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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간지 4일째다. 이제 건설기계 노조도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한다.
왜 총파업을 할 수 밖에 없을까. 수구보수 언론의 역풍을 충분히 예상하면서도 말이다.
간단하다. 먹고살기 어려운 구조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는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것도 작용했다.

구체적인 사례야... 모두 다르겠지만, 크게 보면 다르지 않다. 먹고 살 수가 없는 것이다.  ( 관련기사 ) 
한달에 열심히 뛰어봐야, 순수하게 손에 들어오는 돈이 몇십만원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먹고살게 해달라고, 수차례 수십차례 협상을 해도... 돈을 지불하는 측은 요지부동에 가깝다.

어차피 몇십만원도 벌지 못하고, 먹고살기도 힘들고, 애들 공부시키기도 힘들다면...
화물연대, 건설기계노조, ...에서 파업을 하시는 분들이 자선사업가가 아닌 이상,
하루종일 핸들 붙잡고 고생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 나...라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렇게 가다간 모두 운행을 할 수 없게 되긴 마찬가지다.  파국이다.
파국을 조금이라도 막아보고자 하는 수단으로서의 총파업이기도 하다...고 본다.
 


그런데, 파업이야기만 나오면 시큰둥해지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세력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뻔하다.

1. 국가경제에 타격이 심하단다.
제철공장이 재고량이 쌓여 선다 하고, 건설현장이 자재공급이 원활치 못해 올스톱이 될 거라 하고,
정유회사 탱크로리가 운행을 중단하여 기름을 팔지 못하는 주유소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몇조 몇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단다.
그래... 그렇게 국가경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왜...!
화물연대, 건설기계노조, ... 식구들의 가정경제는 걱정하지 않나.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어느 누구의... 어느 집단의... 전적인 희생으로, 살려야 할 국가경제는 없다...!

2. 정치파업이란다.
참 기가 막힌다. 제발이지 색안경부터 벗고 사물을 보기 바란다.
생계형 파업... 막바지에 몰린... 절대빈곤, 아사지경으로의 문턱에서 선택한... 총파업이라는 것은...
편견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혹시 정치파업-불순세력-빨갱이- ... 이런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인가.
아, 이 사람들은, 정녕~ 전두환 시대를 살고 있나. 박정희 시절을 살고 있나.
아... 절대왕정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잃어버린 10년을 욕하면서 말이다.

3. 불법파업이란다.
파업이란 파업은 모두 불법이라고 몰아붙이고 싶은 거겠지.
현대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노동3권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파업의 권리는 노동자들이 갖는 최후적 권리이자 마지막 선택이다.
혹시 앞서 말한 절대왕정시대에 살고 있다면 파업이 불법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지금은 21세기다...!
아, 총파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떤 구체적 행위가 불법일 수 있긴 하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총파업이 불법은 아니다. 제발이지, 사소한 꼬투리로 전체를 싸잡아 매도하지 말자.


총파업을 하니까 그나마 그들에게 시선이 가기라도 한다.
그간 신문, 방송, ... 매체들은 화물연대, 건설기계노조, ... 이 사람들을 언제 쳐다보기라도 했던가.

국제유가가 뛰고, 경유가가 휘발유가를 앞질렀다고 하고, 물가가 요동치고 ... 할 때,
그들은 어떻게 먹고살고 있을까... 기름값 내고 나면 뭘로 생활하나... 걱정이라도 했느냐 말이다.
이제 먹고살 수가 없다고... 이 일... 못 해먹겠다고... 총파업을 하니까...
아, 너희들도 있었구나...? 하는 투다. 그리고선 거기다 할 말, 안 할 말 퍼부어댄다.

제발이지, 말도 안되는 악선전은 좀 집어치우자.
제발이지, 화물연대, 건설기계노조 총파업 욕 좀 하지 말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 0616 월 10:04 ... 10:55 비프리박


p.s.
아, 저... 제가 이용하는 주유소, 탱크로리 운행중단으로 기름이 공급이 안 되어서...
주유를 할 수 없게 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물류운송이 끊겨 마트에 재고가 없더라도...
총파업 노동자들, 욕하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협상테이블에서 말도 안되는 협상안으로 노동자들 속이나 뒤집어놓는...
그, 돈 주는 자들을 욕하면 욕했지 말입니다. 제가 감히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지만... -.-;
 
총파업 노동자들, 화물연대 노동자들, 건설기계 노동자들, ... 힘내십시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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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리내 2008.06.16 12:4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한국 수구자본들이 세뇌를 해서 그리 되었지만 파업은 노동자의 기본권이자 헌법적 권리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8.06.16 14: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미리내님 말씀처럼... 세뇌죠. 좆중똥의 세뇌...이기도 하고요.
      근데 왤케 세뇌된 사람들, 세뇌되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
      파업은 노동3권 중의 하나이고, 말씀처럼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죠.

