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 여행은 3박4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늘 3박4일 여행을 다니는 건 아니지요. 당일치기 혹은 1박2일 여행을 하는 게 보통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주 드물게 맞이하는 3박4일의 여행은 이질감이 있습니다. 이질감은 간혹 익숙지 않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여행 준비를 완벽하게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한다고 리스트까지 적어서 준비물을 챙겼지만 역시(-.-); 빈 틈은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돌발변수들은 항상 그 빈 틈을 파고 든다는 겁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그런 쪽으로 강렬한 기억을 남긴 세가지 에피소드를 적어봅니다. ^^;;;


이런 말이 있죠?
"작은 바보는 자신의 경험에서 배우지만, 큰 바보는 자신의 경험에서도 배우지 못한다."
작은 바보가 되더라도 큰 바보가 되지 않으려면 경험에서 뭔가 교훈을 얻어야겠지요.



    3박 4일의 제주도 여행, 눈앞이 캄캄, 머리 속이 하얘졌던 순간들 셋.


{ #1 }  사흘 중 하루를 보냈을 뿐인데 카메라 메모리 카드 여유공간 걱정을 해야 하다니. =.=a
  

이번 제주도 여행에는 짐의 양과 무게를 줄인다고 노트북을 챙기지 않았더니, 메모리 카드가 안습 상황을 연출합니다. 여행 첫날, 숙소에 돌아와서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다 보니, 3일 동안 찍을 사진인데, 메모리 사용량이 1/3을 넘어 거의 1/2 수준에 육박하고 있더군요. 노트북도 안 챙겨왔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피시방에 가서 사진 파일들을 메일로 보내거나 블로그 포스트에 첨부파일로 올려? usb to camera 케이블도 안 가져왔는데?

여행갈 때 DSLR 카메라 50D와 컴팩트 디카 V4를 가져갑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가져갔죠. 50D에는 2GB CF 메모리가, V4에는 1GB SD 메모리가 꽂혀 있습니다. 1박이 넘는 여행을 떠날 때는 차를 가지고 가기 때문에 짐의 무게 같은 건 고려사항이 아니어서 노트북을 가지고 갑니다. 밤에 숙소에서 그날 찍은 사진을 노트북으로 옮기고, 감상하고, 메모리를 비웁니다.

그간 문제가 된 적이 없으니, 이번에도 메모리 카드의 여유 공간 같은 건 생각조차 하지 않은 것이죠. 제주도까지 와서 메모리 용량에 맞춰 사진을 덜 찍는 건 말도 안 되고, 화질이나 사진 크기를 포기할 수도 없는데, 그렇담, 이제 어쩐다?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카메라 가방을 뒤져보니, 안 가져온 줄 알았던 usb 케이블과 메모리 카드 리더기가 가방 앞 포켓에 들어있었습니다. 휴우!


{ #2 }  제주도에서 내비게이션 지점 찾기 에러가 나면 어떡해야 하냔! ㅎㄷㄷ

  


둘째날 저녁,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여미지식물원에서 나와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내비게이션 위치 검색을 했습니다. 최근 목적지 리스트에서 저희가 묵고 있는 리조트를 클릭했습니다. 그런데 내비에는 지점을 검색할 수 없다는 에러창이 뜹니다. 두번 세번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내비가 에러를 내나? 지리도 잘 모르는데, 어찌 돌어간다?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일단, 내비를 지도 삼아 확대-축소를 반복하여 숙소 위치를 찾아내고, 그동안 내비 없이 여행했던 경험과 방향감각을 활용하여, 일단 숙소로 복귀하는 데에는 성공했습니다. 휴우! 근데, 일단 리조트로는 복귀했지만, 하루 더 남은 여행 일정을 내비 없이 어찌 소화할까, 생각하니 머리 속이 하얘지더군요. 제주도 지도는 있다지만 도로와 지리에 익숙지 않은데 말입니다.

여행 떠난다고 짐 챙길 때, 괜히 기분이 땡겨서(!) 챙겼던 내비용 SD 메모리 카드 리더기 생각이 났습니다. 리조트 1층에 있는 피시방도 기억이 났고요. 피시방에 가서 메모리 카드를 포맷하고 아이나비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내비 구동 프로그램과 맵 파일을 내려받았습니다. 남은 여행이 여기에 달려있단 생각을 하니 얼마나 속이 타들어가던지. -.-; 그렇게 업데이트를 해갖고 자동차로 가서 내비에 꽂아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 내비는 아주 잘 작동됩니다. 휴우!


