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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배우는 아이들이(19살의 인격체^^를 '아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ㅋㅎ)
제 블로그를 어떻게~ 어떻게 해서~ 알아갖고 놀러 옵니다. 눈팅들 하는 거죠.
아마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고서부터였으니까... 지난 봄부터였겠네요.
제 블로그에 아무래도 많이 등장하게 되는 2mb 아저씨...에 관한 포스트들...
'저를 너무나도 사랑하는'(제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ㅋ) 아이들은 걱정을 합니다.
"선생님, 이러시다 잡혀가시는 것 아니예요?"
한편으론 녀석들의 걱정이 고맙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합니다.
한국사회가 확실히 퇴보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입니다.
19살... 고3... 이면 이제 거의 성인이나 다름 없지요. (물론, 아직 어립니다만...! ㅋ)
그 친구들의 눈에 대한민국 사회는 '어떤 이야기를 하다가 잡혀갈 수도 있는' 사회가 되어있습니다.
다시한번... '잃어버린 10년... 어쩌구 노래를 부르더니, 넉달만에 확실히 되돌렸구나...!' 싶습니다.
저는 이런 대답을 합니다. -.-;
"한국 사회가 그래도 지난 10년간 그런 부분에선 나름~ 조금은 민주화가 되었거든...
그리고 '나를 잡아가'려면... 정말 수많은 사람들을 잡아가야 할 걸.
그 사람들 다 잡아넣으려면 감옥을 많이 지어야될 거고. (이러다가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아, 2mb가 건축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감옥을 짓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긴 하겠다..." (컹~!)
이렇게 대답을 하지만 한편으론 '잡혀가면 어떡하나' 약간의 염려가 몰려옵니다. (제가 소심해서요. ㅋ.F)
다른 한편으론... 그렇다고 검열(?) 같은 것은... 하지 말자는 다짐 비슷한 것도 하게 됩니다.
흠흠... 어쨌든... 녀석들... 이제 120일 좀 더 남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빌어봅니다. 저는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줘야겠지요. _()_
2008 0713 일 07:35 ... 07:5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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