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뒤집지 않아도 토목공사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산업이 부수어놓은 환경을 다시 환경친화적으로 바꿔놓아야 하는 일이 엄청나게 많아요. ... 토목공사할 일이 무진장 많다니까요. 그래서 저는 4대강 사업 바꿔서 복지에 쓰자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정 토목공사하고 싶으면 해도 좋습니다. 종류를 바꿔서 하면 얼마든지 좋은 일이 많습니다. 작은 도서관, 작은 박물관, 작은 미술관, 작은 유치원 지으면 좋을 텐데 왜 꼭 강바닥을 뒤집어야 합니까?
(이 책, 315쪽, 김용익, <좌파와 우파를 넘는 새로운 길>에서)


"어라, 대부분 내가 읽으려고 점찍어둔 책이잖아?" 그런 책으로 노무현을 설명해보고자 한 책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공부하듯 읽고, 크게 공감하고, 자주 인용한 책이라면 노무현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마이뉴스가 그런 책 열권을 골라, 불특정 다수 독자와 함께 읽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일한 사람들(주로 학자들)을 초빙하여 강독회를 열었던 2009년 하반기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독서만으로 노무현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김병준 외 9인,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 오연호 & 이한기(사회·정리), 오마이북, 2010.   * 총 462쪽.

알라딘 신간 서평단에게 날아온 미션 도서였습니다. 노무현도 노무현이지만, 10권의 책 가운데 반 이상이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책이어서 그전부터 구입하려고 맘 먹고 있던 책입니다. 조금 급하게 미리 샀으면 큰일날 뻔 했지 말입니다. 신간 서평단 하는 동안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인문-사회 분야의 신간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할 것 같습니다. ^^;

2010년 7월 17일(토)부터 7월 22일(목)까지 꼬박 6일간 읽었습니다. 독서 진도는 잘 안 나가졌으며 지하철에서 읽기엔 좀 무거운 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몇차례 읽었으나 졸음부터 물리치고 읽어야만 하는 책입니다.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6권의 책에 관한 부분만 읽었습니다. 나머지 네 파트는 나중에 관심이 동하거나 필요가 느껴지면 읽을 예정입니다.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 - 10점
   김병준 외 지음 / 오마이북

 * 출판사의 책소개를 보시려면 표지나 제목을 클릭하세요.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 1권의 책으로 노무현의 심정을 헤아리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구입한 책들. 이 책들의 특징은 무겁고(저 두께!) 어렵다는 겁니다.
문제는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로 인해 책은 더욱 늘어났다는 거죠. ^^
더 큰 문제는 고생스럽더라도(?) 그 책들을 꼭 읽고 싶다는 겁니다. 쿨럭.


 

1. 이 책은?

이 책은 2009년 9~11월 오마이뉴스가 한국미래발전연구원과 함께 진행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읽은 책들’이라는 제목의 강독회 발제와 질의 응답을 기록한 책입니다. 이 강독회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진보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탐독했던 10권의 책을 매개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진보의 미래에 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프로젝트였군요. 알았더라도 어차피 참석은 어려웠겠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좋은 시도였습니다.

발제를 맡은 이 책의 저자 10인에 관해서 궁금하시다면 다음 페이지를 하시기 바랍니다.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43051X ) 그리고 강연회의 사회는 오마이뉴스의 오연호와 이한기가 맡았었네요.


 
 
2. 폴 크루그먼의 평등 개념도 대한민국에 오면 빨갱이 소리 들을 가능성이.

(김창호 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 [크루그먼은] 평등이 성장의 기본 조건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평등을 말하면 빨갱이가 되고 평등주의에 사로잡혀 발전을 포기한다고 치부합니다. 아마 크루그먼이 한국에서 이 책[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을 썼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모 보수언론의 사상검증에 엮이지 않았을까요?
(82쪽, <보수의 시대와 진보의 고민>에서)

세계적 석학이라 불러 마땅한 사람들의 책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답을 말하고 있다는 거, 그 정답을 아주 간단명료하게 제시한다는 거, 역사적 증거와 명쾌한 논리가 뒷받침한다는 거, 이 세가지가 아닐까 하는데요. 폴 크루그먼도 예외가 아닙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분이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순간, 그게 한국과 관련된 이야기가 되는 순간, 빨갱이로 몰리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맞습니다. 김창호의 지적처럼 수구언론의 사상검증에 말릴 공산이 큽니다.
 