{ #3 }  카메라 배터리 잔량 게이지가 갑자기 후두둑? (ㅜ.ㅜ)

  


전날밤 그녀가 저에게 "카메라(50D) 배터리 충전해야 되지 않아?"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게이지가 만땅^^이라며 충전 안 해도 될 거라고 했구요. 그런데, 다음날 여행을 나서, 일정을 반 정도 소화한 시점에서, 배터리 잔량 표시 게이지는 벌써 마지막 한칸으로 줄어 있습니다.  제 머리 속은 또 하얘집니다. 배터리 잔량이 얼마가 남았든, 충전을 했어야 했습니다. 이런, 젝일!

점심을 먹으러 들른 식당에서, 카메라 가방에 들어 있던 배터리와 충전기를 꺼내들고, 서빙하는 분에게 부탁했습니다. "이거 좀 충전해줄 수 있나요?" 서빙하는 분이 전원 컨센트를 찾아 충전기를 꽂아주었습니다. 식당에서 나설 때 충전기를 되찾았습니다. 만충은 아니어도 이 정도면 남은 반나절을 버틸 양은 충분합니다. 또 이렇게 고비(?)를 넘겼습니다. 휴우.



여행지에서의 위기 돌파에는 대략 세가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부수적인 물품을 챙겨온 행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 그리고 적당히 두꺼운 안면!
여행 전에 준비를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모든 걸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그후 여행지에선 돌발변수들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사항들이 어우러져 여행자의 머리 속을 하얗게 만드는 일들이 빈발합니다. 다행히 이 세가지가 잘 맞아떨어지면 돌파하지 못할 위기(?)는 없을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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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808 일 04:00 ... 04:25  비프리박


p.s.
일단 CF 메모리카드는 8GB나 16GB 짜리로 하나 더 구입을 해야겠습니다.
3박4일로 여행을 갈 일이야 많지 않지만 이번 기회에 구입을 해두면 맘이 편할 듯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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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mingsss 2010.08.08 17: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헛!
    저도 작년에 제주도 갔을 때 카메라 베터리 충전도구를 챙겨가지 않아서
    아름다운 섭지코지 풍경은 전부 ㅠㅠ 못찍었더랬죠.
    그땐 그나마 졸업여행이었으니 다른 친구들에게 사진을 받아서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제가 찍은 사진들이 아님에 아쉬움이 남아요..
    만약 졸업여행이 아니었다면 저라면 편의점에서 필름 일회용 카메라를 사는 편이에요.
    의외로 놀랄만큼 잘나오거든요!
    예전에 강화도에 놀러갔을 때 그렇게 했었는데,
    그렇게 찍은 사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ㅎㅎ
    인화된 사진으로 가지고 있으니 더더욱 자주 보기도 하고 그렇네요. 'ㅂ'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0 18:0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으윽. 배터리 충전도구 자체를 안 챙겨갔다면 진짜 안습이었겠는데?
      아. 그래서 그렇게 날아간 섭지코지, 가 되는 건가? ㅠ.ㅠ

      이번에, 이런 저런 돌발 상황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뭔가 (어떤 건 나도 모르게) 챙겨간 것들이 있어서 잘 돌파가 되었엉. 휴우.

      아. 편의점 일회용 카메라가 최후의 선택이 될만은 하겠는 걸?
      말 그대로 나중에 사진을 직접 볼 수도 있고 말이야. ^^

  2. BlogIcon 윤뽀 2010.08.08 19: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크, 카메라 메모리와 베터리는 평소엔 잘 못느끼는데 꼭 길게 어디 가면 말썽이더라구요
    저도 담주 제주도 갈껀데 심히 걱정이 되네요 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0 18: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쵸. 꼭 어딜 가면 이것들이 말썽을 집단으로. ㅠ.ㅠ
      담주에 제주도 가시는군요? 잘 챙겨가시길요. ^^

  3. BlogIcon ageratum 2010.08.09 13: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한번씩은 다 경험했던 것들이네요..ㅋㅋ
    메모리는 그렇다쳐도 배터리는 정말..-_-;;
    한컷 찍을때마다 떨어질까봐 겁이 났던..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0 18: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쵸. 다들 이렇게 저렇게 경험들 하실 거예요.
      제 경우는 한 휴가에 몰아 닥쳤다는 것이 좀. ㅜ.ㅜ
      그래도 잘 돌파해서 다행이고요. 배터리 한칸 남은 거 보고서 든 생각은,
      여행은 하고 사진은 못 찍는 굴욕(-.-)을 감내해야 하나, 였습니다. 훗.

