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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들은 사랑의 등가교환을 선호한다. 사랑에도 주판알을 튕길 만큼 계산적인 사람이기 때무이 아니다. 반대다. 그것이 서로를 배려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사랑이 손해를 감수하고 일방적으로 퍼줌으로써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였다면, 지금은 등가교환을 통하여 서로의 곤궁함을 배려한다. 등가교환이야말로 동등성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새로운 형식이다. 이것이 문제인가?   * 밑줄 강조는 비프리박.  
(이 책, 159-160쪽, <사랑, 비싸다>에서)


"이것도 청춘이다"보다 몇배 강렬한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라는 제목, 제목의 도발에 일단 끌렸습니다. '지금의 청춘'들을 '청춘답지 않다'고 비난할 때 그것이 그들의 입장에 대한 헤아림 위에서 행해지는 게 아니라면 시대착오이거나 뜬구름잡기에 불과할 겁니다. 이 책은 '지금의 청춘'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떻게 하루하루를 헤쳐가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들에게 닥쳐올 암울한 미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파고 듭니다.  
 
엄기호,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20대와 함께 쓴 성장의 인문학, 푸른숲, 2010.   * 총 267 쪽.

2011년 1월 10일(월)부터 2011년 1월 13일(목)까지 읽었습니다. 읽어내는 속도는 느렸지만 독서는 마른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는 듯 했습니다. 목 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듯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엄기호의 시도도 신선했지만 책 속에서 접하는 '청춘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더 신선했고 한편으로는 슬펐고 또다른 한편으로는 감정이입을 불러왔습니다.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 10점
  엄기호 지음 / 푸른숲

* 출판사의 책소개를 보시려면 제목이나  표지를 클릭하세요.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긍정의 세대론, 20대와 쓴 성장의 인문학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왜 지금의 청춘들을 '청춘답지 않다'하는가. 
왜 현재의 젊은 층을 향해 생각없다 하는가. 그리고 그들의 사랑은 왜 사랑이 아니란 말인가.


 

1. 이 책은? 엄기호는?

이 책은 엄기호가 자신이 강의하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덕성여대에서 학생들이 제출한 페이퍼를 토대로 이들의 구체적인 삶을 읽고자 한 시도입니다. 20대의 청춘들이 바라보는 정치, 돈, 사랑, 가족, ... 에 대하여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책에는 20대의 치밀하고 속 깊은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20대들의 증언을 중계하며 이들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이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그런 책이 아닙니다. 그동안 20대를 ‘위한’, 20대에 ‘대한’ 담론으로부터 소외되었던 청춘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책입니다.  


  
2. 조한혜정 교수의 오버랩

제 개인적으로, <또하나의 문화>부터 시작된 조한혜정(당시엔 조혜정) 읽기는 최근에 <다시, 마을이다>를 읽는 것으로 주욱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조한혜정 교수의 저서를 좀 읽었다면 읽은 입장이다 보니(?) 엄기호의 이 책을 읽는 내내 조한혜정을 연상했습니다. 시도 자체가 <또하나의 문화>스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청소년 또는 청년들이 내놓는 원 데이터(raw data)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조한혜정 교수를 연상했습니다. 엄기호가 글의 도입과 말미에서 밝히고 있듯이 그는 조한혜정 교수한테서 배운 제자이지 말입니다. 
  
나[엄기호]는 이것을 대학에서 배웠다. 다행히도 나에게는 언어의 힘을 가르쳐준 좋은 강의와 좋은 책이 있었다. 조혜정 교수가 진행한 강의는 특이했다. ... 교수는 말을 하지 않았고 학생들만 계속 떠들어야 했다. ... 뭔가 이론을 배우는 것도 아니고 정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계속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묘한 매력이 있었다. 학생들은 자기가 어찌 살아왔는지를 수다로 풀고 난 다음에 왜 그렇게 했는지를 스스로 해석하고 설명하였다.   * [   ]는 비프리박.
(264쪽, <다시 교실에서>에서)
  


