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간지러운 제목인가요? ^^
결혼할 때 했던 약속들 많았지만, 3가지를 제목으로 정하고서 압축을 해볼까 합니다.
흠... 평생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살자...는 약속^^; 같은 근본적으로 중요한 약속은
너무 뻔하니 잠시 제쳐두지요. 너무 잘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도 뻔하니까 하지 않을게요. *^^*
결혼할 때 했던 사소한 약속, 하지만 중요한 약속을 3가지만 적어 봅니다. 더 많았지만... ^^


  ▩ 결혼할 때 했던 약속 - 사소한 but 중요한 3가지


1. 침대를 쓰지 말자.

저는 침대에서 자고 나면 허리가 아픕니다.
옆의 "이 사람"도 침대에서 자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어디 놀러가서 저희들은 꼭 "온돌방"을 찾습니다. 나이와 좀 걸맞지 않는 선호지요. ^^

이 사람은 저와 이유가 좀 다릅니다.

침대가 잠자리로서 편치 않다고 하기도 하지만,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온돌바닥이 좋답니다.
그리고 사실 침대는 침실 공간활용면에서 빵점에 가깝지요. 저에게 좀 크게 작용하는 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했던 약속... 아직까지 잘 지키고 있군요.


2. 집안 장식을 하지 말자.

제가, 집안 벽이란 벽에 그림이다 뭐다 해서 걸려있는 것을 좀 싫어하는 편입니다.

이 사람은 걸려있는 것을 싫어한다기 보다는 뭔가를 사다가 걸고 하는 것을 많이 귀찮아 합니다. ^^
저 같은 경우, 그런 돈과 시간이 있으면 다른 곳에 쓰겠다는 생각도 적잖이 깔려 있습니다.
이유야 다르지만 어쨌든... 다행히 둘의 의견이 일치되어서 좋았습니다.

결혼 후 꽤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저희 집 벽에는 메모용 클립보드 외에는 걸린 게 없습니다.
특별히 장식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구요. *^^*
예전에 올린 포스팅에서 보신 책꽂이를 장식으로 이야기할 분이 계시겠습니다만,
저는 책을 장식품으로 생각하지 않기에 책꽂이나 서가를 장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3. 여행을 많이 다니자.

여행을 다니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치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행은 일정부분 시간이고 돈이고 예산이죠.
이 사람이나 저나 여행을 다니고 싶어하는 평범한 본능^^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는 없(었)고
여건이 허락되기만 한다면...시간과 돈을 여가활동으로서의 여행에 쏟자는 합의를 했더랬죠.

둘 다 일을 하기(했기) 때문에 여건이 잘 허락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요. 그치만... 그래도...

운이 좋으면 2박3일, 보통 1박2일, ... 이렇게 떠난 것이, 1년에 많으면 12번 정도 되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몇박으로 떠나는 것이 4개월째 불가능한 상황의 연속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짬짬이 어디 갔다오고 그러는 것 보면,
이 약속도 역시 아직 잘 지키고 있는 편이라고 봐야죠.




제 블로그를 일부러^^ 찾으시는 분들 그리고 검색을 통해 이 글 보시는 분들...
결혼을 하신 상태라면 결혼할 때 했던 약속들 한번 들춰보시기 바라고요. (얼마나 잘 지키고 있나.)
아직 미혼이신 상태라면 결혼할 때 중요한 약속도 약속이지만, 사소한 약속도 잘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비혼주의자이신 분이시라면 흠흠~ 이와 관련해서 드릴 말씀이 딱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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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624 화 22:55 ... 23:20 비프리박
 

p.s.