  4. 2010.08.09 14:4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0 18: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여행은 돌발변수 돌파하는 재미(?)도 있지 말입니다. 큭.

      메모리 여유공간 걱정을 하게 된 건, 메모리가 2GB 밖에 안 되는 걸 쓰고 있어서겠지요.
      사진 사이즈는 그닥 크게 해서 찍지 않는데, 좀 많이 찍는 편인 듯 해요.

  5. BlogIcon Slimer 2010.08.10 00: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흠..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군요... 사진기를 머리에 이고 물이 불어난 계곡을 가까스로 건너 친구들 사진을 찍어주다 깨달은 사실이 필름이 7방 밖에 남지 않았더라는... 대략 난감했습니다. 결국 친구들과의 이번 모임은 사진없는 모임이 되었네요.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0 18:1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으으. 사진기를 머리에 이고. => 실감 납니다.
      제주도 가서 산(?)에 오를 때 손을 타고 흐르는 땀이 카메라를 망가뜨릴까
      조바심 냈는데, 그거에 비하면, 어후. 장난 아니죠.
      크흑. 남은 7방. 눈물 나는데요?

  6. BlogIcon 유리파더 2010.08.10 09: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 느낌과 분위기가 이해갑니다
    저도 어딜 갈 때 꼭 카메라를 챙기는지라.. 메모리와 배터리 확인은 꼼꼼하게 합니다
    전 메모리를 아끼기 위해 대부분 M으로 촬영하는데 L는 하드디스크 관리도 그렇고 실제 화질적인 측면에서 크게 효용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저처럼 쪼잔하게 사는 것 보다는 넉넉히 사는 스타일이라 하드용량 들리고 메모리도 16GB로 늘리는 걸 주저하지 않더라구요
    와이프 말씀이 좀 넉넉하게 사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0 18: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사진 쪽으로는 일가견이 있으시니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으셨을 거라 봅니다.
      이해와 공감 하실 줄 알았어요.

      메모리와 배터리 확인을 다 했는데,
      3일 동안 메모리 초과해서 찍게 될 줄은 미처 생각도 못 했어요.
      게다가 매번 노트북 갖구 댕겨서 그게 습관이 된 것 같구요.
      여유 공간 같은 건 생각 안 하고 지냈던. -.-;

      제 경우 언젠가 포스트에서 사진 사이즈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요.
      대략 1장에 1mb ~ 1.5mb로 찍습니다.
      크기는 가로 2000 대로 찍고 화질은 고화질 또는 초고화질 그정도 같습니다.
      제가 사진 사이즈와 용량에 많이 쪼잔합니다. ^^;
      말씀처럼 그게 결국 하드 용량 확보와 직결된 문제이기도 해서요.

      대략 이번에 8GB 정도로 하나 장만할까 해요.
      근데 트랜센드 CF 메모리는 렉사에 비해 가격이 싸던데,
      그걸 퀄리티와 연결짓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트랜센드 CF 메모리 구입하면 문제가 있을까요?

    • 유리파더 2010.08.13 12:03 | Address | Modify/Delete

      렉사가 좋다고 하는데..(지금 4GB는 렉사)
      그동안 트랜센드를 쭉 써온 바로는, 트랜센드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신뢰도에 아주 민감한 분이 아니라면, 수년 동안 사용해 오면서 한번도 고장 안나는 트랜센드도 좋을 것 같고,
      동영상을 촬영하지 않는 분이라면 16X 도 충분할 거라 생각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4 09: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쭈욱 트렌센드를 써오셨군요.
      그렇담 제 선택에 더욱 힘이 됩니다.
      배속은 133x 라고 된 제품만 나와 있어서 괜찮은 건가, 그랬는데
      16x도 충분하다 하시니 133x면 그냥 구입을 해도 되겠네요. ^^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

    • 유리파더 2010.08.15 02:55 | Address | Modify/Delete

      요즘엔 16배속 구하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사용하는 렉사도 133X입니다.