 

 
3. 지금 대한민국은 로버트 라이시가 말한 슈퍼자본주의로 진화중

(이동걸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정리하자면 DJ 정부나 참여정부는 [로버트] 라이시가 그렇게 갈구하고 회복하기를 원하는 민주적 자본주의에 굉장히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슈퍼자본주의로 점점 더 가고 싶어 하고요.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민주주의를 압도해서 무제한적으로 펼쳐지길 바라는 거죠. ... 이명박 정부 들어서 민주주의 위기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130쪽, <이명박 정부, 슈퍼자본주의와 닮은꼴>에서)

이동걸에 따르면(127쪽), 로버트 라이시의 슈퍼자본주의 개념은 자본주의가 민주주의를 압도(탄압 또는 억압)하는 개념입니다. 그 반대 개념이 민주적 자본주의이고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는 체제죠. 정치권력이 시장권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노무현은 라이시의 개념으로 민주적 자본주의를 위해 노력한 대통령이고 이명박은 시장권력 즉 자본주의의 힘을 무한정 키우면 된다는 쪽입니다. 2년여 밖에(?) 안 남은 세월이지만 이렇게 나간다면 로버트 라이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다고 진단할 것 같습니다.
 
 

 
4. 수구언론, 노무현이 하면 불륜, 이명박이 하면 로맨스!

(김성환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유러피언 드림에] 새로운 정치 파트너로서 시민사회가 해야 할 역할이 나옵니다. 그전까지 이른바 18세기식, ... 주로 시장과 정부의 관계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3의 실체로서 시민사회를 인정하게 됐고, 노 대통령은 국정과제위원회를 통해 이 문제에 접근했습니다. 그 무렵에 조중동으로부터 '위원회공화국'이라며 집중포화를 받았는데, ...
(280쪽, <유러피언 드림에서 코리안 드림의 길을 묻다>에서)

조중동 프레임인 것이죠. 참여정부가 위원회를 만들면 위원회공화국인 것이고 이명박이 위원회를 만들면 소통을 위한 겁니다. 그런 식인 겁니다. 조중동 눈엔 참여정부의 복지예산은 선심성 예산이고 이명박의 복지예산은 없는 사람에 대한 배려입니다. 참 웃기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이런 말도 안되는 조중동 프레임으로 대한민국의 사회-정치-경제를 바라보는 사람과 계층이 적지 않다는 것이죠. 조중동 같은 것들이 언론 행세를 하며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한 노무현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조중동은 대한민국 진보의 걸림돌입니다.
 
 

 
5. 마음을 움직이는 변혁적 리더십과 여우같은 거래적 리더십(제임스 맥그리거 번스)

(조기숙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제임스 맥그리거 번스는] 리더십 이론을 크게 두가지로 나눕니다. 하나는 변혁적 리더십인데 아주 뛰어난 비전, 특히 도덕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도덕성으로 추종자의 마음을 움직여서 세상을 변혁하고 역사를 바꾸는 리더가 '변혁적 리더'라면 이에 대비되는 대부분의 리더는 '거래적 리더'입니다.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서 쓰면서 거래를 통해 변혁이 아닌 변화를 가져오는 거죠.
(345쪽, <"변혁적 리더" 루스벨트와 노무현>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제임스 번스의 분류에 따르자면, 변혁적 리더십의 소유자입니다. 그리고 조기숙이 지적한대로 "눈곱만큼도 거래적 리더십은 없었던"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노무현의 한계로 지적될 수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가장 노무현스럽기도 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거래적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을 걸로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자신이 이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겠지요. 조기숙이 후에 언급하는(360쪽) 사자와 여우 그리고 곰에 관한 비유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조기숙은 노무현을 우회하지 않는 곰에 비유합니다. 동의합니다.
 