3. 신선한 시도, sample과 example 사이
 
어떤 이들은 여기 담긴 이야기가 그저 몇몇 학생들의 사례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말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한국의 학문하는 풍토가 갑갑하다. 한국의 식민화된 학문 풍토에서는 보편적인 것은 추상적인 것이라는 이상한 관념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사례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것을 폄훼하는 경향마저 있다. 그러나 'sample'과 'example'은 아주 다른 것이다. 'sample'이 무작위로 뽑아내는 어떤 사례라고 한다면 'example'은 그 자체가 보편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례로 사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이야기이다. ... 학문이란 'sample'에서 보편성을 지니고 있는 구체적인 이야기인 'example'을 뽑아내는 과정이다.
(21쪽, <뒷문으로 성장하다>에서)
 
이 책에 관한, 이 책에서 엄기호가 시도하고 있는 바에 관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설명입니다. 저는 독자로서 이러한 시도에 '신선하다'는 평가를 얹고 싶습니다. 엄기호의 말대로 "한국의 학문 풍토"에서 엄기호의 이 책은 그야말로 '신선한'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비하는 생생한 사례를 접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지나치게 특수한 상황을 피하면서 보편성을 획득할만한 적절한 사례를 찾아낸다면 그것은 sample이 아니라 example이 됩니다. 이 책에서는 가히 '이 시대의 청춘'에 관한 온갖 example을 접할 수 있습니다. 독자로서 생생함과 신선함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책의 내용 속으로 빨려들게 하고 그들에게 감정이입되게 하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4. 청춘들이 처한 처지와 청춘들의 생각
 
젊은 세대(주로 20대 초반)의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들은 그들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할까. ... 엄기호는 이 책에서 이런 의문을 상당 정도 충족시켜 줍니다. 사회의 앞으로를 짊어질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것처럼 철부지도 아니며 가볍게 살지도 않으며 생각이 없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처절히 겪어내고 있으며 철저히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엄기호가 인용하는 어느 대학생의 사회 인식. 누가 '요즘 애들'이 생각없다 하는가!
  
" ... 우리에게 자유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것이다. 부자인 아이들은 하루 종일 책상머리에만 앉아 있을 수 있으니 좋은 성적을 맞을 수 있다. 그들도 절약이라는 단어를 배우지만 '살 수 없는 것'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중산층의 아이들은 자신이 노력하면 어쩌면 삼성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삼성의 CEO가 되지 못한다는 것도 안다. 가난한 아이들은 대를 물려 내려온 가난함이 자신의 것이 되리라는 것을 안다. 우리 세대의 자유란 그리고 지금 통용되는 자유란 '계층적, 경제적 차등에 따른 제한된 선택의 자유'라고 할 수 있다. ... " (자은)
(203-204쪽, <돈이 자유라는 말의 의미>에서)
 


5. 청춘들의 대응방식을 바라보는 입장?

그들의 대응방식은 기존에 없던 것이라 할만한데 이는 그들이 처한 처지가 지금까지 없던 것이어서 그런 것이죠. 자꾸만 예전의 잣대로 그들을 해석하고 가르치려 들지만 그것은 예전 것일 뿐입니다. 그들에겐 그게 '꼰대' 냄새가 날 따름입니다. 언제 기성세대가 1년에 천만원씩 하는 등록금을 대기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알바를 뛴 적이 있으며 언제 기성세대가 대학졸업 후에도 절반이 비정규직으로 취업해야 하는 현실을 맞이한 적이 있는가 말입니다. 지금의 '청춘'에 대해서는 지금의 청춘이 처한 입장에 서보고 나서야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신영복 선생은 「처음처럼」의 <발>이라는 글에서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며,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하다"고 말씀하시며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이, 실천보다는 입장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입장의 동일함, 그것이 관계의 최고 형태라고 가르치셨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은 세상에 대해 동일한 답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241쪽, <다시 교실에서>에서)
 
