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스토리 블로그 지인 유레카님의 책 출간. 저자 사인본 수령. 인증 후기. 감사합니다. 유레카의 포토에세이, 유병찬, 소리 없는 빛의 노래, 만인사 (2015) ▩
>>>>소통4:리뷰 카테고리의 글 | 2015. 9. 9. 10:15
블로그 지인이자 오랜 친구 같은 유레카님의 처녀작!
유병찬, 소리 없는 빛의 노래 - 유레카의 포토에세이, 만인사, 2015.
( blog : http://yureka01.tistory.com )
감사합니다. 잘 받았습니다. 받는 데 생각 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이렇게 포스트를 올리는 게 늦은 이유입니다. 오래 걸린 만큼 더 반가왔습니다. 약 300km를 달려오는 데에 꼬박 일주일이 걸린 셈입니다. 책이 든 황색 각대봉투에 소인은 8월 31일로 박혀 있고 제가 대봉투의 상단을 열어 책을 꺼낸 것은 9월 6일 밤이었습니다. 때로는 일요일에도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나 봅니다. 안 그랬으면 하루 더 늦어질 뻔 했습니다. 잘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구입할 생각이었습니다. 책을 낼 거라는 말을 작년에 처음 들었을 때 구입해서 읽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제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낸 책을 사서 읽기도 하는데 아는 분이 내는 책이라면 당연히 사서 읽어야죠. 때로는 받는 것이 도리이고 예의임을 알기에, 그런 핑계로, 생각을 접고, 주소를 알려드리고 책을 받기로 했습니다. 글과 사진의 주인이 보내주는 본인의 책. 의미가 있는 그림입니다. 사진이 있는 글, 글이 있는 사진. 책에는 저자 유병찬의 사진과 글이 실려 있습니다. 책은 블로그에 사진과 함께 올렸던 글에 뿌리를 대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진에는 자신 만의 색깔과 관점이 각인처럼 찍혀 있습니다. 블로그에서와 마찬가지로 글에는 자신 만의 시선과 생각이 묻어 있습니다. 글은 때로 시일 때도 있고 글은 때로 산문일 때도 있습니다. 책은 여전히 블로거 '유레카'스럽습니다. 쉼표, 라고 했습니다. 이 책은 책의 저자인 유레카님에게 쉼표의 의미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 의미를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습니다. 이 책의 후속에 대한 소망이자 약속으로 해석합니다. 사진으로 달리고 글로 달리는 중에 쉼표처럼 잠시 간추리고 돌아보는 일, 필요하고 의미있는 일입니다. 달리는 것도 계속 되어야 하지만 적당한 때에 이렇게 쉼표를 찍는 일도 계속 되어야 합니다. 블로그에서도, 포토에세이집으로도, 건필하는 모습, 기대합니다. |
2015 0909 수 09:30 ... 10:2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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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입니다
우체국 같은 경우에 택배 쪽과 일반 우편 쪽은 서로 다른 라인을 쓰는 거 같은데
일반 우편 쪽은 생각보다 좀 더디더군요. 이용자가 적어서 그런가. ㅎㅎ
어쨌든, 정확히 손에 들어오면 되는 거니까,
생각보다 조금 오래 걸려서 그렇지, 받았으니까, 된 겁니닷!
일반 우편을 택한 유레카님의 고민에 대해 이미 백번 공감하던 터라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책을 내는 과정에서
이것 들어내고 저것 들어낼 때 유레카님 마음이 어떠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그렇다고 책을 팔아야 하는 출판사의 입장을 무시할 수도 없고요.
역시 이해는 됩니다.
빼고 줄이는 과정 자체도 힘들죠.
다 내 새끼 같은 글들인데 어디를 들어내고 어디를 줄인단 말인가.
공감 됩니다.
어찌 되었든, 긴 산고를 거쳐서, 책은 나왔고.
고생하셨습니다. 여러 모로요.
부인이 그래도 내심 행복할 겁니다. (제 착각일 수도 있긴 합니다만. 쿨럭)
책이 설 자리, 책이 갖는 의미, 책이 손에 들려 있는 시간, ...
등등이 계속 줄어들지만
책이 사라질 수는 없는 것이고 책의 의미는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므로
책의 형태로 생각을 담는 것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당.
잘 읽겠습니다.
제가 늘 그러듯이 앞과 뒤를 먼저 읽었고, 앞에서부터 1/3 정도 보았습니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건필하시고요!!!
지인분이 포토에시이를 내셨군요.. 아마도 사진을 주로 하시는 블로그신가봅니다..
아는 분일수록 책은 사서 읽어셔야 하는게 맞습니다 ㅎㅎ
저로 하여금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이벤트였습니다.
개성적인 사진을 찍으시는 분입니다.
제가 찍는 사진은 이분 사진에 비하면 밋밋한 사진들입니다. ㅎㅎ
사서 읽고 싶었으나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네요.
이웃블로거와 좋은 관계를 맺고 계신가봐요~^^ 훈훈하네요... 저도 좋은 이웃블로거를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글이 었습니다.ㅎ
또 놀러올께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한지는 칠팔년 된 거 같습니다.
그 사이에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
또 좋은 분들 많이 썰물처럼 사라지시고 ...
그러네요. 다행히 몇몇 분은 계속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출간하기 전과 후에 마음이 조금은 달라지는 면이 있죠?
사람 마음이라는 게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 보니 그런 거죠.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2쇄로 가셔도 좋고 여기까지만이라고 하셔도 좋고요.
중요한 건 마음이 시키는 것을 캐치하는 거겠지요.
엄두를 내셨다는 거에 저는 일단 큰 박수를 보내고 싶고요.
돈은 이래저래 깨졌지만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도 있으니까요.
당연히 다음번을 기약하시는 게 맞고요.
지금 이 책도 좋지만 더 좋은 책을 구상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파이팅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