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경리 선생 지다

오늘이 발인이라지요... (5월8일)
내일 9일 통영에서 영결식이 치루어지고요.
지난 4월에 뇌졸중으로 입원하셨단 소식을 뉴스로 접했는데
한달여를 병마와 싸우시다 유명을 달리하셨네요. ㅠ.ㅠ

멀리서나마, 박경리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젊은 시절 두번인가 시도하다 성공하지 못한
'토지' 완독이 떠올랐습니다.

한번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한번은 너무 길다-.-;;;는 이유로, 성공하지 못한 완독~
10권 넘는 대하소설 시리즈를 꽤나 읽은 지금은
해낼 수 있을 거 같군요.

박경리 선생, 편히 가시길.



2008 0508 목 10:10 ... 10:20 비프리박


p.s. - 글 올리면서 참고한 기사 두 꼭지 -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805051529414423&ext=Y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805061405434428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1. BlogIcon 박코술 2008.05.09 18:59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토지>는 26년에 걸쳐 완결했다 하니, 처음(첫 출간 때) 읽기 시작한 사람은 나듕에
    줄거리를 다 까먹었을 거 같습네다. 따라서 아예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할 듯.

    내래 취향이 하도 달라서리 토지를 들춰 본 적도 없디만,
    어쨌건 워낙 위대한 작가로 알려져 있어서 이름은 잘 알고,
    특히 이번에 타계하셨을 때 뉴스에서 들은 한 마디에서 존경심이 우러나더만요.
    '끝까지 펜을 잡고 있었다.'

    작가라면 당연한 자세이디만, 요즘 '것덜'은 대부분 기리티 않기 때문이디요.
    그 '것덜'에는 나이 좀 먹은 것덜도 포함됩네다.
    좀 지나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려 아이디어고 뭐고 다 떨어지는디,
    창작은 거의 내던져 버리고 학계나 심지어 정계로 나가는 족속덜이 태반이라서,
    그런 까닭에 박경리 선생이야말로 존경스러운 기디요.

    다른 작자덜은 다 싫어합네다.
    이른바 '펜을 놓다시피 한' 작자덜.
    혹은 어쩌다 찔끔 쓰는 작자덜.
    기런 족속덜이 이 한국의 소설계를 망친 겁네다.
    지들은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옹벽을 쌓아 놔서, 새로운 싹들은 못 자라게 꽉 쥐고 있어서리.
    기러니 박경리 선생이 위대한 기디요.
    작품 취향은 나와 전혀 안 맞디만 어쨌건.

    • BlogIcon 비프리박 2008.05.10 12: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사실, 완간이 안 되어 안 읽었다는 것도...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책~ 썩 안 내킨 면도 있습죠. ㅎ
      말씀처럼 나중에 줄거리 다 까먹을 수도 있을 거 같았구요. ㅋ

      취향은 저도 좀 다를 듯 합니다만... 한번 읽어는 주자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이~ 대단한 것이 들어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끝까지 펜을 잡고 있는... 그리고 창작의 고통을 벗삼는... 그런 사람들~이 드물기에~
      요즘 것덜... 더욱 한심하죠. 물론, 먹고는 살아야겠지만... 그렇다고 창작을 해하거나 훼하면 안 되겠죠. 0.0;;;

      그래서 말씀처럼 취향을 떠나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이덜을 보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게 됩니다. 어쨌거나 잘 하고 있는 거니깐요.
      근데, 요즘~ 그런 작가가 눈을 씻고 찾아도 뵈덜 않는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