 

6. 다양함과 산만함 사이.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어서인지 독자로서 접하는 영역은 넓습니다만 다소 산만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별 다섯으로 이야기할 때 별 반개 정도 깎고 싶은 그런 느낌? ^^; 글쓴이 엄기호가 정리를 잘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정리가 간혹 깔끔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엄기호가 얻은 원 자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책의 목적이 아니었을 겁니다. 그 자료를 책의 형태로 만들어 출간하면서 엄기호는 뜻한 바가 있었을텐데 간혹 그 원 자료들 주변을 맴돌 뿐 명쾌한 정리를 해내지 못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엄기호가 이 책에서 해낸 만큼을 보여주는 책도 찾긴 어렵습니다만, 솔직한 심정은 그렇단. 그리고 말이 났으니 말이지 제 나름의 심리적 별점 별 네 개 반 정도의 책을 접하기도 쉽지 않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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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갈거 2011.01.14 20:5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리뷰 잘 봤습니다.
    저도 올해로 25살이 됐습니다.
    소위 꺾였다고 말하죠.
    20대 중반이 된 저에게 큰 도전과 자극이 될 책인것 같습니다.
    20대의 나에 대한 반성과 남은 20대에 대한 더 큰 꿈을 갖게 할 책인 것 같습니다.
    꼭 보고 싶네요.

    • 2011.01.14 20:58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4 20: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기회가 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아마 공감하시는 바가 클 거구요.
      현재 20대이시니 연대의식 비스무리한 게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대장 보내드립니다. 즐거운 블로깅 하시길.

  2. 김영목 2011.01.14 21:2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20대의 막바지에 접어든 늙은 청년(?)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기반을 잡지 못하고 자꾸 방황만 하게 되는데~
    주인장께서 쓰신 서평을 보니, 지금의 제 처지가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
    소설 위주로만 읽던 저한테 꽤 큰 자극이 됐어요.^^

    기회가 된다면,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책으로 사서 읽어봐야겠네요.^^

    • 2011.01.14 21:29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5 08: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20대의 막바지이시군요?
      많이 공감하며 읽으실 수 있는 책일 겁니다.
      그리고 어쩌면 '나 혼자가 아냐'라는 생각도 하시게 될 거구요.

      초대장 보내드렸어요. 즐거운 블로깅 하시길.

  3. 2011.01.14 23:1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sephia 2011.01.14 23: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기회가 되면 사서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윗세대는 모르는 현 20대들의 이야기.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 세대라면 이야기 해 봐야죠. ㅠ.ㅠ

  5. BlogIcon 잡학왕 2011.01.15 01: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프리박님의 책읽기는 정말 거침없으시네요~ 부럽습니다. ㅠㅠ 저는 얼마전에 첫 책을 읽었어요. 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5 08: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저 쭈욱 읽어가는 거지요. 계획대로, 읽고 싶은 책들, 갈증난 사람이 물을 마시듯. ^^
      아디쉬님도 알찬 독서 만들어가시길.

  6. BlogIcon mingsss 2011.01.15 02: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친구가 이거보고 제게 강추하면서 하던 말이
    인문/사회 쪽 책보고 눈물을 흘린건 또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ㅋㅋ
    뭔가 여태까지 답답했던거 알아주는 사람 만난 기분이라고 ㅎ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5 08: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 친구의 '눈물' 이야기가 실감 나는 걸?
      책 속의 청춘들이 하는 말에 가슴까지 아릿했으니까.
      우리 사회는 왜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ㅠ.ㅠ

