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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간지러운 제목인가요? ^^
결혼할 때 했던 약속들 많았지만, 3가지를 제목으로 정하고서 압축을 해볼까 합니다.
흠... 평생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살자...는 약속^^; 같은 근본적으로 중요한 약속은
너무 뻔하니 잠시 제쳐두지요. 너무 잘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도 뻔하니까 하지 않을게요. *^^*
결혼할 때 했던 사소한 약속, 하지만 중요한 약속을 3가지만 적어 봅니다. 더 많았지만... ^^


  ▩ 결혼할 때 했던 약속 - 사소한 but 중요한 3가지


1. 침대를 쓰지 말자.

저는 침대에서 자고 나면 허리가 아픕니다.
옆의 "이 사람"도 침대에서 자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어디 놀러가서 저희들은 꼭 "온돌방"을 찾습니다. 나이와 좀 걸맞지 않는 선호지요. ^^

이 사람은 저와 이유가 좀 다릅니다.

침대가 잠자리로서 편치 않다고 하기도 하지만,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온돌바닥이 좋답니다.
그리고 사실 침대는 침실 공간활용면에서 빵점에 가깝지요. 저에게 좀 크게 작용하는 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했던 약속... 아직까지 잘 지키고 있군요.


2. 집안 장식을 하지 말자.

제가, 집안 벽이란 벽에 그림이다 뭐다 해서 걸려있는 것을 좀 싫어하는 편입니다.

이 사람은 걸려있는 것을 싫어한다기 보다는 뭔가를 사다가 걸고 하는 것을 많이 귀찮아 합니다. ^^
저 같은 경우, 그런 돈과 시간이 있으면 다른 곳에 쓰겠다는 생각도 적잖이 깔려 있습니다.
이유야 다르지만 어쨌든... 다행히 둘의 의견이 일치되어서 좋았습니다.

결혼 후 꽤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저희 집 벽에는 메모용 클립보드 외에는 걸린 게 없습니다.
특별히 장식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구요. *^^*
예전에 올린 포스팅에서 보신 책꽂이를 장식으로 이야기할 분이 계시겠습니다만,
저는 책을 장식품으로 생각하지 않기에 책꽂이나 서가를 장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3. 여행을 많이 다니자.

여행을 다니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치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행은 일정부분 시간이고 돈이고 예산이죠.
이 사람이나 저나 여행을 다니고 싶어하는 평범한 본능^^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는 없(었)고
여건이 허락되기만 한다면...시간과 돈을 여가활동으로서의 여행에 쏟자는 합의를 했더랬죠.

둘 다 일을 하기(했기) 때문에 여건이 잘 허락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치만... 그래도...

운이 좋으면 2박3일, 보통 1박2일, ... 이렇게 떠난 것이, 1년에 많으면 12번 정도 되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몇박으로 떠나는 것이 4개월째 불가능한 상황의 연속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짬짬이 어디 갔다오고 그러는 것 보면,
이 약속도 역시 아직 잘 지키고 있는 편이라고 봐야죠.




제 블로그를 일부러^^ 찾으시는 분들 그리고 검색을 통해 이 글 보시는 분들...
결혼을 하신 상태라면 결혼할 때 했던 약속들 한번 들춰보시기 바라고요. (얼마나 잘 지키고 있나.)
아직 미혼이신 상태라면 결혼할 때 중요한 약속도 약속이지만, 사소한 약속도 잘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혼주의자이신 분이시라면 흠흠~ 이와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딱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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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624 화 22:55 ... 23:20 비프리박
 

p.s.

당분간 공지글의 형식으로 목록보기 최상위에 올려두겠습니다. [ 2009 0807 금 00:40 ]
목록보기 최상위에서 내려, 다시 원래의 날짜로 되돌립니다. [ 2009 0822 토 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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