당분간 공지글의 형식으로 목록보기 최상위에 올려두겠습니다. [ 2009 0807 금 00:40 ]
목록보기 최상위에서 내려, 다시 원래의 날짜로 되돌립니다. [ 2009 0822 토 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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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Soo 2008.06.25 05:4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결혼할때 딱 한가지 약속 했습니다. 미친듯이 평생 당신만 사랑하겠다구요...잘 실천하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많은 나이는 아닙니다만..재목이 좀 간지럽긴 하구만요...^^;
    침대예기를 하자면 무릅이 약간 상태가 나쁜 우리 와이프 때문에 우리집은 침대를 씁니다.
    무릅을 90도 이상 굽히는 행위가 치명적이라 말해서 한동안 침대를 써야할것 같구요..또 얼마전에 왼쪽 발목이 부러져서 움직이는것이 많이 불편할때 우리도 온돌생활에서 침대로 전환한 케이스내요. 그런대 여전히 전 침대가 불편해서 따로 잠자리를 할때가 많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무릅이 좋질 않아서 침대를 권하시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 아 그런대 비프리박님 말씀처럼 공간활용은 정말 안됩니다 좁은 안방에다 침대에 협탁에 TV까지..뭐하나 움직일려면 정말...^^ 집안장식을 하지말자...이거 우리와이프랑 똑같내요..인테리어 관련직종의 일을 하는대도 집안꾸미기는 거의 하지 않는걸 보면 참 신기할때도 있습니다..우리집 그녀 말이죠...ㅎㅎ 저번에 페인트칠 말씀 드렸죠?..다른색으로 좀 칠해보자고 말 건냈다가 된통 당한적이 있습니다. 그저 그냥 하얀 순백색을 무지 선호합니다..하긴 집에서는 흰색이 재일 무난하긴 합니다만..전 개인적으로 파란색을 워낙 좋아해서리...^^* 암튼 저의 뜻대로 된게 아마 하나도 없지요..비프리박님처럼 거실 공간에 책장을 하나 들여놓을까 하는대 것도 시간과 비용이 딱맞아야 할것 같내요..독서할수 있는 책상이 딸린 거면 참 좋은대...ㅎ 여행 자주 가시는구먼요..전 일년에 딱한번 여름휴가때만 갑니다.것도 맨날 같은곳으로만...아마 지리산 달궁야영장에 오시면 저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7월 말쯤에요...ㅎㅎ 그외에 딱히 여행이란는것을 가본적이 몇년은 된거 같습니다..늘 결혼기념일에 이곳저곳의 산을 가곤 했었는대 우리집그녀의 발목이 깨진 뒤로는 한번도 산에 가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철심을 박아놔서 움직임이 영 불편한가 봅니다. 암튼 오늘도 선코였구요.내일은 제가 어머니 농사일을 도우러 시골에 가야 하는 형편입니다. 몇일전부터 고추밭에 소독을 해야 한대서 일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눈치보며 휴일을 잡았내요..ㅎㅎ 오늘도 즐불하시구요...무더운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틀린글씨가 있더라도 그냥 알아서 읽어주시구요 지적해 놓으심 고치겠습니다. 아직 새벽이라서 잠이 덜깬상태라구요...--; 이해해 주시는거지유?....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8.06.25 13: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그녀께서 부상을 당하셨군요. 철심까지... ㅠ.ㅠ
      희수님이 옆에서 잘 챙겨주시리라 보고요. 저도 멀리서나마 마음을 보낼게요.
      아... 그 약속요. 당신만 사랑하겠다고, 평생...! 그 약속은 앞에서 적었듯이...
      가장 중요한 약속이었죠. 잘 실천하고 있다고 자부하고요.
      앞으로도 ... 제가 바람 그런 것 하고는 관계가 먼 지라... ㅎㅎ
      바람 필 시간 있으면 다른 생산적인 할 일을 하는 게 낫다는 주의거든요. 할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ㅎ
      어쨌든... 희수님도 잘 실천하고 계시군요.
      아, 제목이 좀 간지럽긴 간지러웠나 봅니다. ㅎㅎ

      그녀 때문에 침대를 쓰신다고요. 그거야 어쩔 수 없는 것이죠. 그리고...
      침대의 좋고 나쁨을 떠나 저희 둘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쓰시는 분들은 또 쓰셔야할 이유와 필요가 다 있지요.
      뭐, 공간활용이란 것도 일정부분 포기할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고요. ^^

      집안 장식... 그녀도 똑같으시다구요. ^^ 업종이 관련업종이시라면, 지긋지긋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저희도 벽지 같은 경우 포인트 벽지라고 그런 거 안 쓰고요. 밋밋한 단색 밝은 톤입니다.
      그게 저도 좋고 이 사람도 좋아합니다. ㅎㅎ