  2. BlogIcon 박코술 2008.06.16 17:0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예전에 울산 현대 거시기 파업 때도 매스컴에선 마구 몰아붙이면서
    월급이 수백만 원이나 되는 사람덜의 파업이라나 뭐라나 했디요.
    그 말에 자영업 하는 이건 직장 다니는 이건, 제가 아는 이덜도 모두 욕하더만요.
    다 때려치우고 공장 노동자 하고 싶다고.

    기러나 얼마 후 어느 신문에서 그 속알맹이를 밝혀 냈디요.
    전체 평균을 가지고 말단 노동자까지 수백만 원씩 받는 것처럼 부풀렸다고 말입네다.
    나듕에 알고 보니 대기업 중역덜 연봉이... 으허!!! 끔찍하도다.
    아마도 기런 자덜 연봉까지 몽땅 합쳐서 평균을 냈나 봅네다.

    노무현 정부 때 그토록 수출이 호황이었어도 '죽겠다'고 지껄이던 수구 꼴통덜입네다.
    만약 정말 서민덜이 죽을 지경이었다면, 그 잘못은 누구에게 있는가.
    수출은 사상 최고를 계속 갱신하는데 와 서민은 죽을 지경이디? (사실은 기것도 뻥이디만서리.)
    결론은 대기업이 다 처먹고 뱉어내지 않는다는 소리가 되갔디요.
    이래서리 거짓말로 눈가림을 하는 족속덜은 결국 내부적 모순이 발생하기 마련이디요.
    그 족속덜이 바로 수구꼴통 및 마빡이가 옹호하는 대기업이고.

    어쨌거나 그토록 긴 기간에 걸쳐 수출이 호황이라도 서민덜에게 돌아오는 게 별로 없다면,
    겨우 며칠 파업했다고 무슨 대란이 일어나갔습네까?
    이건 원자재 가격 올라가면 덩달아 잔뜩 제품 값 올리고 원자재 값이 떨어져도
    제품 값을 내리지 않는 기업덜과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는 일이갔디요.

    그만 좀 속여라, 병신들아.
    이제 더 속을 사람도 별로 없다.
    앞으로 온 국민이 인터넷을 하는 시대가 되면 저것덜은 다 끝장입네다.
    속을 국민이 하나도 없으니낀.

    아, 그리고 하나 더,
    말씀처럼 "내가 좀 힘들다고 그들을 욕하면" 결국 아무 것도 안 되디요.
    누구나 기런 협소한 사고를 가지게 되면 결국 그 누구나 자신이 어려워서 항거할 때
    다른 분야 서민덜이 귀를 닫지 않갔습네까?
    사실 기런 사고를 부추기는 거이 과거에 정부에서 흔히 써먹던 수법이고 말입네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를 할 때 민주주의는 더욱 성숙하는 법!

    • BlogIcon 비프리박 2008.06.16 22: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그간의 파업에 대한 해꼬지가 사실은 수구보수꼴통 신문지들의 공이 크죠. -.-;
      꼬투리 잡기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말씀처럼 되도 안하는 월급이 얼마네... 이런 것까지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일정 정도 먹혀든 것도 사실이고요. -.-;

      노무현 정부에 대한 해꼬지도 그에 못지 않았죠.
      허구한 날, 죽겠다 죽겠다 ... 지껄여댔죠.
      수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서민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짚어내고...
      수익을 낸 것을 분배하는 문제로 물고 늘어지는 것이 절대 아니었지요.
      그냥... 맨날 죽겠다는 거였죠.
      그것이... 이제 2mb 취임후 100일만에 정말 죽어버려서... 참 좋겠지요? -.-;

      좀 심하게 이야기해서, 맨날 죽겠다 죽겠다던 나라경제~
      하찮게만 보는 화물연대 건설기계노조가 파업한다고 절단나겠습니까.
      유럽에선 어떻게 경제가 돌아갈까요. 좆중똥 하는 말로 하자면 허구한날 파업인데 말이죠.
      총파업에 대한 흠집내기 바로 그것이라고 보고요.
      무슨 큰일 날 것처럼 떠들어 대지만, 큰일은 무슨...!
      큰일은 바로 쟤네들 자체가 큰 골치거리인 걸요. ㅎㅎ

      맞습니다. 이제 속을 국민도 몇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온라인으로... 허구가 다 뽀록나고 있으니까요.
      세월이 좀 더 지나면... 더 좋아질 거라 봅니다.

