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날개만 나오면 딱 바다다!" 그랬습니다. (위쪽이 먼 쪽이다, 최면을. ^^)
두둥실 구름이 떠 있고 그 아래로 보이는 바다인 것이죠.

추석 연휴 마지막 날 허브아일랜드 갔을 때 해질 녘의 하늘입니다.
가끔, 하늘과 바다가 다르지 않다는. 천해불이(天海不二)? ^^
 

저희 집 그녀는 해질 녘이 싫다고 합니다. 어중간해서 별로랍니다.
그래서 퇴근도 그 시간에 하면 기분이 어째 좀 그렇다는. ^^
(해질 녘에는 해즐넛 커피를 마셔야 제격, 이라고 또 언어유희술을. 춥죠?)

저는 주로 심야에 퇴근하므로 해질 녘에 퇴근하면 일단 기분 좋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때가 있다면 밤 12시 30분 경부터 2시 사이입니다.
이 시간에 잠 자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허송하기 일쑤입니다.
아예 잠을 청하거나 잠이 오지 않으면 책을 읽는 게 좋습니다.



다시, 하늘 이야기.

해질 녘의 저런 하늘도 좋지만 아주 파란 하늘도 좋습니다.
식상한 표현으로, 쿡 찌르면 주룩 하고 파란 물이 쏟아질 거 같은 하늘.

하늘은 언제나 파랗지만, 파란 하늘하면 어째 여름과 가을이 연상됩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 가을엔 확실히 '천고'입니다. 어찌 이리 파란지. ^^

  
오늘 아침 갓 잡은 생선 아니 하늘입니다. (글 쓰다 잡았음. ^^)
저희 집에서 제가 주로 쓰는 작은 방 뒤 창으로 내다 보이는 풍경과 하늘.
하늘 보면서, 어느 새 가을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어제 밤에는 오슬오슬 춥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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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920 화 07:40 ... 08:10  비프리박


p.s.
첫 사진은 canon 50D에 캐논 17-85mm 렌즈로, 아래 사진은 ixus 107로 담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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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0 09:0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0 09: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하늘이 높아지니 가을이고

      가을이니 하늘이 높아지고

      원인과 결과를 알기 어렵습니다. ^^;

      하늘이 비고 차듯, 차고 비듯

      우리도 비우고 채움, 채우고 비움을 배워야 할 텐데 말입니다.

  2. BlogIcon 신기한별 2011.09.20 10: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몇일 전만하더라도 무더웠는데 오늘은 날씨가 참 많이 쌀쌀해졌네요~
    파란하늘사진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0 23:2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하늘이 어찌 이만큼 파랄 수 있는 건가, 눈의 의심할 정도였어요.
      날씨는, 언제 더웠니? 라고 가을이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BlogIcon Ustyle9 2011.09.20 10:4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잘보고 갑니다. ^^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

  4. BlogIcon 워크뷰 2011.09.20 10: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가을 하늘 역시 화창하고 멋집니다
    빨리 태풍이 지나가야 멋진하늘을 볼텐데 말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0 23: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래 사진의 하늘은 아침 하늘인데 어찌 저리 파란가 말입니다. ^^
      태풍이 오고 있는 건가요? 날씨 예보를 전혀 안 봤더니. ^^;

  5.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1.09.20 11: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높고 푸른 가을하늘... 정말 아름답네요.
    역시 하늘사진은 가을이 최고인것 같아요.
    멋진사진을 보니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0 23: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여름하늘도 가을하늘과 비슷하지만
      어딘가 무더운 느낌이 묻어나서 좀 그렇지요.
      아무래도 높고 파란 하늘로는 가을이 짱입니다. ^^

  6. BlogIcon 보기다 2011.09.20 11:4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파닥파닥~
    제가 잡혀서 파닥거렸으니 물이 좀 쏟아질지도 모르겠네요.
    어제 퇴근할 때의 노을과 오늘 출근할 때의 파란 하늘을 저도 휴대폰으로 담았습니다.
    오랜만에 서울하늘에서 보는 아름다움이 참 좋았거든요.

