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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봐야지 하면서 못 보는 영화가 있지요. 보고는 싶은데 딱 맘 먹고 관람(시청)을 하지 못하는 영화. 많이 아쉽죠. '아는 여자'가 바로 그런 영화였는데요. 아마도 정재영의 연기를 보고 싶어서였을 겁니다. 스토리 전개도 궁금했구요. 왜, 시한부 삶 판정을 받은 야구 선수가 나오잖아요. 뭔가 드라마틱할 여지가 생기는 거죠. 그리고 그 주변을 맴도는 '아는 여자'가 있고요. 대충 이 정도의 사전 정보가 입력된 상태에서 이야기 전개와 결말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못 본 거죠. 그러다 이달 초 어느 날 이유없이 잠이 너무 일찍 깬 새벽에 드뎌 '아는 여자'를 만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는 여자'는 이나영에게 푹 빠져 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관람일시 2012 0111 수 06:00~ (집)
개봉일자 2004-06-25


적고 보니 꽤나 오래 된 영화네요. 2004년 개봉이었다니! 유플러스 iptv로 찾아 들어갈 때 느낌으로는 대략 2007년 개봉일 거라 생각했는데. 흐으. 가끔 시간의 흐름은 시간 감각을 배반합니다. 

내 맘대로 평점 : 별 넷 ★★★★☆   ( 큰 기대 없이 본다면 나쁘지 않아. 한번 더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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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영에 반한 영화, 아는 여자. 장진 감독 표 사랑에 관한 동화. 정재영의 힘! 

( 이미지 출처 : Daum 영화. 해당 영화 페이지 보러가기 )
 
 
 
{ #1 }  이나영에 반하다!!!

이나영이 나오는 드라마도 영화도 본 게 없었습니다. 그저 그런 모델 출신의 배우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이나영에게 홀딱 반했습니다. 이나영이 보여주는 일상의 연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정말 연기를 잘 하는데'까지는 아니어도 '연기 좀 하는데' 정도는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면 속의 이나영이 너무 예쁩니다. 뭐랄까, 여배우 누가 예쁘다고 해도 반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저 그런가 보다 하는 편이었는데, 이 영화에서 이나영은 저절로 '참 예쁘다'는 말이 나오는군요. 무슨 인형 같은 미모도 (제가 보기에는) 아니고, 평소에 이나영은 쭉 봐왔던 것인데, 이 영화에서 갑자기 이나영이 참 예뻐 보이는 겁니다. ^^ 

영화를 본 후, 저는 인터넷에서 이나영을 검색해 별명을 보고 수상 내역을 훑고 경력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이런! 이렇게 빠져 드는? (^^) 아마도, 앞으로 이나영이 나오는 영화는 챙겨보게 될 것 같은 예감. 핫. 2012년 2월로 개봉이 잡혀 있는 하울링이란 영화가 첫 타자가 될 테죠. 마침 송강호도 나온다고 하고요.


{ #2 }  정색하고 벌이는 코미디, 정재영의 힘!

'아는 여자'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분류될 법 한데, 맘 먹고 웃기자고 달려들지 않습니다. 정색을 하고(!) 진지하게 연기를 하고 대사를 칩니다. 그런데 웃기는 힘이 있습니다. 연기와 대사가 상황과 맞물려 코미디를 만들어냅니다. 제일 웃겼던 것은 정재영이 담담히 읊는 나레이션이었습니다. 제 기억에 대략 "자살을 위해 마라톤을 택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나는 오늘 죽으라고 달렸다. 마라톤에서 5등에 입상했다."는 말을 무덤덤하게 이야기한 거였는데, 앞뒤 상황과 맞아 떨어져 그야말로 빵 터졌습니다. ^^ 각본도 각본이겠지만, 무엇보다 정재영의 표정과 연기와 말투가 위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정재형 아니고 정재영이죠. 가끔 헷갈렸더랬습니다. 무한도전 객원 출연자급 정재형이 등장하고부터는 잘 챙겨 불러주어야 합니다. 영화배우는 정재영입니다. 큭.



{ #3 }  장진이 쓰고 싶었던 사랑에 관한 동화?

'아는 여자'는 장진 표 영화라 할 만합니다. 감독-각본-제작에 장진의 이름이 걸려 있습니다(극중 조연을 맡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는 여자'는 장진이 쓰고 싶었던 동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에 관한 장진 표 동화. ^^ 때로는 유치해 보이는 설정과 장면도 보이고 때로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와 씬도 나옵니다. '동화'란 게 원래 그렇죠. 그런데 재미 있는 것은 영화가 말미로 오면서 (동화라고 생각하니까 이해가 되어) 그게 별로 나쁘지도 않고 싫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장진의 '아는 여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깨알같은 웃음 유발성 멘트와 숨은 그림들. 다른 상황에서 반복되고 대구를 타는 대사들. 그런데 그게 다른 맥락에서 묘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만들어내는 묘한 울림.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동시에 장진의 내공 혹은 잔뼈(?)를 읽을 수 있는 장치들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역시 '장진 표 영화'의 핵심 구성 요소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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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125 수 10:10 ... 11:0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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