 
 

  <리뷰의 요약> (긴 글 읽기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한! ^^)
- 노무현 대통령이 높이 평가하던 10권의 책을 매개로 노무현을 말하는 책.
-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일하던 지식인 10명을 통해 노무현을 좀더 잘 알 수 있는 책.
- 한권 한권의 책이 던져주는 학습-독서 의욕이 그야말로 방대하고 광범위한 책.
- 10권 가운데 이미 읽은 책은 또 읽고 싶게 하고 못 읽은 책은 꼭 읽고 싶게 하는 책.
- 노무현 대통령의 처지(?)와 심경을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게 해주는 책.
- 세계적 석학들이 바라보는 미래와 대한민국의 진보에 관한 고민을 오버랩한 책.
- 이명박 가카의 대한민국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분이라면 필독서로 권하고픈 책.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의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아래의 추천버튼을 쿡! ^^

 
2010 0723 금 03:10 ... 03:30  서두작성
2010 0723 금 10:30 ... 11:30  거의작성
2010 0723 금 15:30 ... 16:00  비프리박


10권의책으로노무현을말하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정치가/법조인
지은이 김병준 (오마이북, 2010년)
상세보기

p.s.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 10권만으로도 충분히 공부와 독서 꺼리가 됩니다만,
이 책에서 인용되고 언급되는 책 또한 적지 않습니다. 나름 즐거운 가지뻗기입니다.
김성환이 소개한, 로널드 잉글하트의 <조용한 혁명> (274쪽에서)
김용익이 소개한, 미야모토 타로의 <복지국가 전략> (324쪽에서)
그리고 유시민의 <대한민국 개조론> (325쪽에서)   * 이 책은 이미 읽었군요. 얼마전에. ^^
조기숙이 소개한, 자신의 <마법에 걸린 나라> (347쪽에서)
그리고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375쪽에서)   * 이미 읽었군요. ^^
같은 책들입니다. 10권의 책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들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1. BlogIcon 2proo 2010.07.23 16: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 운명이다 책을 여러권 사서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눠줬었어요.
    헌데 정작 저는 저 책을 못읽겠더라구요.
    사진만 봐도 울컥해서......... 아직도 이런 지경이니... ㅠㅠ

    그나마 이 책은 읽어볼만 하겠네요~ 추가로 10권을 더 사게될지도? ^^;;

    • BlogIcon 비프리박 2010.07.23 17: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 운명이다, 그 책은 아직 구입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이프루님의 친구가 될 걸 그랬군요. 핫.
      저 역시 사진만 봐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

      이 책은 읽는 순간 필경 10권 모두 구입을 하고픈 욕구에 시달리게 됩니다. ^^;

  2. 2010.07.23 16:4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BlogIcon G_Gatsby 2010.07.23 23: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보고 싶은 그분이군요.
    노무현의 철학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죠.
    그래서 좋아하나 봅니다.
    비프리박님의 독서열은 도저히 따라갈수 없군요.

    "그는 피곤한 일괄르 마친후 쇼파에 앉아서 책을 읽는다. 그떄 들리는 디지털 피아노의 감미로운 소리. 그도 웃고 그녀도 웃는다." 이게 바로 사람사는 세상의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싶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7.25 11: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노무현에 관한 한,
      노무현의 생각과 철학에 동의하든 하지 않든,
      이란 전제를 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런 전제 하에서 노무현을 좋아합니다.

      저의 독서야 그저 지하철 출퇴근 시간을 선용할 뿐인 걸입쇼.

      하하. 마지막에 적으신 두줄은 제가 봐도 너무 행복한 모습입니다.
      너무 좋게 그리시는 거 아닙니까. 상상은 가끔 현실을 배반하죠. ^^

  4. BlogIcon 어멍 2010.07.24 14: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졸음을 쫓으며 읽어야 할 무거운 책인 것 같군요.
    대학교재 정도는 아니지만 이론, 학문에 걸친 어려운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정서적인 것을 넘어 그 분 철학의 정수에 다가갈려면 필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7.25 11: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졸음 이야기를 본문에서 캐치하셨네요. 요즘 본문 챙겨 읽으시는 분들 별로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제가 어멍님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

      맞습니다. 졸음을 쫓으며 읽어야 할 책이라죠.
      묘하게 이 책은 집에서 펴면 고개가 떨어지는 기현상을 접했어요.
      제가 이런 류의 책을 안 내켜 하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죠.
      피곤해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하긴 했습니다만,
      편집이라든가 구성이 좀 졸음유발이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해요.

      뭐든, 얻기가 쉽겠어요, 그쵸?
      그분의 생각과 철학에 다가 가려면 졸음 정도는. 핫.

