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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새벽 일찍 깹니다. 주로 전날 일찍 잤을 때 그러는데요. 간혹 잠든지 채 몇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때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원 수업 끝나고 심야에 귀가하므로 당연히 더 자야하는데, 눈을 감고 있어도 더 이상 잠은 오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꼭두새벽에 깨면 책을 읽거나 블로깅을 합니다. 독서를 하거나, 밀린 답답글을 쓰거나 포스트를 작성하거나. ^^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밖이 부옇게 밝아옵니다. 여명(黎明)인 것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때가 참 좋습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한다는 느낌도 좋지만, 그것 보다도 밖에서 보여주는 그, 어둠에서 빛으로의 변화가 참 좋습니다. 하루의 시작, 아침이 되어가는 모습이요. 지난 7월 4일(일) 새벽에도 일찍 깨있었는데요. 날이 맑은 편이어서, 카메라를 꺼내들어 봤습니다. 눈에 담는 것도 좋고 마음에 담는 것도 좋지만, 사진으로 담아놓고 싶어서 말이죠. 사진 파일 정보를 보니까 새벽 5시였군요. 주말 수업이 있는지라, 아침 출근을 해야하는데, ... 걱정을 하면서 잠을 조금 자둬야 하는데, ... 고민을 했던 시간이기도 하군요. ^^;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
▩ 새벽, 여명, 깨 있기만 하다면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때입니다. (2010 0704)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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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세상이 잠에서 깨어나는 때. 제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때.
여명. 세상이 잠에서 깨어나는 때. 제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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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오면서, 밤새 쉬지 않고 깜빡였을 신호등이 희미해져 갑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밤새 쉬지 않고 깜빡였을 신호등이 희미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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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서 아침으로, 빛은 시시각각 세상을 조금씩 더 밝게 만듭니다.
새벽에서 아침으로, 빛은 시시각각 세상을 조금씩 더 밝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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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산 너머, 아침은 노랑과 주황으로 밝아옵니다.
저 멀리 산 너머, 아침은 노랑과 주황으로 밝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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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맹렬히 물러가는 중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때입니다.
새벽은 맹렬히 물러가는 중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때입니다.
당신이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때는 언제인지요?
빛의 많고 적음 같은 자연현상 때문이든, 일과 휴식 같은 삶의 리듬 때문이든,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때는 하루 중의 언제입니까? 2010 0712 월 00:10 ...00:40 비프리박
p.s. 사진은 저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뒤쪽으로 내다본 모습입니다. 이사하고서 느낀 거지만 이사하고 나면 집 뒤로 보이는 경치가 괜찮은 편입니다. 저희가 사는 층은 12층인데요. 마지막 사진에서 언덕 너머로 사라지는 길을 참 좋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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