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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0분토론을 봤습니다. 힘든 하루였습니다. 자야 하는데, 티비를 켜고 있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보통은 티비 켜놓고 멀티태스킹하는데^^ 어제는 오직 티비만 집중했습니다.
백분토론, 요즘 매주 한 명씩 개그맨을 내놓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그 까페홍보녀...! 이번주에는 단연~ 주성영...! 입니다. 딴나라당 국개의원이죠. ^^

"당신 한미FTA 찬성하냐 반대하냐?"는 한미FTA 신앙고백을 요구한 것도 그렇지만... 역시 압권은...
"고대 다닌다는 김지윤, 고대 안 다니지 않냐?"는 밑도끝도 없는 x소리였죠.
한미FTA가 지고지순의 절대진리가 아닙니다. 반대의견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사안이죠.
그리고 김지윤 그 여학생의 발언내용이 중요하지... 어떤 학교를 다니냐 안 다니냐가 중요합니까.
문제는 그 학생이 고대를 아주 잘...! 다니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 학생의 글도 올라온 상태고요. (
해당글)

어쨌든... 이런 모든 이야기들... 워낙 많이 올라오는 글이라서... 그만 하고요.
그 와중에 저는 주성영과 이문열이 연결되었습니다.
둘의 연결고리야 많겠지만... 꼭 짚고 싶은 부분은 이런(↓↓↓) 말도 안되는 발언입니다.

- 촛불집회... 처음에는 순수했지만, 이젠 정권퇴진 이야기도 나오고... 그 순수성을 상실했다.
- 촛불집회... 그 이면에는 이런저런 단체... 이런저런 형태...의 배후가 있다.


소가 하품을 할 이야기죠.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라고 해야 하나...?

촛불집회의 순수성... 언제 주성영, 이문열...이 촛불집회를 순수하게 봤답니까.
무슨 요즘 유행하는 말로 '진정성'이란 걸 느꼈었다던데... 솔직히 그런 거 느낄 사람들 아니잖아요.
촛불집회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걸 보면서... 첨부터 맘에 안 들었었다고 하는 게 맞는 이야기겠죠.
그리고 참 이해하기 힘든 것이... 정권퇴진 이야기 나오면 그 집회는 불순한 겁니까.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X소리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여긴 자유민주주의 사회고...
"정권퇴진" 정도의 의견을 놓고... 순수성 찾아가며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죠.
작정한 듯이 민의를 저버리는 정부... 맘먹은 듯이 민심을 내팽개치는 정부...
그 정부에 대해서... "너희 나가라" ... "이명박 OUT" ... "2MB 퇴출" ... 이런 의사표현을 못 합니까.
그런 구호 나오면... 그 집회는 불순합니까...! 나, 참...! 이거, 정말 개 풀 뜯어먹는 소리가 따로 없죠.
사실, 첨부터 불순하다고 낙인찍을려고... 밑장깔기로~ "순수"니 "진정성" 들먹였던 것이겠죠.

촛불집회의  배후... 이야기, 정말 끈질기게 물고 나오는 이야기죠.
주성영, 이문열... 이 두 사람도 거기서 예외는 아니고요.
어떤 상황이 벌어지면 그 상황이 벌어지게 된 배경과 맥락을 찾는 것이 순서지...
배후... 배후세력... 운운하는 것이... 할 말입니까. 이 두 사람한테는...
제가 배후 운운 하는 것들한테 되돌려주는 말로... 되묻고 싶어집니다.
그럼, 주성영 당신의 배후는 누구인가. 그리고 이문열 당신의 배후세력은 어디인가.
촛불집회에 배후가 있다면 당신들의 발언 뒤에도 배후가 있을 게 아냐...!

아, 주성영이란 사람, 천민민주주의...라고 촛불집회를 명명했다더군요.
천민...! 참, 자신이 몸담은 국회... 그 국회를 구성하는 원천이 된 국민... 그 국민의 일부를 천민...이라고!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래... 그 '천민'들의 촛불집회를 처음인들 순수하게 봤을리 만무하고요...
지금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입니까. 천민 운운하게...! 자신은 왕족이나 귀족 쯤 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와중에 진중권 교수가 주성영에게 퍼부은 독설은 정당했다고 봅니다. 안 한 일 이야기한 거 아니니까요.
2005년 9월, 국정감사 기간에 피감사기관의 당사자와의 술자리리를 가졌던 것은 사실이며...
그 자리에서 여성에 대한 욕설과 발언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관련글)
이 국개의원이 '천민'국개의원인지. 촛불집회를 여는 것이 '천민'민주주의인지... 물으나마나죠.
참 한심합니다. 이런 분(?)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니... 정말 한심합니다. 아니, 씁쓸하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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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620 금 15:45 ... 16:45 비프리박



p.s.
1. 본의 아니게 글에서 개와 소를 언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폄하한 게 되었는데요.
   개와 소한테는... 그리고, 개와 소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는 양해를 구합니다.
2. 사진출처는 인터넷한겨레입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3825.html
3. 결국 100분토론은 다 시청하진 못했습니다. 2시가 가까와지면서 주성영의 발언이 길어질 무렵...
   잠을 청했습니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금쪽같은 시간을 쟤에겐 빼앗길 수 없어... 이러면서요.
4. 부디... 김지윤학생에게 걸려서... 깽값 좀 크게 물어줬으면 합니다. 김지윤 학생~! 아자~!!!
5. 김지윤학생 세게 나오는군요. 좋습니다. ^^ (
관련기사) - 2008 0620 금 2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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