      연사로 10장 이상 갈겨도(기관총 쏘듯이) 버퍼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더군요.

      같은 배속이라 해도 메모리 제조사에 따라 성능차이가 있다고는 하는데, 동영상을 찍지 않은 바엔 체감 속도엔 영향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5 10: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녀가 연사를 좋아하는데요.
      상당 시간(?) 셔터를 누르고 있습니다.
      133x으로 딸림이 없네요.
      동영상 촬영을 할 일이 없는 50D로 133x면 괜찮은. ^^;

      여러모로 확신을 심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조만간 133x 8gb 짜리 트렌샌드 하나 구입하겠네요. ^^

  7. BlogIcon yourjune 2010.08.10 19: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래서 전 항상 8GB + 4GB CF를 챙깁니다. 가방에 항상 충전기도 가지고 다니구요. 예전에 놀러갔다가 CF카드가 없어서 아찔했던 경험이 있어 (상상이 가시나요? ㅠㅠ) 그 이후로는 항상 두개씩 챙깁니다. 두개쓰는 이유는 CF가 먹통이 되는 경우도 간간히 있기 때문입니다. 멀리 다닐때는 카드리더기도 챙기구요.

    배터리는 세개씩 가지고 다닙니다. 하나 쓰면 완충하고 쓰면 완충하고 그런식으로 두개는 완충되어 있도록, 최소 하나는 완충되어 있도록 관리합니다. CF용량이 걱정되신다면 화소를 좀 낮추거나 RAW 혹은 JPEG만으로 촬영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아 참고로 CF는 샌디스크 울트라2(15m/s)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50D는 동영상도 안되고 자체 버퍼가 있으므로 연사 막 날리지 않으신다면 더 상위 사양은 특별히 필요없으실 거에요 (물론 더 빠르면 좋겠죠) 참고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1 09: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준비 차곡차곡 잘 해 다니시는 게 느껴집니다.
      저 역시 준비라면 좀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메모리가 부족할 경우는 전혀 생각지 않았던 게. -.-;;;
      다행히 usb 케이블을 가방에 항상 넣어놨던 게 도움이 되었다죠.

      흐흠. cf 메모리가 먹통이 되기도 한단 이야기 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런가 보네요.
      이래저래 cf 메모리는 이번 기회에 8gb 짜리로 하나 더 추가해두려고 해요.

      음. 배터리를 따로 추가 구입하신 건가요? 50d에는 기본 구성 1개밖에. ^^;
      추가로 하나 쯤 더 구입해두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직 하루 종일 찍어도 배터리가 떨어지진 않지만
      좀 더 지나면 그런 일이 생길지도 몰라서요.

      흐흠. 도움 말씀 감사해요.

  8. BlogIcon yourjune 2010.08.11 10: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정품배터리가 부담스러우시면 비품배터리 중에 안스만 제품이 괜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정품배터리 2개 + 비품배터리 한개를 쓰고 있습니다. 정품배터리 하나는 A/S갔다가 딸려왔네요;; (A/S를 보내보심이;;;) 비품은 따로 구입한 겁니다.

    배터리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기때문에 두개이상은 챙기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배터리 그립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안그래도 무거운 카메라 더 무거워 지기 때문에 저는 배터리로 만족합니다. 딱히 세로로 찍을때 불편한 점도 없구요 ^^

    일단 배터리 한개 구입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안스만 제품 링크 걸어드리고 갑니다.
    http://blog.danawa.com/prod/?prod_c=371096&cate_c1=842&cate_c2=16142&cate_c3=16179&cate_c4=16895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1 12:0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이미 그렇게 쓰고 계시다면 저도 고려를 해보겠습니다.
      정품 배터리 a/s 보내면 하나 추가 구성해서 돌려 보내나 봅니다. 크하핫.

      아직은 죙일 찍어도 하루를 넘깁니다만 앞으로 어떨지 장담하긴 어렵겠죠.
      지금 쓰고 있는 v4 케녹스 컴팩트 디카가 딱 그짝이예요.

      흐흠. 이렇게 링크까지 걸어주시고 감사합니다. ^^

  9. BlogIcon 雜學小識 2010.08.11 14:4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

    공감, 제대로 가는 글입니다.ㅎㅎ
    세가지 경우 모두, 이래저래 경험해 본 바가 있어서 말이죠.^^;

    그렇다고 또, 꼼꼼히 준비하고 챙기다 보면, 짐은 늘어만 가고...
    이래저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것 같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1 20: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세 가지 중에 네비 에러는 가장 답이 없는 사건이지요.
      사진이야 안 찍으면 되지만(정말?)
      네비가 없으면 어딜 갈 수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대도 갈려면 어디든 가긴 갑니다만. 큭.)

