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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할 때 압력밥솥에서 김이 샜다.

9년 여 사용해 온 압력밥솥에서 처음 겪는 현상이었다. 

인터넷 검색을 한 후 소위 '패킹'이라는 걸 교체했다.

압력밥솥에서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이 '패킹'은 '내솥 패킹'이라고도 불린다. 

 

 

 

패킹은 압력밥솥 뚜껑(헤드) 쪽에 장착된다.

헤드의 패킹은 밥할 때 발생하는 김과 압력이 새는 걸 통제하는 일의 일부를 담당한다.

보통, 압력밥솥의 패킹은 압력 패킹, 분리형 패킹, 핸들로 구성된다. 밥솥의 형태에 따라 모두 있기도 하고 일부만 있기도 하다. 그리고 일체형 패킹의 경우도 있다. 내가 모르는 다른 방식의 패킹들도 있을 걸로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

압력 밥솥에서 김이 샐 때 

패킹 교체 부터 하지 말길!!!

밥 할 때 압력밥솥에서 김이 샌다면

서비스센터부터 방문하길!!!

권하고 싶다.

누가 나에게도 이걸 좀 알려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우리집에서 그간 사용해 온 압력밥솥은 [ 압력 패킹 + 분리형 커버 패킹 + 손잡이(핸들) 패킹 ] 세 가지를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세 가지 패킹을 하나하나 따로 구입할 수도 있고 한 샵에서 세트 구성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나는 패킹 세트를 구입해서 교체했다. 

 

내가 경험한 바, 내솥 패킹을 교체했는데도 김이 샜다. 

패킹을 새 걸로 바꿨고, 제대로 장착했는데도, 전과 똑같이 내솥 손잡이 부근으로 김이 샜다. 

내가 잘못한 게 있을지도 몰라 두 번이나 뺐다 끼웠다 했다. 

하지만 김은 여전히 샜고 밥은 설 익었다. 

 

압력밥솥에 밥을 할 때 평소와는 달리 비정상적으로 김과 압력이 새는 게 꼭 '내솥 패킹'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

내솥 패킹 외의 다른 문제로 김과 압력이 샐 수도 있다.

내솥 패킹을 새 걸로 교체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이걸 이번에 직접 겪은 후 알게 되었다. (ㅠ..ㅠ)

 

그간 써온 문제의 밥솥에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패킹 3종을 모두 교체한  거 말고도, 그 와중에 자동 세척과 수동 세척 ;;; 을 모두 진행했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주었다.

그래도 여전히 김과 압력이 샜다. 

 

달리 방법이 없었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것 밖에는.

 

서비스센터 수리 기사의 말은,

밥솥 뚜껑(헤드) 내부 패킹과 밸브 쪽이 고장이다

견적은 공임 포함 13만원 나온다 (정확히 수리 대상이 무엇인지 물어보지는 않음)

출시일이 이미 10년 가까이 된 제품이다 보니 수리 후 다른 부분이 고장날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였다.

 

괜히 패킹만 교체했다.

압력밥솥에서 비정상적으로 김이 새는 것이 꼭 내솥 패킹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괜히 패킹을 교체하고 이런저런 세척을 하고 ... 헛수고만 했다.

패킹 값도 아깝고 (ㅠ..ㅠ) 내 시간과 노력도 아깝다.

 

누군가 인터넷 검색으로 이 글을 보는 이가 있다면

압력 밥솥에서 김이 샐 때 

패킹 교체 부터 하지 말길!!!

밥 할 때 압력밥솥에서 김이 샌다면

서비스센터부터 방문하길!!!

권하고 싶다. 

패킹 교체는 서비스센터에서 진단을 받은 후에 해도 된다. 

패킹은 죄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참고로, 서비스센터에서 내솥 패킹이 문제여서 내솥 패킹 교체를 진단 받는 경우, 나라면 내솥 패킹은 인터넷으로 최저가 검색한 후에 구매할 것 같다. 우리집에서 쓰던 문제의 밥솥은, 서비스센터에서 내솥 패킹 가격이 인터넷 쇼핑보다 2배 가까이 비쌌다. 인터넷에서 해당 패킹의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판매샵의 패킹 세트 구성 가격이 2.1만원이었는데(택배비 별도), 서비스센터에서는 동일 제품들로 구매할 때 3.5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posted by befreepark

2023 0330 Thu 20:55

공유와 소통의 산들바람 /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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