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알기. 안분지족(安分之足)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지요. 좀더 높은 곳을 향하여 노력하는 것은 얼마든지 칭찬하고 권해야 할 일이지만,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날뛸' 때 불행이 시작됩니다. 어쩌면 '주제 파악'은 행복의 첫 걸음인지도 모릅니다.

주제 파악. 언어 영역, 외국어 영역에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첫번째로 통과해야할 관문입니다. 외국어영역과 관련해서 말하자면, 글의 '주제 파악'만 잘 해도 반타작을 할 수 있습니다. 뒤집어 말하자면, '주제 파악'을 못할 때 점수는 나오지 않고, 점수가 절반 아래를 맴돌고 있을 때 그것은 '주제 파악'을 못해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빈칸 문제도 주제 파악이 되면 채우기가 쉬워지고, 무관한 문장 찾기도 주제 파악이 되면 맥락에서 벗어난 문장이 잘 보이고, 요약문 빈칸 넣기도 주제 파악이 되면 쉽게 풀립니다. 

주제 찾기.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늘 저득점(-.-);;; 하는 학생에게 '주제 찾기'를 권합니다. 기출 문제 또는 문제집에 나온 지문을 읽고, 그 문제가 무엇을 묻는 문제든, 일단 주제를 찾아보라고 조언합니다. 영어 지문이 읽히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해설지의 우리말을 읽고서라도 그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찾아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문장을 찾아서 밑줄을 긋거나 형광펜을 칠해 보라고 시킵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한번도 50점을 넘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 '슬픈 학생'들의 경우, 때로는 점수가 두 배로 뛰는 기쁨을 맛봅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점수가 60점이 안 되고 70점이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요. ^^;;;

주제 추론. 상대방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때 대화가 물 흐르듯 잘 흘러 갑니다. 상대방이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할 때 대화는 제자리를 맴돕니다. 지나친 넘겨짚기는 금물이지만, 상대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딱딱 알아먹을 때 사회생활도 편해지고 인간관계도 매끄러워집니다. 꼭 겉으로 드러내어 말하지 않더라도, 행간을 읽어내고 추론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죠.


결국, 자신의 주제를 아는 것이나 학교 공부에서 글의 주제를 찾는 것이나 일상에서 상대가 말하고자 하는 바(주제)를 추론 하는 것이나, 모두 '주제 파악'이란 말로 요약되는군요. 일상에서나,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주제 파악'만큼 중요한 게 없겠죠. 그 와중에 자문하게 되는군요. '나는 얼마나 잘 주제를 파악하고 있는 거냐'고 말이죠.
고득점, 대화, 말하고자 하는 바, 무관한 문장 찾기, 반타작, 빈칸 추론, 사회생활, 삶, 수능 고득점, 언어영역, 외국어영역, 요약문 빈칸 넣기, 인간관계, 일상, 저득점, 주제, 주제 찾기, 주제 추론, 주제 파악, 필요조건, 핵심, 행복   

 

글의 내용에 공감하시면 추천버튼을 쿡! ^^


 
2012 0515 화 19:50 ... 20:20  비프리박
 
고득점, 대화, 말하고자 하는 바, 무관한 문장 찾기, 반타작, 빈칸 추론, 사회생활, 삶, 수능 고득점, 언어영역, 외국어영역, 요약문 빈칸 넣기, 인간관계, 일상, 저득점, 주제, 주제 찾기, 주제 추론, 주제 파악, 필요조건, 핵심, 행복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1. 2012.05.15 21:3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2.05.29 05: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소통에 있어서, 읽기에 있어서, 삶에 있어서
      '주제 파악'이 핵심이고 요체인 것이죠.

      그 '주제'란 것이 삶에 관한 한
      우리 삶의 본질과도 무관치 않은 것이어서
      주제 파악이 될 때 행복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맞습니다.

      염려 덕분에 일은 잘 치렀는데
      관련하여 시간적 여유 없음이 심리적-정신적 여유 없음으로 이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블로깅이 예전같지 않았습니다. 6월부턴(3일 후군요) 다시 달려 봐야지욤.
      저 역시 블로그가 제 삶의 궤적과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는지라. ^^

  2. BlogIcon DAOL 2012.05.15 21: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제게도 묻고 싶네요..
    주제 파악을 잘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말이죠..ㅋ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긍정을 할 수 없을 것같다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끔 제가 좀 덜 떨어졌다고 생각되어서 말이죠..

    아잉^^
    오늘의 포스팅의 주제는 왤케 우울감을 증폭시키는 거예윤;;
    가뜩이나 저 지금 평온한 상태가 아닌데 말이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12.05.29 05: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다올님이야 잘 하고 계실 거구요.
      저야말로 늘 제게 묻네요. 주제 파악 잘 하고 있는가, 하고 말이죠.

      좀 우울한 날이셨나요? 제 포스트가 다올님의 우울함을 증폭시켰다면,
      본의가 아니긴 하지만 죄송해윤.

      5월이 많이 평온한 달이 아니셨던 건가요?

  3. BlogIcon Laches 2012.05.16 02:0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주제파악. 절실하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때도 느끼고, 저 자신을 생각할때도 느끼고.
    제가 너무 눈치없고 주제를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가 너무 많은것 같아요 엉엉~
    반복된 학습으로 영어지문에선 그럭저럭 찾아내지만(얘네들은 찾으라고 막 들이대주니까요 ㅋ)
    실제 생활에선 너무 어렵네요 주제찾기란.

    • BlogIcon 비프리박 2012.05.29 05: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렇죠? 주제만 잘 알아도 삶에서든 공부에서든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저 역시 '눈치 없는 사람'이 되지는 말자고 늘 경계합니다. ^^

      영어지문에선 주제를 막 들이대죠.
      지문 머리와 꼬리에 중복 배치하기도 하고 말이죠.
      찬찬히 읽기만 해도 주제가 안 보일 수 없단. ㅋ
      이게 실생활에서도 이만큼 쉬웠음 좋겠습니다.

  4. movie 2012.05.16 07:5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누구인지 아시려나 ㅎㅎ 이름에 힌트가....스승의날 찾아뵙지도 못하고 정말 죄송해요 ㅠㅠ
    혼자 가려니까 너무 민망해서 못가겠어요ㅋㅋㅋㅋ 조만간 잠깐이라도 찾아뵐게요
    선생님들 다 잘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수학선생님께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2.05.29 05: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가 누구인지 아시려나 ㅎㅎ"에서 딱 널 떠올렸어.
      스승의날 꼭 찾아뵈어야 맛인가. 맘이 중요한 거지.
      그래도 구두와 백까지 베이지 계통으로 맞춰 입고 온 모습 보니 너무 좋더라.
      모습도 이쁘고, 마음도 이쁘고. 더욱 반가왔어.

      안 그래도 네 생각 가끔 났었는데, 이렇게 답글 주고
      찾아오기까지 하다닛! 좋았음. ㅋ
      그날은(지난 토요일) 나한테도 뭔가 의미있는 날이었는데
      네가 딱 와주니까 완전 깜놀했단. ^^
      이제 시간 되면 밖에서 밥이라도 한번 사줄게. 또 봐. :)

  5. BlogIcon 해우기 2012.05.18 11: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혀 논리적이 아닌 사람이라서...
    이런 포스팅을 보면..순간 멍~~해진다는... 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2.05.29 05: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논리적이든 아니든, 주제파악은 할 수 있는 거겠죠.
      글고 울 해우기님은 이미 경지에 오르신 분이실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