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른 곰보냉면 (경기도 의정부시 제일시장 내) 2024 1124 / 의정부 맛집 제일시장 곰보냉면 / 물냉면 비빔냉면 무초절임 / 초 절임한 무는 물냉면의 훌륭한 조연이다!
>>>>공유1:여행/식당 맛집 카테고리의 글 | 2024. 11. 24. 22:52
일요일에 왕이프와 산책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려고 할 때 그녀가 냉면을 먹고 가자고 해서 제일시장 내 곰보냉면 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었다. 2024 1124 일.
오랜만에 방문한 곰보냉면집이었다.
경기도 의정부시 태평로73번길 20 의정부제일시장 나동 1층
(지번)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60번지 곰보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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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냉면(곱)을 그리고 왕이프는 비빔냉면(곱)을 주문했다.
2024년 가을 현재,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가격은 각각 8천원이고 곱배기로 주문할 시 2000원이 추가된다.
양이 적지 않다. 양이 적을까봐 곱배기를 시켰는데 양이 꽤 많다. 물론, 그래도 다 먹는다. 일요일 아점을 평소보다 일찍 먹었고 저녁 먹을 때가 된 상태였다.
전에 곰보냉면집에 와서 냉면을 먹었을 때 나는 (물냉면을 선호하기 때문에) 분명히 물냉면을 먹었을 것이다. 그런데 전에 곰보냉면 식당에서 먹은 물냉면의 맛이 내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그만큼 오래 되었단 얘기일 것이다. 맛의 기억이 제로가 된 상태에서 곰보냉면집의 물냉면을 먹으려고 식초와 겨자를 넣었다.
물냉면을 먹기 시작할 때 국물을 두세 숟가락 떠서 먹어 보았는데 바디감이 어딘가 조금 부족하다. 나중에 물냉면을 다 먹어갈 때 = 면이 1/3 정도 남았을 때 국물을 또 두세 숟가락 떠서 먹어 보았는데 바디감이 풍성해진 느낌이다. 내가 먹는 동안 냉면의 면이 냉면 국물을 나름 진득하게 만들었다.
곰보냉면의 면발은 나로서는 맛도 평타 이상이고 내가 좋아하는 맛의 범주에 든다. 그리고 면이 너무 질기지 않아서 이로 끊는 데에 어려움이 없다. 물냉면에 고명으로 올려진 오이, 당근, 초 절임한 무가 식감과 맛을 끌어올린다. 나는 반찬으로 접시에 나온 초 절임 무를 냉면에 더 넣고 먹었고 중간쯤 초절임한 무를 리필하여 조금 더 넣었다. 나는 무초절임이 물냉면의 훌륭한 조연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완냉!
나도 그녀도 완냉했다. 곰보냉면집의 냉면은 완냉이 디폴트 값이다.
먹고 나올 때 결제는 지역화폐로 했다. 곰보냉면 식당은 지역화폐 의정부사랑카드가 되는 식당이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 원래는 버스를 탈 생각이었지만, 냉면을 든든하게 먹은 우리 두 사람은 집까지 걸어서 가는 데에 생각을 같이 했다. 그러면, 아마도 그녀는 오늘 총 만오천 보가 넘을 것이고 나는 조금 안 될 것으로 짐작했다. 집에 와서 보니 역시나 그랬다. 삼성헬스로 확인한 걸음수는 그녀가 만오천 몇 백, 내가 만삼천 몇 백이었다. 걸은 실제 거리는 8km 가 조금 넘을 것이다.
posted by befreepark
2024 1124 Sun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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