    하늘과 바다가 다르지 않음에 매일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이겠죠.
    하늘과 바다가 다르지 않음에 서울의 탁한 하늘이 보기 싫은 거겠죠.
    그래서 가끔씩 보여주는 서울의 맑은 하늘을 기억해두고 싶은 날이 생기기도 하고~

    가을 하늘이 이리 높은데 여행 좀 다니게 휴가 좀 팍팍 줬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이러다 회사 문 닫으면 어쩌려고 매일 노는 생각만 하는지...
    높은 가을하늘 만큼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0 23: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정말 쿡 찌르면 파란 물이 쭉 쏟아질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보기다님 역시 파란 하늘을 담으셨군요. 감성코드가 비슷. ^^

      맞습니다. 바다랑 하늘이 다르지 않기에 바다 못 보러 가는 동안 우리는 하늘을 우러러. ^^;
      매일 바다 보면 지겨울까봐 하늘은 때론 바다 같지 않은 모습을 하는지도요. 흐미.

      여행은 역시 가을이 최곤데 우리에겐 여름 휴가 외엔 휴가가 없으니. ㅠ.ㅠ
      회사 문 닫으면 큰일이옵니다. 그리고 우리 목구멍이 포도청입니다. ^^

      보기다님,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셨나요?
      저는 오전까진 down 되어 있다가 오후 되면서 힘이 솟았습니다. ^^

  7. BlogIcon MindEater 2011.09.20 15:0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두 비프리박님이 싫어하시는 그시간이에 책을 읽는데 1시간동안 읽은 분량이 출퇴근 짬을 내어 10여분 읽은 책의 분량보다 작아요. ㅠㅠ
    잠결에 읽다가 자다가 리와인드..읽다가 자다가 리와인드...의 무한 반복.
    담부턴 책상에 앉아서 읽어볼까 싶네요. ^^;;
    하늘보니 법정스님의 가을에 무슨 책이냐고 나가 놀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0 23: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그 시간대가 마의 시간대군요?
      1시간이 10분과 맞먹다니 50분은 어디로. 블랙홀 같다 해야 할지. ^^;
      저도 그런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눈을 감고 걍 가만히 있거나 아님 자거나 그럽니다.
      저는 주로 출근하는 낮에 그렇습니다. (저는 낮출근. ^^;)

      밤의 저 시간대는 주로 컴을 켜게 되는데요. 그게 문제 같습니다.
      (지금도 그 시간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컴을. ^^;)
      저 시간대가 되면 몸은 휴식을 요구하고 마음은 딴 델 가고 ...
      컴을 켜고 있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거지요. ㅠ.ㅠ

      흠흠. 그게 수입과 관련된 게 아닌 한(^^) 무한 반복은 좋지 않은데 말입니다.

      아. 가을은 아무래도 밖으로 돌아야 하는 계절입죠.
      법정스님이 이미 좋은 말은 다 해놓신. ^^

  8. BlogIcon 소인배닷컴 2011.09.20 18:4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하늘이 정말 멋지네요. :)

  9. BlogIcon DAOL 2011.09.20 18: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화장실의 조금만 창문틈으로 보이는 하늘을 보았는데 구름이 왤케 예쁜지요..
    한참을 올려다 보았습니당..ㅎ
    가을은 뭐니뭐니 해도 높은 하늘에 뭉게구름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기 때문에
    더 좋더라구효..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0 23: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하늘이 보이는 창의 크기가 중요하리오. ^^
      하늘을 보는 다올님 같은 마음이 중요할 줄 아뢰오.
      저 역시 한참을 내다 봤사옵니다. 아침에. 창을 열고서. (근데 추워서. -.-;)

      가을은 이렇게 하늘도 좋고 여행하기에도 좋고 걷기에도 좋고 책읽기에 좋고 ...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계절이군요.

