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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럽을 다시 나가기 시작한지 300일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적었듯이요. ^^)
200일이 지나고 300일이 될 때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운동방식을 좀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 예상대로(!) 살은 안 빠졌습니다. =.=a  100일간의 체중이 정확히 그대로입니다.
물론, 300일째의 검사에 비추어볼 때, 체지방과 근육의 구성비는 변하고 있습니다.
(그냥 이 부분에 만족합니다. ^^)

지난 2월에 제 옆의 그녀가 입원을 하고 수술을 받고 ... 하는 과정에서 마음 먹고 운동을 3주 쉬었던 걸 감안하면 오히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a 어쨌든...!

봄도 되고, 겨울철과 봄철의 운동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믿는 저로서는
이제 운동법을 다시 바꾸면서... 이번 봄에는 살을 빼보자...! 체중을 감량해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체중이 정체된 것에 대한 반작용도 좀 있습니다.

길게 보면,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10년은 훨씬 넘었으니까...
나름대로 직접 경험하면서 얻은 살 빼는 방법, 체중감량 방법이 없을 수 없겠죠.
10년 넘게 계속 운동을 한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에 쉰 기간이 몇번 있었습니다.
이번도 사실 꽤나 오랜만에 헬스클럽을 다시 나가기 시작한 것이었고, 그게 300일입니다. ^^

아. 미리 말씀드리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지극히 개인적인 체중감량법입니다.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셨음 좋겠다는 뜻에서 올리는 포스트고요.
무슨 '절대진리' 같은 걸 요구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또는 자신의 방법이 '절대적'이라고 내세우는 분들이 나타날까봐... 개인적인 경험에 기초한 글임을 미리 밝혀두지 않을 수가 없군요.




    다시 생각하는, 헬스클럽에서 살 빼는 방법, 체중감량 방법 3가지.



( 출처
http://www.healthnetworkfoundation.org/services/maypulse.asp )

 


  1.  유산소운동을 먼저 하자.
 
기구운동을 먼저 하고, 유산소운동을 나중에 하면...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
유산소운동을 먼저 하고 기구운동을 나중에 하면... 체중감량이 일어납니다.
이유는, 제가 생체학이나 인체생리학 전공자가 아닌 관계로(!) 알 수 없습니다만,
그간 운동한 기간 동안 계속 그래왔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유산소 운동으로 몸이 데워져서 지방이 연소되기 시작한 후,
데워진 몸이 기구운동으로 계속 식지 않은 채로 남아, 일정 수준의 지방 연소가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요. (제가 생각하게 된 비유이자 가설입니다. ^^)
준비운동 겸 워밍업 겸 해서 몸을 풀어준 다음, 그래서 저는, 바로 트레드밀(러닝머신)에 올라갑니다.

 

  2.  기구운동의 종류, 세트수, 횟수를 늘리자.
 
헬스클럽에서 유산소운동만 계속하는 분들 보는데요. 저는 그게 너무 사람을 지치게 한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기구운동을 해야하는 면도 있고요. 그렇게 기구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체지방 연소도 불러옵니다. 운동량은 곧 칼로리 소모입니다. 유산소운동 후에 이어지는 기구운동의 시간과 양을 늘릴수록 체중감량은 더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기구운동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먼저, 한 부위에 대한 운동을 여러가지 종류의 기구와 방법으로 접근하는 겁니다. 예컨대, 가슴운동을 위한 바벨 프레스도 여러 각도의 벤치에서 시도하는 거지요. (이런 운동법은 근육발달의 미적 부분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종목의 운동을 한다고 할 때에도, 세트수와 횟수를 늘릴 수 있다면 체중감량은 더 일어나겠지요. 3~4세트 할 때와 5~6세트 할 때의 체중감량이 차이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운동량은 곧 칼로리 소모니까요.

 

  3.  이왕에 많은 횟수를 할 거면 중량을 좀 올려보자.
 
근육이 생긴다고 기구운동 자체를 멀리하는 분도 계시고, 기구운동을 하더라도 중량을 올리게 되면 근육이 커진다고 기구운동을 겁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중량이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정선을 넘어서서, 전문 보디빌더들처럼 운동을 해야 그렇게 되는 것이고요. 일반인이 어느 정도까지 중량을 늘려도 근육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커지지 않습니다. 보디빌더들이 상완 팔둘레 1cm를 늘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무게를 꾸준히 들어야 하는지를 안다면, 보통 사람이 근육 커질까봐 기구운동을 피하는 것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살을 빼고 싶은데, 근육이 커질까봐 걱정하는 사람도, 맘놓고 기구운동을 하고, 중량을 높일 수 있을만큼 높여보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왕에 많은 횟수의 기구운동을 할 거라면 중량을 올릴수록 더많은 체중감량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앞서 적은, 운동량은 칼로리 소모이고 칼로리 소모는 (보통의 경우) 지방 연소니까요.
이왕에 세트당 10회~20회 사이의 기구운동을 할 거라면 계획적으로 꾸준히 중량을 높여가는 것이 체중감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늘려도 근육을 키우는 보디빌더 수준까지는 꿈도 못 꿉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짧게 100일, 길게 150일 잡고서, 10kg 감량을 해보려고 합니다.
위에서 적은 살 빼는 방법, 체중감량 방법에 관한 나름의 생각을 토대로 해서요. ^^

일단 그 정도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몸무게가 되는 것이구요. (도대체 그게 얼만데? 큭.)
그 후에는 근육량의 증가로 체중이 늘어난대도(!) 그것은 기쁨이자 행복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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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404 토 09:25 ... 09:50 & 10:30 ... 10:50  비프리박
p.s.
이 글은 운동에 초점을 맞추어 살 빼는 방법, 체중감량 방법을 생각해 본 것이구요.
식이요법과 관련된 이야기는 적지 않았습니다.
혹시 기회가 되면 식이요법에 관해서 적어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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