      아 지리산 달궁야영장... 거기 휴가 피크철에 가면 뵐 수 있군요.
      저희는 여름휴가철, 내륙기행을 합니다. 바닷가 근처 유원지 부근은 얼씬 안 하려고 하죠.
      어차피 막히고 사람에 치이고... 피서가 아니니까요. -.-;

      아, 여행은... 그녀분의 발목이 어느정도 정상을 되찾으셔서...
      나들이 자주자주 하실 날을 기원해드리겠습니다.
      아, 시골에 가서 고추밭 소독... 하신다... ^^
      너무 실감나는데요. 저희 처가가 그러시거든요. ㅎㅎ

      틀린 글씨... 넘 신경쓰지 마셔요.
      잠이 덜깨신 상황이거나 많이 힘드신 일상 짐작이 됩니다. 괜찮습니다.
      이렇게 답글-답답글로 뵙는 것이 중요하지, 오타가 중요하겠습니까. ^^
      충분히 이해합니다.

      내일 일 잘 보시고요.
      또 뵈어요.

  2. BlogIcon tasha♡ 2008.06.25 10: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직 결혼 계획이 없지만 미리 생각해 봐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

  3. BlogIcon 박코술 2008.06.25 17:3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1.
    저는 침대파입네다.
    다만 떠돌이 기질에 짐이 많은 걸 싫어해서리 침대를 쓴 적은 별로 없디요.
    침대를 선호하는 이유는, 뇌 작동과 관련한 겁네다.
    대충 몸을 던져서 자면 된다는 기디요.
    방바닥에 이불을 깔고 어쩌고 하다 보면 잠이 깰 수도 있고,
    침대는 필요하면 후딱 누웠다가 후딱 일어나기 때문이디요.
    아무래도 창작인(혹은 연구자나 발명가) 등에게는 침대가 유리할 겁네다.
    이런 사람덜은 정리정돈을 잘 안 한다는 특성도 있으니끼니 '쓰레기'와 잠자리를
    구분하기 위해서도 침대가 있는 쪽이 낫갔디요. 크학학!

    2.
    어릴 때는 전통적인 서양의 집안을 보면 그 빈틈없이 잘 채워진 걸 부러워했디요.
    맨 벽만 보고 살다 보니 알차게 꾸민 서양식 실내가 멋있어 보였던 겁네다.
    기런데 정작 제가 어른이 되고 어쩌고 살다 보니 잡다한 장식이 싫어지더만요.
    하긴 '제대로 된' 서양의 실내에는 여백의 미가 없다고도 하디요.
    (본문 읽으면서 대뜸 전에 그 책장 사진을 떠올렸는데, 기거이 막 이사를 해서 기런 게 아니라
    애초 장식을 하지 않으시누만요.)

    3.
    이거이 2번과 통하는 듯합네다.
    여행을 많이 한다는 것은 유목민 기질에 가깝고,
    유목민은 필요 이상 집 안을 꾸미지 않는다는 것.
    또한 여가를 밖에서 자주 보내는 이덜이라면 굳이 집 안 꾸미는 데 매이디 않갔디요.
    별 의미가 없는 일이니낀.
    그리고 부부동반 여행을 자주 간다는 것은 가장 바람직할 듯합네다.
    집 안, 혹은 닫힌 공간에만 있다 보면 사람덜은 사사로운 일로도 다투게 되디요.
    이거이 어쩔 수 없는 기디요. 과거의 군대가 그랬고, 또한 옛 궁중여인덜은 그 극치였고.
    부부도 기런 셈인데 함께 자주 여행을 간다는 것은 부부 관계를 함께 안(가정)에 갇힌
    군바리나 궁중여인이 아닌 '동반자', '동료'로 만들어 준다는 장점도 있을 듯합네다.
    또한 같은 밥도 집에서 혹은 직장 근처 음식점에서 먹으면 별로 맛 없는 것도
    밖으로 나가면 반찬 하나만으로도 꿀맛이 되듯, 인간 즉 부부도 기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

