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 무섬마을. 전통마을의 인상적인 문, 문살, 대문. 경상북도 가볼만한 곳. 경북 추천 여행지. ▩
>>>>공유1:여행 카테고리의 글 | 2012. 3. 24. 16:49반응형
무섬마을(경북 영주) 방문 후기의 마지막 편입니다. 나무다리로 시작했는데 전통마을의 문과 문살 이야기로 끝을 맺게 되었네요. '문과 문살'이라는 키워드로 보자면 바로 며칠 전에 올린 도산서원(경북 안동) 포스트도 문과 문살을 담고 있습니다( ▩ 전통성의 도산서원. 고풍스러운 벽, 문살, 문, 평상. ▩ ). 제가 문과 문살을 보면 시선이 멈추는 편입니다. 블로그 내 검색란에 '문살'이라고 넣고 엔터 치시면 문살을 담은 포스트들이 좀 올라올 겁니다. 전통마을보다 나무다리로 유명한 무섬마을은 물 위에 뜬 섬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무섬' 마을로 불리고 지명으로는 '수도'리입니다(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마을로 들어가는 다리는 수도교입니다.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교량인데 차량이 양방향 교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 영주 무섬마을. 전통마을의 인상적인 문, 문살, 대문. 경북 영주. (2012 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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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붕 말고도 시선을 끄는 문과 문살

세월의 흔적이 서린, 좀 오래 된 듯한 문도 있었고
그에 비해 좀 덜 오래 된 듯한, 새 거에 가까운 문도 있었습니다.
지붕 말고도 시선을 끄는 문과 문살
세월의 흔적이 서린, 좀 오래 된 듯한 문도 있었고
그에 비해 좀 덜 오래 된 듯한, 새 거에 가까운 문도 있었습니다.
2
문과 문살의 나이

창호지는 새로 바른 듯 했지만
문과 문살과 문틀과 툇마루와 난간은
꽤나 나이를 먹어 보였습니다.
문과 문살의 나이
창호지는 새로 바른 듯 했지만
문과 문살과 문틀과 툇마루와 난간은
꽤나 나이를 먹어 보였습니다.
3
문과 문살의 신생

갈이를 한 것일까요? 새로 지은 것일까요?.
문과 문살의 신생
갈이를 한 것일까요? 새로 지은 것일까요?.
4
어느 집 광의 문

가운데를 처지게 디자인한 게 아니라
지구의 중력법칙이 작용하여 처진 것이겠죠.
어느 집 광의 문
가운데를 처지게 디자인한 게 아니라
지구의 중력법칙이 작용하여 처진 것이겠죠.
5
문의 용호상박?

문에 '입춘대길' 같은 것만 쓰는 줄 알았지,
이렇게 용이나 호랑이를 쓸 줄은 몰랐습니다.
무섬마을의 많은 대문이 용, 호를 품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보았을 때) '좌청룡우백호'의 의미가 깃든 것인지
아니면 '용호상박'의 정신이 깃든 것인지. ㅋ
문의 용호상박?
문에 '입춘대길' 같은 것만 쓰는 줄 알았지,
이렇게 용이나 호랑이를 쓸 줄은 몰랐습니다.
무섬마을의 많은 대문이 용, 호를 품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보았을 때) '좌청룡우백호'의 의미가 깃든 것인지
아니면 '용호상박'의 정신이 깃든 것인지. ㅋ
6
문 위에 정좌한 용

정자체에서 정자세, 정좌를 읽습니다. 정좌한 용.
보이지 않는 왼쪽 문에는 호랑이가 정자세로 앉아 있습니다.
문 위에 정좌한 용
정자체에서 정자세, 정좌를 읽습니다. 정좌한 용.
보이지 않는 왼쪽 문에는 호랑이가 정자세로 앉아 있습니다.
7
문 위를 나는 용

날려 쓴 흘림체에서 날아오름을 읽었습니다. 비룡(飛龍).
보이지 않는 오른편 문에는 호랑이가 날아 오르고 있을 텐데,
비호(飛虎)는 잡아 오지 못했습니다. ^^
문 위를 나는 용
날려 쓴 흘림체에서 날아오름을 읽었습니다. 비룡(飛龍).
보이지 않는 오른편 문에는 호랑이가 날아 오르고 있을 텐데,
비호(飛虎)는 잡아 오지 못했습니다. ^^
2012 0324 토 13:40 ... 14:00 & 16:30 ... 16:5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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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그렇죠. 용과 호랑이는 그런 기능적인 역할로 대문을 장식하게 된 것이었겠죠.
동짓날 팥죽 뿌리는 거나 엇비슷한 그런 맥락.
근데 정말 다시 겨울이 오려나 싶었는데
한 사나흘 포근합니다. 주말에는 다시 추워지는 거 아닐랑가요?
오늘 밤에 비 온다죠? 비 오면 추워지던데. 흙.
동해안 관광지는 주말에 장사 못한 지가 몇 주 되었다던데. ㅋㅎ
캬 서체에 따른 해석이 일품이네욧 ㅋㅋㅋ
꿈 보다 해몽 같지? 내가 한 '해몽'하는? ㅋㅎㅎ
비밀댓글입니다
흘림체의 멋이 있지요. 그래도 이번처럼 문맥상 알아먹을 수 있는 흘림체면 좋은데
가끔은 도통 읽을 수 없는 흘림체여서 사람을 힘들게 하는. ㅋㅎ
잡귀의 출입을 막기위한 수호신으로 용과 호랑이를 둔것이 아닐까요?
보통 문에 쓰인 글자는 액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한 문지기 역할을 한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럴 거예요. 용과 호를 대문에 써붙인 사람들의 마음은요.
마을 어귀에 장승 세워 놓는 것도 그런 바람을 담아서겠죠?
왠지...영주 무섬마을은...
조금 아쉬운 것도 있는것 같아요....
나무다리..말고는 제대로....보지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제게는.... 왠지...이프로....
제대로 찾지못하고 있어요
아. 나무다리 외에는 제대로 못 보셨다구요?
무섬마을은 다리가 반 이상 먹고 들어가니까 그러실 수도. ^^
시간적 여유가 없이 쫓기는 여행 일정이면 저희도 그랬을지. ^^;
다행히 이번 여행에서는 나름 여유를 즐기자며
여행지를 축소하기도 하고 해서
찬찬히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
3번 사진의 문보다는 2번 사진의 문이 훨씬 정감있고 좋은뎁쇼..ㅎ
낡아서 더 마음이 가네효..ㅋ
입춘대길도 있었지만 용호라고 쓰여진 대문을 본 듯 합니당..
북촌한옥마을에 가면 있어요..
맞아요. 저 역시 3번 문보다는 2번 문이. ^^
아마 저기 사는 사람이라면 2번 문을 3번 문으로 바꾸고 싶겠죠. ^^
여행자와 거주자의 차이일까요? 긁적.
대문을 장식하고 있는 글자로 용과 호가 쓰인 건
제 기억으로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돌아다닌 게 적었단 뜻이기도 하겠죠. ^^;
북촌한옥마을도 한번 가봐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