      맞아요. 준비를 하는 것이 맞는데,
      준비를 많이 할수록 짐은 늘어만 가고, 무거워지고, ...
      그렇다고 준비를 안 할 수도 없고. (딜레마죠.)

  10. BlogIcon 린이♡ 2010.08.11 22: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사진 찍을 때 용량이 많이 차서 항상 SD카드는 넉넉하게 챙겨갑니다. 근데 배터리는 어쩔 수 없더군요. 하루종일 이리저리 사진 찍다보면 어느새 배터리가 없다고 카메라가 징징대니깐요;

    여친과 여행가서 풍경 속에 파묻혀 놀다가 기차시간 놓쳐서 어떻게 할까?
    예정에 어긋나는 일이 있을 때 재치있게 다음을 이끌고 나가야죠. 그게 여행하는 맛이 더 나니깐요.

    갑자기 여행 가고 싶어요. 저는 신분상 함부로 위수지역을 벗어날 수 없어서 여행 갈려면 한 몇백일 기다려야 합니다.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2 08: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메모리 넉넉히 잘 챙기시는군요.
      저는 현재 메모리로는 하루는 넉넉히 버티는데 (그래서였는지)
      3일동안 찍을 거란 생각을 못했단. -.-;

      배터리는 50d 같은 경우엔 현재까진 아무리 찍어도 하루는 충분히 버텨요.
      여유분 생각을 안 하고 충전을. ^^
      앞으론 여유분을 챙겨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어요.
      배터리가 버티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테니까요.

      여행 떠나면 예정에 어긋나는 일은 꼭 발생하더라, 그런 거죠?
      그리고 그걸 재치있게 잘 넘기는 게 재미를 더하고 말이죠. ^^

      흠흠. 멀리 여행갔다간 큰일날 신분이죠?
      백 몇십일이 아니라 몇백일을 기다려야 하던가요? =.=;;;

  11. BlogIcon 스머프s 2010.08.13 18: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핸드폰으로 주로 찍는데 제 핸드폰에 배터리도 가물가물 해서 사진 못찍은 기억이 나네요 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4 09: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핸드폰 배터리도 치명타를 날리는 때가 있지요. -.-;
      근데 그게 통화가 아니라 사진 찍는 데 있어서라니! ^^

  12. BlogIcon Reignman 2010.08.14 11: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다행입니다.;;
    만약 USB케이블과 리더기가 없었더라면?
    제주도에서 메모리를 사던가 아니면 3기가 내에서 해결해야겠겠네요.
    3기가 내에서 해결하려면 사진 하나하나에 혼을 불어넣어야... ㅎㅎㅎ
    조금이라도 잘못나온 사진은 무조건 삭제를 하고요.
    사실 사진찍으러 여행가는 건 아니지만 여행에서 사진이 빠진다면 탄산빠진 콜라 아니겠습니까. ^^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5 00: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케이블과 리더기를 챙겨가지 않았더라면
      이번 여행은 상상하기 싫은 악몽 속으로 빠져 들었을 겁니다.
      케이블이 없으면 메모리를 비울 수 없으니 사진이야 못 찍는다손 쳐도
      리더기가 없으면 내비 업데이트를 못해 여행이 19세기적 방식으로 돌아갔겠죠.
      비싼 항공료 물고 갔는데 시간을 길에서 버리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은. ^^;

      이것저것 부피가 많이 요구되지 않는다면 쑤셔넣어가면 결국 요긴하게 쓰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쑤셔넣을 순 없는 거겠지만.

      메모리를 3기가로 3일을 버틸 생각을 하니, 어찌 찍어야 하나, 고민 되더군요.
      화질과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혼을 불어넣은(?) 사진을 찍어?
      화질과 사이즈를 일정정도 포기하고 맘대로 찍어?
      그런 고민을 했다죠. 다행히 케이블과 리더기가 발견되어서. 휴우.

      맞습니다. 사진찍으러 여행 가는건 아니지만 사진 없으면 여행은 김빠진 콜라, 팥 없는 호빵!
      그런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