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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view AD가 론칭했다. 다음뷰 애드라고 읽어야 하는지, 다음 뷰애드라고 읽어야 하는지 판단이 잘 서지 않지만, 관심은 동했다. 나 역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블로거이고, 세상으로 내보내는 내 글의 대부분을 다음뷰(Daum view)로도 발행하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관심이 있을 수 밖에. ^^ <view AD란?>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적용하고 view AD 랭킹에 따라 지원금을 받는 제도입니다. 광고 클릭 수에 따라 수익금을 배분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좋은 글을 쓰는 블로거에게 의미있는 응원이 전해지는 새로운 방식의 후원제도입니다. ( 인용 출처 ) 아마도 view AD가 론칭한다는 그날 공지를 봤을 거다. 그날 그래서 쭈욱 내용을 훑었다. 몇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뭐랄까, 차려진 음식을 보고 맛있게 먹을 생각이 동하는 게 아니라 이거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 느낌이었다. 사실, 딱 그랬다. 그런 느낌이었다. 그후로 지인들 블로그에 관련글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view AD는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관심거리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 포스트들을 읽으면서 생각은 더욱 명료해졌다. view AD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보기로 한다. 누구든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같기를 바라지도 않으며 같을 수도 없다. 다르다 한들 그게 틀린 것은 아니리라 본다. 이 포스트를 적는 이유다. 특별한 단서가 없는 한, 본문의 인용은 모두 다음 두 곳에서 가져온 것이다. - http://notice.tistory.com/1526 - http://v.daum.net/user/view_ad?tab=1 |
▩ view AD(다음 뷰애드), 새로운 블로그 수익 창출 모델? 하지만 나는 못 달 듯. ▩
하나. '최소'라고는 하지만, 월 3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금은 view AD 랭킹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활동 지원금은 최소 월 300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최대 월 160만원부터 최소 1만원 이상이 지급될 예정이며, ... (중략) ... 앞으로 더 많은 블로거들이 만족스러운 활동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300명이면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월 300명에 끼는 사람이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2010년 6월 6일 밤 24시 현재 다음뷰 블로거는 20만명이 넘는다. 물론, 다음뷰 블로거로 분류된 20만명 모두가 view AD에 가입하고 또 view AD 광고 컨텐츠를 블로그에 장착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그럼에도, 300인이라는 숫자는 너무나 작게 느껴진다. 달리 생각하면 300인 외에는 view AD 광고 컨텐츠를 블로그에 '괜히' 장착한 셈이라고 볼 수도 있다. 블로그에 (조회수는 다르겠지만) 똑같이 광고를 노출했지만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나는 이 대목에서, 제일 먼저, 고개가 좀 갸웃거려졌다. 두울. 300명 선정 알고리즘에 문제는 없는 걸까? view AD 랭킹은 view 서비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에 의해 선정됩니다. view에서 일어난 조회수 및 추천수 등을 열린 편집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랭킹을 산정합니다. 단, view AD를 적용한 블로그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view 전체랭킹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view AD 랭킹은 매달 10일에 발표됩니다. 조회수와 추천수 등을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한단다. 나는 '조회수'란 말에 눈이 간다. 다음뷰 사이트나 다음 메인 페이지에서 글을 조회하지 않는 한 포스트의 조회수는 올라가지 않는다. 예컨대, 구글 메인에 포스트가 걸려서 유입이 발생하는 경우 다음뷰 조회수는 카운트되지 않는다. 또한 검색을 통해 해당 포스트가 조회되는 경우에도 이건 마찬가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다음뷰 사이트나 다음 메인 페이지에서 들어와야 조회수가 증가한다. 이게 이대로 흘러가면서 view AD 랭킹 산정에 '조회수'가 고려된다면 그건 좀 폐쇄적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게다가, 조회수와 추천수는 주로 다음뷰 베스트나 다음 메인에 걸렸을 때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view AD 상위 랭커가 되려면, 베스트를 먹거나 메인을 장식해야 한다. 