  5. BlogIcon BlueRoad 2010.07.25 06: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제는 그저 가슴에 품고 사는 그리운 이름이로군요.
    가끔 이렇게 그의 이름을 볼 수 있는 책들을 보긴 하는데,
    책을 손에 놓으면 거의 끝까지 읽는 편인데도,
    어딘가 먹먹한 기분에, 늘 쉬엄쉬엄 읽고는 하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7.25 11:0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가끔 이렇게 그분을 짐작할 수 있는 책을 접하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아마도 어떤 자식은 이런 책에 판금을 때리고 싶을 겁니다.
      주변에서 보는 눈이 있어, 전직 대통령에 관한 책이라,
      가만히 놔두는 것일테죠.

      이 책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대통령 노무현의 입지와 상황을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6. BlogIcon sephia 2010.07.25 10: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책 좀 줘요.. ㅠ.ㅠ

  7. BlogIcon 스머프s 2010.07.26 11: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 노무현 정권도 조중동의 싹을 뿌리 뽑았어야 하는건데 말이죠.
    그게 두고 두고 아쉽습니다. 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10.07.27 07: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 역시 아쉬움이 있습니다.
      노무현은 그걸 길게 본 거 같습니다.
      결국 뿌리 뽑힐 녀석들이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뿌리 뽑기에는 법치와 민주주의를 먼저 생각했던 노무현이었습니다.
      뭔들 마음대로 뿌리 뽑고자 하는 쥐닮은 자와는 반대죠.

  8. BlogIcon Slimer 2010.07.29 15: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폴크루크먼의 이름은 익히 들었습니다. 바로 노무현 대통령의 책에서 말이죠.. 그분이 읽었던 책을 한번 따라가고픈 욕심은 있으나 참 쉽지 않은 길이 될 것 같아서 아직은 구상만 하고 있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7.30 20: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폴 크루그먼은 정녕 세계적인 석학이란 말이 아깝지 않은 학자죠.
      우리의 그분에게 영감을 줄만한 학자란 생각을 해요.

      쉽지 않은 도서가 계속 늘어나지만
      그래도 꼭 쭈욱 읽고 싶은 책들입니다.

  9. 외계인 2010.09.03 11:3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대구에 살지만 노무현 대통령님 처럼 늘 인터넷에서 지역감정에 피해자로 산답니다, 그렇다고 한나라당을 찍는 사람도 그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노무현 대통령님은 여러 모로 조선시대 광해군의 생애를 닮은 분입니다, 임란에 분조로 백성을 두고 도주한 왕족을 그나마 체면을 살렸고 또한 노무현 대통령은 공직자에 대한 환멸과 무관심을 노무현이라는 소탈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많은 공감을 줬습니다,,그가 잘하든 못하든 또한 그의 고뇌와 고독으로 ,,,,왜냐면 그는 연약한 사람입니다, 감기에 걸릴수 아파할수도 정책은 밀고 당기는 줄달리기 기반이 없는 배경으로 고졸 대통령이라는 꿈을 심어 준것으로도 저는 노무현이라는 인물에 대단한 평가를 남깁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9.03 17: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지역감정의 중심(?)에서 힘겹게 살고 계시는군요.
      적어주신 노무현에 관한 평가가 신선합니다.

      아무리 대구라 하더라도, 그래도 언젠간 변한다는 희망으로 아자! 입니다. ^^

  10. kysss 2010.10.13 01:25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우회하지 않는 곰....저도 참으로 동감되는 말입니다. 비프리박님의 이 서평을 보니..아직도 믿기지않는 작년 그날이 생각나서 마음이 저릿해집니다..노전대통령님 관련서적은 두어권정도 읽었는데 서평보게 되니 얼른 이책도 보고싶네요. 다만 잠을 물리쳐야 읽을 수 있을정도로 무겁다니..조금 걱정은 됩니다만..^^; 현 가카의 대한민국에 너무나도 강하게 문제의식을 갖고있기에 꼭 읽어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드는군요...요약과 정리가 잘 되어있는 서평,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 2010.10.13 01:21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10.13 09:2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2009년 여름의 그날은 대한민국 '깨어있는' 국민들에게 충격으로 남은 날이지요.
      이 책은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지적이고 학문적인' 갈증을 채워줄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조금 졸려울 수 있다는 게. 하하.

      즐거운 마음으로 초대장 보내드렸고요.
      좋은 인연이 되어 앞으로도 또 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