      내가 힘들다고... 밥값도 못 버는 화물연대 노동자들한테 왜 차량 운행 안 하냐고 따지면...
      몹쓸 짓이죠. 입장 바꿔 생각하면... 자신이 총파업하는 화물연대 노동자의 처지가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월급쟁이들... 노동자들... 서민들... 뭉쳐야죠.
      서로 할퀴게 만들려고 혈안이 된 수구보수꼴통 새퀴들 세뇌와 사기에 속지 말고 말이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때 민주주의가 더 성숙할테니까요. ^^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6.17 07:5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일전에 YTN뉴스등에...세금 으로 달리는 버스라는 재목의 기사가 나간적이 있습니다...
    그 뉴스가 나간 다음에 버스회사중역들이 모여서 논의한끝에..이런 소리 듣고 운행해야 되겠냐?..해서...
    노선 축소한다고 발표했는대..정부에서 "노선 줄이기만 해봐 씨팔놈들...그나마 지원 나가는 것도 다끊어버린다"하더라구요.
    이런 사실은 일반인들은 모르면서..세금으로 달리는 버스니 어쩌니 저쩌니 떠들고 지랄들이져..
    아침 먹고 올랍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8.06.17 11: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세금으로 달리는 버스... 그게 욕먹을 때도 있었죠...
      그런데 지금 그런 이야기하면 버스업계 종사자들이 열 받죠.
      그랬더니... 또 2mb 쪽에서는 지원을 축소한다죠...?
      보유차량 몇 퍼센트 이상을 가동하지 않으면 그것도 법에 저촉된다는군요.
      그거야, 시민들을 생각한 조치라 볼 수 있긴 하지만, 그 조항을 이렇게 써먹는 건 아니죠.
      죽겠다는데... 약치는 거잖아요. -.-;

      저는 이제 아점을 먹을라고 해요. ^^

  4. BlogIcon 별바람 2008.06.17 12: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국민들이 광우병 미국 쇠고기를 먹고 죽든지 말던지, 서민경제가 죽던지 말던지, 그저 특별히 납품되는 특급 한우 쇠고기를 뜯으며 심심하면 해외여행가서 골프나 치고 여자나 옆에 끼고 세월아 네월아 즐겨보자 국민들이 난리치던 말던 대운하만들고 반항하는 넘들은 감옥에 처넣고 룰루랄라~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위대한 이명박 대통령님과 정부를 욕하시다니 너무하시군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8.06.17 22: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2mb와 정부는 욕할 필요도 가치도 없는 대상이죠.
      말씀하신 것과 꼭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국정에 임하실테니...
      말해 뭐하겠습니까.
      오늘 발표된 내용 보니까 2mb가 진두지휘해서 화물연대 총파업 해결(?)하겠다드만, 타협은 없다더군요. -.-;;;

  5. BlogIcon 雜學小識 2008.06.18 14: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 일로는 생계 유지가 안되서 하는 '휴업'을 모두들 '파업'이라는 용어로 부르다보니, 마치 화물연대가 무언가를 크게 잘못한 듯이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익이 없어서 업을 영위할 수 없다는데,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말씀처럼 저도, 마트에 당장 물건이 안들어와서 제 생활에 조금 불편함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8.06.18 15: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잡학님이시네요...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생계 유지가 안 되어서 휴업-폐업 ... 이렇게 갈 수도 있는 상황이죠.
      그게 원하는 바가 아니기 때문에... 집단적인 행동으로 들어간 것일 뿐이고요.
      그걸 뭐라 할 순 없는 상황이죠.
      저부터도... 장사 이따위로 되면... 다른 일 하자는 생각 들 거 같거든요. ^^
      적자 보고... 먹고 살기 힘들어도... 걍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해...! 이거 아니라고 봅니다.

      엊그제 2mb는 진두지휘해서 화물연대 총파업을 어떻게 해보겠다 하는데...
      그의 대결위주 사고방식... 큰 거 한 껀 터뜨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