  10. BlogIcon 36.5°c 몽상가 2011.09.20 19: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요즘 하늘이 제법 높아졌습니다. 가을분위기 제대로인것 같아요. 푸르기도 하구요.
    구름이 좀 많이 끼여있는게 아쉽지만, 나름 분위기가 되니깐... ^^;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0 23: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여름의 느낌이 여기저기서 가시면서
      가을분위기가 한층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마음이 그래서 더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는. ^^;

  11. BlogIcon 교미 2011.09.20 19: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하늘 사진 너무 이쁘네요^^

    사진좀 찍을 줄 아시나바여 ㅎ

  12. BlogIcon 뽀키 2011.09.21 07: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하늘 빛을 보니 이제 가을이 왔나봅니다.^^

  13. BlogIcon 안달레 2011.09.21 08: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다음에 하늘 한마리 더 잡으면 저도좀 나눠주세요. ㅎㅎ 감기조심하세요^^

  14. BlogIcon 해우기 2011.09.21 11:0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너무 춥습니다..덜덜덜..
    촬영준비가 되어있지 않을때에 해질녁은 항상 애매하기도 한데...
    그 따스한 색과 왠지 가라앉는 그 시간대를 참 좋아합니다...

    잠시나마 나 홀로라는 생각도 들어서..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1 11: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해질 녘에서 해즐넛을 보신 건가요? 마이 추워. ^^

      해질 녘이 주는 따스한 느낌. 맞습니다.
      해뜰 무렵이 주는 설렘만큼 좋습니다. ^^

      그렇죠. 그럴 때는 잠시나마 나 홀로라는 생각이. (마이 비슷해. ^^)

  15. kolh 2011.09.21 14:2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요새 하늘 참 예쁘죠?? 어제 과외 끝나고 나서 집에 오는데, 반달이 떴더라구요..
    그 달빛에 구름이 비치는 것이 참 고왔어요..ㅋ
    가을은, 쇄락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하늘빛이 좋아서 봐 줄만 합니다..
    셤대비 시즌이 또 돌아왔어요.. 3번째인데 이 빛좋은 하늘을 마음껏 봐 줄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게
    차~암 아쉽습니다.. 환절기 잘 극뽁(!)하시고, 다음 10월에 뵈어요..

    아~~
    오샘이 결혼전에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는데.. 강요같은 느낌이 들까봐 참고 있습니다..ㅋ
    결혼 전에 봐야한다는 생각을 하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그냥, 그렇다는 얘깁니다.. 아시죠? 저 의외로 소심한 거..흐흐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1 17: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달을 봤구나? 운치가 있지? 게다가 가을 달은. ^^
      우리도 얼마 전에 퇴근해 만나 들어오는 길에 달을 봤어.
      조금 이운 달이었어. 까만 배경으로 달이 좀 외롭단 생각을 했던. ㅋ

      가을은 온갖 색들이 탈색되는 계절같아.
      색들이 온통 우중충해지는 거지. ^^; 겨울준비. -.-;

      셤 대비 잘 하고 건강 잘 챙기고 환절기 극복~! 잘 하길.

      덧) 글구 오샘 관련해서는 아까 문자로 대화한 대로. ^^;
      잘 알지, 은근히 소심한 거. 물론 나도 지지 않지만. 큭큭.

  16. 유리파더 2011.09.24 11:4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습도가 낮고 기압골이 한반도 근처를 피해가서 그렇다고... 이과 출신인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ㅎㅎ. 별보기 젤 어려운 계절은 아지랭이 끼고 기압 변동이 심한 봄. 아흑 제가 짜증내는 계절이 바로 청춘남녀가 설레인다는 봄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6 00: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습도가 낮고 기압골이 한반도를 피해 가고 ...
      그래서 우리는 청명한 하늘을 보는 거고 ...
      이렇게 적으면 과학적이긴 한데 운치가 사라지는 면이. 핫.

      봄은 그런 면에서 별보기가 쉽지 않은 계절이겠군요?
      여름은 또 맨날 비오고 태풍 와서 별보기 어렵고요.
      그래저래 가을이 젤 만만한 계절인 듯 합니다. 핫.

    • BlogIcon 유리파더 2011.09.27 22: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여름은 비 온 뒤 중간에 보이는 하늘이 킬 미..이고요 겨울은 쨍 해보이지만 실제론 맑은 시냇물 아래서 일렁이는 자갈돌 같이 흔들려 보입니다. 뭐니 해도...모기에 뜯겨 가며 별 보는 재미가... ㅋ 가을은 날은 좋은데 별자리가 심심하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9.29 07: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그렇겠네요. 여름이라고 해도 비 온 후 즉 공기중 산란물질이 사라진 후.
      관측에는 아주 죽여주겠어요. 저는 비오고 바람불고 태풍오는 것만 생각했지
      그 후를 생각하지 않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