    이에 관해서는 이미 직장 시절에 유사 경험이 있디요.
    직장 내에서는 남녀 직원이 접촉도 못하디요. 아주 친한 사이라면 툭 치거나 할 정도?
    기런데 산악부 따라 등산을 가면 잘 모르는 사이라도 친해져서 밀고 당기고 어쩌고...
    그때 그 사실을 깨달은 겁네다.
    인간은 도시(인간이 만들어 낸 폐쇄공간)를 벗어나면, 또한 특히 야생에 가까울수록,
    마음의 벽을 허물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허심탄회하게 된다는 사실을.
    인간사회 유지를 위해 만들어 낸, 하지만 동물로서의 인간에게는 너무 불편하며 모순되는
    온갖 잡다한 관습이 사라지고 순수만 남는다는 기디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8.06.25 22: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1. 침대
      대충 몸을 던진다... 이불 깔고 어쩌고 하는 준비작업이 필요 음따...
      정말이지 발명가나 소설가 등등 창의적인 활동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유리하겠군요. 쥬신님 포함. ^^
      흠... 방안에 널린 너저분한 것들과 잠자리를 구분해 준다...! 크학학!

      2. 장식
      어렸을 때 저희도 그냥 벽 느낌에 도배 정도된 상태였죠.
      저는 벽이란 것이 어떤 장식의 대상이란 느낌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자주 사람 손 가는 곳이 까맣게 손때 묻는구나 하는 느낌이 선명하네요. ^^
      책장 사진을 떠올리셨다니 역시~~~! ㅋㅎㅎ
      맞습니다. 그게 갓 이사해서가 아니라 원래 그 정도로 해놓고 삽니다. ^^

      3. 여행
      유목민이란 변수로 무장식-여행을 엮을 수도 있긴 하겠네요.
      제가 농경민족, 정착생활을 떠올렸는데, 몸 속에 노마드^^의 피가 흐르고 있었구만요. ㅎㅎ
      주로 밖으로 돌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집안을 꾸밀 필요도 시간도 없는 거 같습니다.

      4. 부부동반여행
      밖에 나가면 전우죠. ^^ 잘 지적하셨습네다.
      4면의 벽으로 갇힌 집안이 아니라 함께 여행가면 망망대해 같은 세상 속에, 둘만 있는 거 같은 느낌이죠.
      동료이자 동반자적 느낌이 강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걸 잡아내신댜...?)
      밥도... 딱딱 시간 맞춰 먹는 밥이 아니다 보니 맛도 있고... 또 집밖에선 밥 먹는 자체가 즐거움이죠.
      지적하신 것처럼 야생^^에 나오면 일정정도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되는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일상을 일단 잊고자 하는 마음에서 그럴 수도 있겠고 앞서 적은 망망대해... 그런 데서 기인하는 수도... ㅋ
      이래저래, 여행을... 그리고 부부동반 여행을... 즐기고 거기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할 때 했던 약속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요즘... 돈 든다고 여행을 적대시하는 부부들 가끔 봅니다. -.-;

  4. BlogIcon 박코술 2008.06.25 18:1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꼬깔루스나 미자루스에 가 보면 아주 재미있는 게 올라와 있습네다.
    블로그에 사용된 html 태그를 온갖 형태로 표현한 겁네다.
    DNA 지도, 프랙탈 같은 방사형 그래프, 그리고 꽃.
    배불러박 님도 해 보시라요.

    왜 여기 와서 이런 야길 하는가 하면, 엠파스는 기거이 제대로 안 나타나기 때문입네다.
    파란이나 뇌입원도 테스트 해 보니 결과는 마찬가지.
    즉 블로그 전문 사이트의 것만 잡아내는가 봅네다.

    이번에 클러스터맵 관련해서도 한 마디 했디만, 엠파스는 방명록에 들어간 이만 집계되듯이,
    그 주소를 넣으니끼니 안 나오는 기디요. 뇌입원이나 파란도 구조가 기렇듯 복잡하갔디요.