  7. BlogIcon 참좋다 2011.01.15 02:1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러셨군요. ㅎㅎㅎ 또 조금 늦었네요. 이런 이정도는 이해해주세요. 워낙 늦게 자는 여자니까요. 트랙백했어요 ㅎㅎㅎ 마지막;;; 저는 이게 그거라고 생각했어요, 현상을 따라갈 이론이 없는거죠. 지금 대한민국 20대는 어떤 이론으로도 말할 수 없는 독특한 세계에서 살고 있어요. 20대로 살아보면 아는건데;;; 그래요 사실.. 그렇다보니 저자도 마땅히 정리하는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어요. 여전히 진행중인 문제이니 이론으로 정리한다는건 어렵겠지요. 이런 책이 나오면 이제 이를 기존의 이론에서 해석해보고 다른 차이점을 찾고 이론을 정립하고 하는 과정들이 나올거라고 생각해요. 20대로서는 뭐랄까 기존의 연구나 저서들이 보지 못한 것들을 보고 있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ㅎ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5 08: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마지막에 적은 다소 산만함은 어떤 이론틀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었고요.
      그저 깔끔하게 정리하는 맛 정도의 이야기예요.
      누군가 이야기를 전할 때 느끼는 그런 거 있잖아요.

      이렇든 저렇든 지금의 청춘들은 전례엾는 현실을 살고 있으니까
      지금의 청춘들한테 낡은 틀로 자꾸 왜 그거 밖에 안 되냐고 따지는 자들은 좀 사라져주길.

      덧) 트랙백을 전송할 수 없다고 나와서 저는 답글에 링크를 삽입하는 정도로. -.-a

  8. 2011.01.15 09:0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5 09: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계속 책을 읽고 싶으신데 현실이 협조를 안 해주는군요? ㅜ.ㅜ
      조속히 독서 전선의 최전방으로 복귀하시길. ^^
      그리고 ㅇㄹㅋ님의 리뷰는 어떤 모습일지 내심 기대가 됩니다.

      너무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는 분들. 저는 시간이 아깝단 생각에 안타까운.
      그래서 저는 다음번 핸드폰 바꿀 때 스마트폰은 피할 작정. (필요하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주말인데, ㅇㄹㅋ님 산에 안 가시나요? 아니면 걸으러라도.

  9. coco713 2011.01.15 11:1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라는 책 제목부터가 인상적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어떠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대개의 경우 부정적인 답변이 먼저 떠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요즘 젊은이들은 나약하다, 이기적이다 하는 식의 부정적인 견해는 많이 접할 수 있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인성이 바르다 하는 소리는 듣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가치관이 바로 잡힌 인재를 뽑고 싶다고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은 그들이 보기에 가치관이 올바르게 정립되어 있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이처럼 젊은 세대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시간이 흘러갈수록 심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20대는 읽으면서 나 이외의 다른 청춘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내 청춘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돌이켜 볼 수 있고 기성 세대라면 젊은 세대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정리하거나 혹은 뒤집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같습니다.

    이 리뷰와는 별개의 얘기이지만 다른 리뷰들을 보면서 제가 책을 너무 안 읽고 있다는 반성도 하게 되네요. 읽는 분야도 한정되어 있는데 앞으로 좀 다양하게 읽어봐야겠어요~

    • 2011.01.15 11:15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5 11: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젊은 청춘들의 삶과 생각을 알 수 있는 좋은 시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청춘들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 평가가 팽배한 현실에서
      신선한 시도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젊은 세대를 욕하기 전에 그들이 처한 현실을 좀 보자는 취지에 백번 공감하게 되는. ^^

      초대장 보내드렸고요. 즐거운 블로깅 되시길.

