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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읽을 책들입니다. 벌써 7일이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12월에 이미 읽고 있거나 읽게 될 책들이겠죠. 12월 들어 와서 그간 마음의 빚이 되어 있는 책들을 골랐습니다. 마음의 빚이란 건 사실 제가 읽고 싶었기 때문에 생긴 것이죠. ^^ 이번 가을 개인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프로젝트와 바로 이어 장하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바람에 읽고 싶은 다른 책들을 못 읽은 게 좀 됩니다. 그래서 마음의 빚이 생겼... ^^; 10월부터 진행한 장하준 프로젝트, 그의 가장 최근 저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가 11월 하순에서 12월 2일까지 이어져서 12월의 책읽기는 12월 3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장하준만을 집중적으로 읽고자 한 장하준 프로젝트는 10월 6일 시작되어 12월 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셈입니다. 한 달을 예정한 프로젝트가 두 달로 늘어진 데에는 1) 박민규의 소설 「카스테라」 2)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 3) 「나는 꼼수다」 1회에서 30회 정주행 이 셋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계산해 보니 1) 2) 3)이 한 달 정도 소요되는 분량이어서 장하준 읽기를 한 기간만 따지자면 예정대로 한 달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멋진 자기합리화! ^^; 12월에 읽을 책은 여덟 권입니다. ○ 무라카미 하루키(또!), 비밀의 숲, 임홍빈(옮김). ○ 김훈, 내 젊은 날의 숲. ○ 박경철, 자기혁명. ○ 김언수, 캐비닛. ○ 김영민, 산책과 자본주의. ○ 고종석, 어루만지다. ○ 말콤 글래드웰, 티핑 포인트, 임옥희(옮김). ○ 유시민 외, 아! 노무현, 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날짜와 권수 그리고 12월임을 고려할 때 약간 욕심이 넘친 것 같지만 목표를 겉으로 드러냄으로써 실천을 견인하고 싶습니다. ^^; 나꼼수 정주행도 마쳤고, 밥도둑 아니 '책도둑' 아니 나꼼수 듣기에 책읽기를 잠식 당할 가능성은 이제 좀 줄었습니다. 평소 독서할 때 늘 그랬듯, 소설과 비소설을 교대로 배치하려고 했습니다. 그게 안 되면 최소한 문학과 비문학의 교대라도. ^^; 다른 이야기가 되지만, 그간 쉬어온 리뷰 쓰기를 재개할까 생각 중입니다. 대략 4월부터 일부러(?) 리뷰 쓰기를 자제했습니다. 3월 31일에 김수행 외, 「거꾸로, 희망이다」의 리뷰를 쓴 것이 단행본 책에 대한 리뷰로는 마지막이었습니다. 리뷰 자체에 대해서 회의가 있어서 쉬게 된 것은 아니었고 그때까지 이런 저런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리뷰를 작성하느라 좀 숨가쁘게 달렸던 것이 휴식을 필요로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행본 리뷰를 쓰게 되면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이 보통 두세 시간은 훌쩍 넘어가는데요. 거기에 조금 질린 것도 있었고 (그래서?) 리뷰 쓰기에 엄두가 안 났던 것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새해 들면서 단행본 리뷰 쓰기를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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