    여기 주소를 넣어 꽃 모양을 만들어 보니끼니 멋지게 나오더만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8.06.25 22: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말씀듣고 다 한번 돌려봤습니다.
      이런저런 그림들이 나오는군요.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주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군요.
      캡쳐 해둔 것들... 한번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와중에 쥬신님이 올리셨던 클러스터맵도 한번 들어가서 돌려봤는데...
      큰 그림은 안 나오는군요?
      소스 긁어다가 붙여넣었더니... 그림이 넘 작게 나오던디...
      다 맞게 하긴 한 것 같은데... -.-;
      어쨌든... 메신저 역할 감사합니다. ^^

  5. BlogIcon 린이 2009.08.07 07:1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침대를 쓰지 않습니다. 옛날부터 방바닥에 누워 자는 걸 좋아해서요. 침대에서 자봤는데 확실히 편안하긴 하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목이 뒤틀리더군요 ㅠ

    집안 장식이라.. 아버지가 가끔 전통 탈, 사진 장식을 했고, 어머니가 루사이트 장식 등을 했지만.. 장식 먼지 닦기가 참으로 귀찮아서. 더는 장식을 달지 않죠. 고등학교 때 매일 먼지 털어라고 청소를 열심히 한 덕분에.. 장식을 보면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귀찮은 게 나오죠. ㅠㅠ

    여행은 저도 좋아합니다. 여행은 계획이 있어야 겠지만.. 가끔씩 계획 없이 돌아다니는 여행을 제 그녀와 직접 겪어보니 기분이 새롭더군요. 네 일년에 여행 가기 무지 어렵죠. 저도 작년에 그녀와 여행을 3번 정도 가봤으니깐요.

    사소한 약속을 돌아보면서... 점점 큰 약속을 하는 거겠죠?

    • BlogIcon 비프리박 2009.08.07 09: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린이님도 침대를 쓰지 않으시는군요. 반갑. *^^*
      (그렇다고 침대를 꼭 쓰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닙니다. ^^)

      집안 장식에 관한 한, 먼지의 압박이 너무 강합니다.
      쌓여만 가는 먼지, 결국 누군가는 그 먼지를 모두 닦아내야죠. -.-a

      여행을 좋아하실 줄 알았습니다.
      저도 이번 여행에서 즉흥여행 컨셉을 따라보면서 무계획 속의 여행을 했다죠.
      성격상(?), 대충 이미 갔던 경로라서 그게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6. BlogIcon 愚堂 2009.08.07 08: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오호...여행이 인간의 본능이라니요...저는 여행 좋아하는 분들을 보면 꼭 여쭈어 보고싶은게, 여행이 뭐가 그리 즐거운지...집떠나면 고생인디^^.
    저는 자본주의 사회 이후에, 여행이 하나의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여행의 가치가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경험이야 매일 매일 살아가는 지금 이 상황을 소화하는 것도 힘에 겨운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8.07 09: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집 떠나면 고생이라 생각하고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긴 하겠죠. 하지만,
      어딘가를 훌쩍 떠나고 싶다, 어딘가를 가보고 싶다, ...
      그런 것이 내면에서 고개를 드는 이상,
      본능이라 표현해서 지나치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여행을 자본주의 경제의 여행상품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어째 저로서는 수긍이 힘들군요.
      자본주의 사회 이전에도 여행은 존재했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여행사에서 만든 이벤트성 또는 패키지성 여행 상품을 상정하고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그런 여행 상품을 원하지도 이용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만.

      매일 매일 살아가는 것이 힘겨운 것은 사실이지만,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계속될 때 저 가슴 깊은 곳에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고개를 드는 것도 부인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저는요.

    • BlogIcon 愚堂 2009.08.07 12: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죄송합니다. 여행을 본능으로까지 말씀하시는게 이채로워서 댓글을 달았는데, 지금다시 보니 자본주의운운한게 오해의 소지가 많고 무례한 표현이었습니다. 실례했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08.08 07: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그러셨군요. 괜찮습니다.