  10. 기다림의망각 2011.01.15 13:2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befreepark님의 리뷰 잘 보았습니다.
    2000년전에도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요즘 젊은이들이 걱정이야'라고 했다죠..
    기성세대가 바라보는 젊은세대에 대한 시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게
    신기하고 한편으론 하나의 자연스러운 인간사라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이책에서는 기성세대가 젊은세대의 시각에 초점을 두고있다는 점에서 두 세대간의
    소통과 이해를 심어주려고 노력하였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익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한번 꼭 읽어보고 싶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5 15: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요즘 젊은 것들' 어쩌구 하는, 인류 역사 이래로 쭈욱 이어져 오고 있는 그 말은
      자꾸 옛날 기준으로 요즘 것들(?)을 판단하는 데서 나오는 거겠죠.
      옛 것을 싸그리 버리자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새로운 것을 인정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고 '요즘 것들'을 되뇌어봐야 영양가는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청춘들이 사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사회는
      인류 역사상 전례없는 동물의 왕국이라죠.
      거기다 자꾸 옛날 기준 들이대는 건. ㅠ.ㅠ

      기회 되시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공감하고 동의하고 감정이입되는 책입니다. ^^

    • 2011.01.15 19:07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5 19: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초대장 받으셔야 할 분이 아닌가 살짝 의혹이 일었다죠. ^^
      왜 이메일 주소가 없을까. 보내드리고 싶은데... 그랬습니다.

      초대장 보내드렸고요. 즐거운 블로깅 되시기 바래요. 블로그 만드시면 또 뵈어요.

  11. 2011.01.15 20:0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2. dlqnwkd 2011.01.15 20:3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잘봤습니다~~
    20대를넘어 어느덧 30대후반....
    기회가돼면 구입해서 봐야겟습니다~~~
    20대가 그립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1.01.16 01: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이미 20대를 훌쩍 뒤로 하셨지만
      책의 내용은 많은 부분 공감이 갈 겁니다.
      저 역시 20대가 그립습니다. ^^

  13. BlogIcon tttttttt 2011.01.15 20:3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ㅠㅠㅠ 이메일을 안남겻네요~~~~초대장 부탁드릴게요~~~

  14. wormwood 2011.02.12 01:4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 책의 서평을 보니 지금 읽고있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김난도 교수님의
    책과 비슷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시대의 대학생, 젊은이들을 향한 저자의 사랑과...
    청춘의 아름답고도 아픈 이야기들을 어루만지는!

    청춘은 청춘들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라는 말을 읽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
    국문과에 재학중인 학생으로서..참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는 현실에 감사함을 새삼 느낍니다^^

    • 2011.02.12 01:45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12 12: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 책이랑 일맥상통할 거예요.
      그 책은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인데 아마도 조만간 읽게 되겠지요. ^^

      청춘은 청춘들에게 주기엔 너무 아까운 면이 있기도 하지만
      또 그 청춘들이 청춘을 향유하면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겠죠.

      덧) 초대장 보내드렸고요. 즐거운 블로깅 하시기 바래요.

  15. doer 2011.02.12 12:5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20대 중반이 됬고, 학생신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맞고있는 시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더 청춘에 대해, 젊음에 대해,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하고 싶어집니다.

    위에서 쓰신 '자유란 계층적 경제적 차등에 따른 제한된 선택의 자유.'란 말에 참 슬프면서도 공감합니다.

    요즘은 소설이나 쭉 한가지 주제로 이어지는 책보다 주변일들에 대해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나름에 생각을 펼쳐가는 책들이 더 좋아요.,

    최근에 읽은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단 책도 사소한 일상 이야기에 공감하고 생각하고 나름 참 좋았거든요,,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책을 한권 골라 읽고 코멘트도 달아서 선물주기로 했는데 열심히 좀 찾아봐야 겠어요 ㅋ

    • 2011.02.12 13:00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1.02.12 13:4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이제 학생신분에서 탈출(응?)한 분이시군요. 축하드립니다. ^^
      그럴수록 청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지요. 공감합니다.

      자유란 게, 우리 사회에서, 그런 식의 제약 속에 놓여있죠.
      슬프지만 현실인. ㅠ.ㅠ

      한가지 주제를 논한 책도 좋지만 따로 쓴 글들을 묶어 책으로 내는 것도 좋지요.
      언제나 글을 한 주제로 쭈욱 써서 책으로 낼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독서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만나서 반갑습니다.

      덧) 초대장 보내드렸고요. 즐거운 블로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