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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출퇴근 중에 읽은 책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어떤 책을 읽었던가. 궁금했습니다. 되돌아볼 때가 되었다는 뜻이지요. 평소대로라면 4월 15일쯤 결산 포스트를 올렸을텐데 좀 바쁜 시즌을 보내다 보니 시일이 조금 지나버렸습니다. 그래도 짚을 건 짚고 넘어가야겠지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지하철에서의 책읽기입니다. 출퇴근할 때 지하철에서는 거의 항상 책을 읽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의 선용으로 시작한 독서는 영역확장을 시작하여 퇴근 후 잠자기 전에 책 읽는 시간을 정례화(?)하고 있습니다. 독서량이 작년과 비교할 때 좀 늘어난 이유입니다. 매 3개월마다 출퇴근 독서를 결산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지하철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기별 독서 결산을 시도했습니다. 이제 지하철 출퇴근 독서 15개월을 보냈고 개인적으로는 총 다섯번째 독서 결산이 됩니다. 작년 1분기와의 비교가 사뭇 궁금합니다. ^^ 참고로, 저는 하루에 출퇴근 시간으로 약 2시간 정도를 소비합니다. 정확히는 120~130분쯤 될 겁니다. 그 중에 책 읽는 시간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70~80분 정도입니다. 편차가 존재하는 것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환승역 포함)이 매일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23:20 문단 추가) |
▩ 지하철 출퇴근 독서 3개월의 결실, 지하철에서 책읽기 결산(2010년 1분기) ▩
( ↑↑↑ 이미지 파일입니다. ↑↑↑ 클릭하시면 가로로 왕 길어집니다. ^^ )
3개월간 읽은 책은 총 23권이며 전부 해서 7398쪽입니다. (엑셀로 독서일지를 쓰고 있습니다.) 월 평균 8권에서 약간 빠지는 7.7권을 읽었고 월평균 독서량은 2466쪽으로 확인됩니다. 그리고 1일 평균 독서량은 85쪽이었습니다. 다음달로 이월된 날짜는 계산에서 뺐습니다.
궁금해서 해본 2009년과의 비교인데, 비교해놓고 보니 늘긴 많이 늘었군요. 저 증가 퍼센트! ^^v 독서량이 는다는 게 사람을 즐겁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상승작용을 불러일으키는 면도 있고요. 해야 할 일도 있고, 독서만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무한정 늘어날 수는 없는 독서량이겠지요. 그래도 앞으로 쭈욱 늘어줬음 합니다. 물론 여기엔 제 독서 의지가 크게 작용하겠죠. ^^;
- 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 - 이준구 교수의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 이념이 아닌 합리성의 경제를 위하여> 현재의 대한민국을 살아내는 데 있어서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작년에 처음 읽으면서 한번 더 읽자는 생각을 했던 두권의 책입니다. 올해 들어서면서, 될 수 있는대로 얼른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1분기에 둘다 읽게 되었습니다. 또 읽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김훈이 쓰고 이강빈이 사진을 찍은 <자전거여행 2> 두번 읽은 책으로 이야기한 책에 비해서는 소프트하다고 말할 수도 있는 책들이군요. 하루키의 책은 달리기를 매개로 하여 적은 그의 자서전과도 같은 책인데 그의 생각과 삶의 방식이 저에게 힘이 되는 면이 있어 또 읽고 싶습니다. 그리고 김훈의 책은 생각의 깊이로 저를 유혹합니다.
- 노무현, <성공과 좌절:노무현 대통령 못 다 쓴 회고록>, <진보의 미래>. - 무라카미 하루키, <렉싱턴의 유령>(단편집),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해변의 카프카>(상, 하). - 댄 브라운, <다빈치 코드>(1, 2권), <로스트 심벌>(1, 2권). 노무현, 무라카미 하루키, 댄 브라운. 두권 이상 읽은 책의 저자들입니다. 1권 2권을 무시하고 말하자면, 노무현 대통령의 책을 두권, 하루키의 책을 세권, 댄 브라운의 책을 두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에 읽어야 할 책, 읽고 싶은 책으로 점찍었던 책들인데요. 계획대로 착착 진행중입니다. ^^ 노무현이 쓰거나 노무현에 관해 쓴 책은, 읽을 것들이 꽤나 줄을 서 있으며 하루키의 책도 비슷한 처지입니다. 봄은 시작입니다. 2010년 들어 계획하고 아직 시작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봄이 가기 전에 시작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것이 책읽기라면 더더욱. ^^ 2010 0420 화 04:20 ... 05:40 비프리박 p.s. 이 글에는 관련글이 있습니다. 2009년 1,2,3월 독서결산 (→ http://befreepark.tistory.com/527) 2009년 4,5,6월 독서결산 (→ http://befreepark.tistory.com/638) 2009년 7,8,9월 독서결산 (→ http://befreepark.tistory.com/756 ) 2009년 10-12월 독서결산 (→ http://befreepark.tistory.com/8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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