  7. BlogIcon sephia 2009.08.07 10: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으.... 으흠....(글을 곱씹어보는 중)

  8. BlogIcon Slimer 2009.08.07 12: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직 그 누구와 어떤 약속도 하지 않은 1人... 못했다고 봐야겠죠..ㅜㅜ

  9. BlogIcon 유리아빠 2009.08.07 14:0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 와이프와 일방적인 약속 몇 가지 있는데요. (대략 잘해주는 것만 기억하는 듯)

    1. 문제가 생기거나 할 말 있으면 솔직히 다 하겠다. 그건 지금까지 지키고 있고요...역으론 잘 지켜지지가 않는단;;
    2. 니가 부탁하는 거 있음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겠다. 그것도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고요...단, 안 시키면 안한단;;;
    3. 돈 문제는 너에게 일임한다. 그것도 간섭 안하고 잘 지키고 있는데, 가끔 용돈이 궁할 경우가 발생하고요(통장 잔고 1만원 이하)
    4. 너만 사랑하겠다. 사실 요건...잠시 미끌어질 뻔 했습니다. 남자의 속성이라긴 제 자신을 남성 테두리에 넣어서 용서를 받고 싶은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젊은 아가씨에게 눈 돌아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덕분에) 악의 구렁텅이에서 탈출했죠. ㅎㅎ


    근데, 제가 요구하는 거는 잘 안들어 주려고 해서 그게 속이 좀 상합니다. -,.-

    아마 그녀의 입장에서 할 말이 많긴 할 건데... 말을 워낙 잘 안하는 스타일이 되서요.


    저는 침대나 장식품 등등의 하드웨어적인 건 별로 언급한 기억이 없습니다. 전 집이 좁건 지저분하건... 머리 기댈곳만 있으면 된다는 주의라서요. ㅎ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8.08 07: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일방적인 약속... 크흣. 괜찮은 표현인데요? ^^

      솔직. 요건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야 할 때는 솔직하게 전부 말하자고, 저희도 지키고 있습니다.

      부탁. 들을 수 있는 거라면, 들어줘야 하는 거라면, 서로 최선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요.

      돈 문제. 요건 어쩌다 보니 저에게로 넘어와 있습니다. 회계사의 심정으로 잘 수행중입니다. 큭.

      사랑. 미끄러질 뻔 한 적이 있으시다구요. ^^a 유리를 생각해주시라구욧...! (저는 유리엄마편? ^^)
      현명하게 잘 극복하셨으리라 봅니다.

      아. 유리엄마가 잘 표현을 안 하시는 분이시군요.
      사진 상으로는 다정다감하실 분 같은데 말이죠.
      음음. 표현을 잘 안 해도 다정다감할 순 있겠네요. 크흣.

      하드웨어적인 것들에 관해선 저정도를 이야기한 것 같은데요.
      저희가 그리 깔끔하게 해놓고 지내진 못합니다.
      어차피 방은 어질러지게 되어 있으니까요.
      간혹 머리 기댈 곳도 없다능. ㅠ.ㅠ

    • 유리아빠 2009.08.10 11:39 | Address | Modify/Delete

      어제 밤엔 꽤 심각한 이야길 했어요.

      우리 부부의 결혼생활이 부부가 아닌 부모와 아이의 관계로 넘어갔고,
      저에겐 바라는 것 없이 포기하고 산다는;;;

      제 기분이 어땠는지 조금은 이해하실지.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매우 우울합니다. T_T
      (꼴도 보기 싫다! 는 기분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8.10 12: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내용이 꽤 심각한 내용입니다.

      아마도 많은 부모들이 또는 부부들이
      바라는 것 없이 포기하고 살 겁니다.
      파고들면 항상 심각해질 수 밖에 없지요.

      기분은 많이(!) 이해합니다.
      그런 날은 좀 우울해지죠.
      가끔 그 우울을 좀 즐기는 편입니다. 저는요.
      다만 우울할 땐, 결단(?) 같은 걸 내리면 안되구요. 크흑.

  10. BlogIcon 여우아저씨 2009.08.08 13: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침대를 좋아하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여행가는걸 싫어하는데
    저랑은 같이 못살겠네요.ㅎ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8.10 12: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일부러 그러시는 것처럼^^;;; 딱 저희랑 반대시네요.
      같이 안 살길(?) 다행인 건가요? 크하하하하핫.

  11. BlogIcon 특파원 2009.08.10 15: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침대 반대파입니다.
    저역시 침대에서 주부시는 분들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지요.
    뭐 그쪽에선 내가 이해 가지 않을수도 있겠지만요.

    벽에 뭐 거는것도 전 싫어합니다.
    물론 자동차에 악세사리도 없습니다.
    공장에서 출고된 그대로입니다.

