸까요?

      5만 몇 천원이면 한우 좋은 쪽으로 한근 사다 먹어도 되는 돈이죠.
      돈이 많이 아까웠습니다. 계속 "그 돈이면~ 그돈이면~" 하는 생각이. ㅠ.ㅠ

      아. 대게 저희도 좋아하는데요. 가격이 참 눈물납니다. ㅠ.ㅠ

  3. 아까운 내돈 ㅠㅠㅠ 2014.05.07 18:0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대박 공감~저는 이번에 다녀왔어요. 충남서산집 진짜 꽃게도 정말 없고 조미료 맛만 심하고 돈은 또 비싸고 돈아까워 죽는줄 알았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