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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의 <내가 웃는게 아니야>(Feat. Ali)와 <청춘 30>(Feat. Bobby Kim)로 알게 된 리쌍(Leessang),
듀오 개리와 길이(기리)는 이번 6집으로 그간의 무명(?) 설움을 한방에 씻어내고 있는 듯.
( 이미지 출처 - 다음 뮤직 )
개리와 길이(기리), 리쌍(Leessang)의 6집 앨범 <hexagonal>을 한달 넘게 듣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출퇴근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간에 저를 격려하고 저의 고단함을 덜어준 것이 벌써 한달이 넘었다는 뜻입니다. 2009년 11월에서 12월로 이어지는 개인적으로 힘들고 바빴던 시기를 그래도 덜 힘들게 지날 수 있게 해준 앨범입니다. 길은 무한도전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혁명적으로 올려놨고, 2009년 하반기에 개리 역시 <놀러와> 등등 몇몇 프로에 얼굴을 내밂으로써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리쌍의 노래만 들었지 개리의 이름과 얼굴을 매치시키지 못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이 6집은 지난달 중순 블로그 지인 넷테나님한테서 선물로^^ 받은 앨범입니다. 듣고 싶었는데 마침 보내주시는 바람에 잘 들었다죠. 넷테나님, 고맙게 잘 들었고 잘 듣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좀 더 들어야 할 것 같아요. 대략 이번 달 말까지는 계속 들을 작정입니다. ^^ 짐작하듯이, 저는 mp3 파일을 핸드폰에 변환저장하여 듣습니다. 별도의 mp3를 갖고 다니기가 여간 번거롭고 귀찮은 게 아니어서요. 최근 구입한 햅틱 팝(sch-w750)은 다행히 내장 메모리가 200mb 조금 넘는군요. sph-b4100은 내장메모리가 50mb여서 참 안습이었는데 말이죠. -.-a |
리쌍 6집 - Hexagonal - 리쌍 (Leessang) 노래 / 로엔 |
▩ 리쌍 6집 Hexagonal 듣기 한달, 인상적인 앨범, 특히 인상적인 세 곡! ▩
개리와 길이(기리) 듀오, 리쌍의 6집 앨범 hexagonal. 별 다섯 ★★★★★ 을 줘도 아깝지 않네요.
< 앨범 수록곡 >
01 - Intro (hexagonal) (feat. enzo.b) 02 - 우리 지금 만나 (feat. 장기하와 얼굴들) 03 -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feat. 정인) 04 - Carousel (feat. 이적) 05 - 변해가네 (feat. 정인) 06 - 부서진 동네 (Feat. Lucid Fall) 07 - 일터 (Feat. Bizzy) 08 - Journey (Feat. Casker) 09 - Dying Freedom (Feat. 김바다) 10 - Skit-벌칙 11 - 운명 (Feat. Malo) 12 - Canvas (Feat. Tiger JK, Dynamic Duo, Bizzy) 13 - Run (Feat. YB) 14 - To. LeeSSang 15 - Skit-내 몸은 너를 지웠다 16 - 내 몸은 너를 지웠다 (feat. enzo.b) 내 마음 속의 1위! →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feat. 정인) ♬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사랑하지 않는 우리 그래서 no no no no ... ♬ 로 이어지는 정인의 애닯은 목소리는 감성을 무한 자극합니다. 이 노래를 듣고 난 후, 이 노래가 대중가요 순위에서 상위권을 좀 해먹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럴만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굵직한 목소리로 이어지는, 길이 부른 (걸로 알고 있는) 다음 부분도 감성을 파고 듭니다. ♬ 태양은 뜨거운데 니 맘은 얼어 있네. 누구의 잘못인지 ... ♬ ♬ 모든 게 그대론데 우리는 변해 있네. 누구의 잘못인지 ... ♬ 내 마음 속의 2위! → 우리 지금 만나(feat. 장기하와 얼굴들) ♬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 ♬ 휴대 전화 너머로 짓고 있을 너의 표정을 나는 몰라 ♬ ♬ 배터리는 다 떨어져 가는데 너도 나도 아무런 말이 없는데 ♬ 장기하를 아는 사람이라면, 듣는 순간 장기하 피처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노래입니다. 장기하를 좋아라 하는 저로서 반가운 노래가 아닐 수 없었는데요. 이 노래로 또다시 대중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역시 노래를 들어보면 우연은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리쌍의 앨범에 피처링한 것이지만 장기하의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곡입니다. 장기하의 다른 노래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노래일 듯. 내 마음 속의 3위! → 부서진 동네 (Feat. Lucid Fall) ♬ 난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우리는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이 세상이 아름답다 나만 빼고 / 마지막까지 버티며 목멘 나의 동넨 끝내 높은 빌딩이 들어서네 / 여기저기 재개발 사라져가는 내 삶의 계단 고장나버린 삶의 페달 나는 또 다시 맨발 / 맨날 아픔은 반복되고 나는 어디서 살아야 하나 강북 강남 다른 땅값 그 사이로 장난처럼 흐르는 한강 / ... ♬ 개리의 목소리로 읊조리는 듯한 동시에 울부짖는 듯한 가사가 가슴을 울리는 곡입니다. 가사로 옮겨 적은 아웃사이더적인 이런 관점이 마음에 듭니다. 대중적 인기를 먹고 사는 대중 가수로 분류되어 마땅하지만 인기를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데-.-a 이렇게 과감히 주변부 삶을 자신의 삶으로 노래하는 것이 멋져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런 노랫말의 곡들은 아마도 아이돌 그룹들에게서는 기대하기 힘든 것이겠죠? 그래서 더더욱 귀하게 느껴집니다. 이 세 곡 외에도 리쌍의 6집 헥사고널(hexagonal)에는 carousel, 변해가네, 일터, ... 등등 참 좋은 곡들이 빼곡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들어도 들어도 물리지 않는 곡들인 것 같습니다. 제 옆의 그녀는 이적 피처링의 carousel이 참 좋다고 하네요. 아아. 그렇다고 수록곡 전부 이만큼 좋았다는 이야기냐, 라고 일반화하진 마시고요. 장담은 못합니다. 쿨럭. ^^a 아참. 이 앨범은 19금 앨범입니다. 가사가 선정적이지는 않지만 적나라한 대사들이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뭐, 성인들에게는 일상적인(응?)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쿨럭. 흐음. 꼭 성인들에게만 일상적인 것이라고 보기도 힘든 면이 있군요. 세월이 세월이다 보니. 크흐. 첨 뵙는, 낯선 분은 좀 그렇고, 제가 아는 분들 가운데,
리쌍 3집이나 6집을 꼭 들어보고 싶은 분은, 비밀답글로 메일주소를 적어주시면. 큭. ^^ (메일주소만 비밀답글로 적으시고 그 외에는 공개답글로 적으시는 거, 지켜 주실 거죠? ^^) 2009 1226 토 22:30 ... 23:40 비프리박
2009 1227 일 09:30 예약발행
* 음반에 관해 공식적인 정보를 원하신다면 이미지나 제목을 클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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