    나름 이유라면 차에 구멍내고 뭐 끈적거리는걸로 붙인다는게 싫어서 입니다.

    여행....좋은 취미지요.
    저도 여행 좋아합니다.
    요즘은 가지 못하지만요....

    신혼때 약속....하나도 지킨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뒤로 퇴보했다고 해야 할것 같아요.
    사랑 하나만 봐도 신혼때 보다 못함 못했지 더 하진 않을테니까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8.11 17: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랑 비슷한 면이 보여 더욱 반갑네요.
      침대에서 자는 사람들은 저나 처가 이해가 안 될 겁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들이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사실 이해해야 할 이유도 없죠. ^^
      어차피 침대와 온돌은 공존을 하고 있으니까요. 크흣.

      자동차 악세서리 없는 것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적으신 바로 그대로, 차에 구멍내고 붙이고 하는 걸 별로 안 좋아 합니다. 저도요.

      여행은 마음만큼 못 가지만 (아마 그러려면 굉장히 부자이면서 시간이 많아야 할 듯. -.-a)
      그래도 늘 가자~ 그런 마음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마음도 없으면 여행을 안 가겠죠? -.-a

      신혼 때 약속, 신혼 때 사랑, ... 다 지키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다만 지키겠다는 생각이 중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요.

  12. BlogIcon ★바바라 2009.08.12 18: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 침대를 사용하고 있고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ㅎㅎ
    벽에 여러가지 장식 하는 건 안 좋아하지만 특정한 사진이나
    그림 한 두점은 걸어 두는 거 좋아하며,
    여행은 정말 많이 다니고 싶습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8.13 08:2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침대를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도 간혹 있지만
      침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겠죠. 바바라님처럼요.
      벽에 그림 같은 걸로 포인트를 주는 걸 좋아하시나 봅니다.
      흠흠. 여행은 특별한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로망인 것 같구요. ^^

  13. BlogIcon LovelyJoeny 2009.08.13 13: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러한 염장포스팅..
    아..괴롭습니다.ㅠㅠ

  14. BlogIcon Ol크 2009.08.14 15: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결혼이라.. 아직 제 머리 속 아~~~~주 깊은 곳에 있는 문제이군여 ㅎㅎㅎㅎㅎ

    때가 되면.. 생각하겠죠 ㅋㅋㅋ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9.08.16 03: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주 깊은 곳에 있는 거죠?
      아주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니시길. ^^
      항상 생각하고 계시다가 누군가 느낌이 올 때, 확 낚아채는...!
      아시죠? ㅋㅋㅋㅋㅋ

  15. BlogIcon 초하(初夏) 2009.08.16 21: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두 분이 잘 맞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

    지금 진행중인 '책나눔'에도 신청해주시고, 동참을 부탁합니다~

  16. BlogIcon ListFive 2009.08.17 21: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혀 먼 얘기인줄 알았는데 저도 적어도 3-5년후에는 결혼을 하거나 , 슬슬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되버린것같네요ㅠㅠ 더 젊고싶은데..솔직하게 저는 제가 지금 24살인것도 너무 억울합니다ㅎㅎ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09.08.20 00:5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이제 결혼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되시는 건가요?
      더 젊고 싶은데 이제 24살인 것도 억울하시다 함은,
      고교시절로 복귀하고 싶다는 말씀인가효. ㅎㄷㄷ

      저는 이제 고등학교 졸업한지 1년도 안 되었어효. 크하핫.

  17. BlogIcon 雜學小識 2009.08.21 12: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딱히, '주의'라고까지 거창하게 이름 붙여 볼 생각은 없지만,,
    아마도 내내 결혼과 무관하지 않을까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저로서는 딱히 할 말이..;;

    다만, 굳이 결혼이 아니더라도..
    스스로에게 했던 다짐, 혹은, 계획들을 돌아보게 하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08.21 16: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결혼과 무관하지 않을까라뇨옵.
      때가 되면 가셔야지요옷...! ^^
      딱히 '주의'라고까지 이름붙이시지 않으신단 말씀은
      '독신'을 고집하지는 않으신다는 말씀이죠? ^^a _()_

      그래저래, 스스로에 대한 다짐과 계획까지 돌아보게 하는 포스트였다니,
      이거 영광 무지로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