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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가 "9월 9일, 종교편향 논란으로 촉발된 불교계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한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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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사태'라는 표현부터 거슬린다.
'사태'라니...! '저항'이라는 말은 뒀다가 어디 쓸 건가.
'광주항쟁'도 '광주사태'라고 불렀던 것들이니, '저항'쯤이야 '사태'로 보는 것은 당연한가.

이 뉴스를 접하면서 처음 든 생각은 이거였다.
그래... '유감 표명'을 하면 뭐가 달라지나. 거꾸로, 달라진 것은 없는데 '유감 표명'만 하면 되나.
'미안하다. 다음부터 안 그럴게.'하는 류의 '사과표명'도 아니고... 어정쩡한 '유감 표명'도 웃긴다.

한편, "청와대가 불교계의 핵심 요구에 대해선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단다.
거 보라니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황은 변한 게 없는 데, 유감만 표명하면 다냐.

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이란 것을 마련한단다.
"국무회의에서, 공무원의 종교편향 활동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복무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긴급안건으로 상정, 처리키로" 했다고 한다.

2mb 정부의 내각에 기독교+천주교 신자가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그냥 넘어가는 건가.
그건 종교편향 활동에 해당되지 않는 건가.
어쩔수^^ 경찰청장이 문제되고 있는 부분도,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건가. ( 관련기사 )
"<경찰이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주제의 ‘제4회 전국경찰복음화 금식대성회’ 광고지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와 어청수 경찰청장이 나란히 상단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은 종교편향이 아니었나.
그런 경찰청장의 사퇴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무슨 종교편향 금지 어쩌구 공무원 복무규정인가 말이다.
그냥 만들어 놓기만 하겠다는 거냐.

세상 살기 편하구나.
뭘 해도 되고(생각대로 하면 되고♬) ...
거기다 뭐라고 항의하면, 오해라고~ 착각이라고 버티면 되고, 그것도 안 되면 '유감' 표명하면 되니 말이다.
어차피 유감표명이나, 종교편향 활동금지 공무원 복무규정이나, 애시당초 믿음이 가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2008 0908 월 14:30 ... 14:55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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