사실 그 외에는 수없이 올라오는 최신 글에 밀려 추천수는 고사하고 조회수도 두자리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 결국은, 다음뷰 베스트와 다음 메인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이 될 거라는 이야기다. 두곳에 글이 노출되거나 게시되는 데에 작용하는 알고리즘(그걸 알고리즘이라고 한다면그 알고리즘)이 더욱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느낌이다. 세엣. 지원금은 25만원 이상의 경우 제세공과금을 공제? view AD 지원금은, 환급 가능한 Daum 캐쉬의 형태로 지급됩니다. 당월에 대한 지원금은 익월 10일 지급 됩니다. (예: 6월 view AD에 대한 지원금은 7월 10일에 지급, 단 25만원 이상의 수익일 경우 실명인증과정을 거쳐 제세공과금 공제 후에 지급) 상품권 경우는 같은 날짜에 메일로 발송됩니다. ... (후략) ... 그러니까 25만원에서 160만원은 세전 금액이고, 25만원 미만은 세후 금액이란 이야긴데, 재미있는 상상을 해본다. view AD 지원금이 24만원에서 끊긴 사람과 25만원을 넘긴 사람 가운데 누가 더 많은 수익금을 받게 될까. 전자는 제세공과금을 공제하지 않으니 24만원을 받는다고 가정할 수 있고 후자는 제세공과금을 공제하면 24만원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을 수령할 것으로 상상할 수 있다. '순위'와 '지원금'의 비례 구조가 허물어지는 순간이다. 물론, 그거라도 받으면 여한이 없겠다는 분들이 많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지원금을 받는 경우에는 찜찜한 구석이 남을 수도 있다. 매월 대박(?)을 내는 블로거라야 해당사항이 있는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네엣. 지급 받은 지원금에 대해서는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 view AD 블로거는 자신이 지급 받은 지원금에 대하여 비밀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먼저 든 생각은 "비밀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뭘까?"였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이유는 짐작이 어렵다. 혹시, 300개의 자리를 놓고서 공정한 경쟁을 했지만 그 랭킹에 얼핏 납득이 안 되는 경우에 발생할 항의 또는 확인요청을 상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 "어, 쟤는 왜 나보다 더 받았지?"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럴 경우 블로거가 어필을 해올 수도 있을 거고, 모든 변수를 공개할 수도 없을테니, 참 갑갑하겠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지원금에 대해선 비밀을 유지하자는 것일까.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지원금 비공개 원칙은 이래저래 찜찜하다. 다섯. 내가 지금 다음뷰 전체 랭킹 1600등대라서 이런 말 하는 거래도 어쩔 수 없다. 2008년 12월 무렵부터 다음뷰(당시 블로거뉴스)로 글을 보내기 시작해서 현재까지 580개가 넘는 글을 다음뷰로 보냈다. 베스트 글수는 한없이 초라한 27개다. 어쩌면 베스트 같은 거 고려하지 않고 글을 쓴 결과라고 할 수도 있다. 솔직히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뭐, 그냥, 어쩌다, 베스트에 걸리면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다. 앞으로도 베스트에 걸리기 위해, 다음뷰 조회수와 추천수를 높이기 위해 글을 쓸 거 같지도 않다. 사실 그건 내 능력 밖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뷰에서의 내 전체랭킹은 1606등이다. 원래 글을 쓰면서 등수 같은 거 신경 쓰고 글을 쓴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지만, 그걸 신경 쓴대도 등수가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 view AD를 장착하고서 300이라는 숫자를 뇌리에 새기고서 글을 쓴대도 이건 마찬가지일 거다. 게다가 내 앞의 1300명이 모두 허명은 아닐텐데, 그들을 무슨 수로 제친단 말인가. 더군다나 블로거가 다른 블로거를 제치고 등수를 높인다는 개념을 탑재하기가 나는 참 어렵다. 현재 컨텐츠 장착시 블로그 레이아웃이 어그러지는 것도 안 내킨다. 안 그래도 포스트 상단을 턱하니 차지하는 광고도 있는데 거기다 또 뭘 어쩐다는 것이 지인들이나 방문자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떨치기 힘들다. 어쨌든, 블로그에 view AD를 달아놓으면 여러모로 스트레스일 것만 같다. 이래저래 나는 daum view AD를 달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혹시 어느날 알고리즘 오류로 내 다음뷰 랭킹이 300등 이내로 진입한다면 몰라도. ^^ 2010 0607 월 00:10 ... 01:30 비프리박 2010 0607 월 08:30 예약발행 p.s. "공감하신다면 추천 버튼을 쿡!"이라는 태그도 이제 빼야할 것 같다. view AD를 하지는 않지만 그 문구가 이젠 다른 의미(?)를 가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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