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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투애니원). 우리는 이제, twenty one을 트웬티 원으로 적던 시절(근대)에서 트웨니 원으로 적는 시기(현대)를 지나 급기야는^^ 2NE1으로 적는 시대(탈현대, 포스트모던)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르치는 학생이 계기가 되어 듣게 된 가수 아니 그룹 2NE1의 미니앨범이었습니다. 솔직히 큰 기대 안 하고 듣기 시작한 앨범이었습니다. 대충 뻔하지 않겠어 하는 예상과 함께요. 하지만 그러다 간혹 뜻밖의 수확을 얻을 때가 있지요. 이럴 때 만족감은 더 큰 거 같습니다. |
▩ 2NE1(투애니원) 듣기 그리고 I don't care와 fire라는 뜻밖의 수확! ^^ ▩
시계방향으로, 공민지, CL(씨엘), 박봄, 산다라박.
총 6곡이 수록된 2NE1의 첫번째 미니앨범이었습니다. 대략 2주일을 들은 것 같습니다. 출퇴근길에 핸드폰에 넣은 MP3로 말이죠. 대략 하루에 4~5번은 들었으니 대략 60~70번은 반복해서 들은 셈이군요. < 2NE1(투애니원) 1st Mini Album - 2NE1 수록곡>
01 - fire 02 - i don`t care 03 - in the club 04 - let`s go party 05 - pretty boy 06 - stay together 개인적으로 1번 트랙 곡과 2번 트랙 곡, 두 곡이 참 느낌이 좋았습니다. 앞서 적은대로 뜻밖의 수확이자 기대도 예상도 못한 월척(?)^^이었습니다. 제 마음 속의 순위대로 느낌과 소감을 적어봅니다. [ #1 ] I don`t care 예상도 기대도 못한 멋진 곡(!)입니다. 요 부분(↓)이 귀에 익은 곡이죠. 매체에서 쉴새 없이 나왔으니까요. ♬ 아 돈 케에에에에에~~~ 상관 안 할래 개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라임(rhyme, 각운)도 참 좋습니다. 제가 힙합과 랩을 좋아하는 것도 그 절반은 라임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 ♬ 매일 하루에 수십번 꺼져있는 핸드폰 ♬ 매일 빼놓는 커플링 나몰래한 소개팅 그리고 이 곡의 끝부분에 피아노와 함께 다음과 같은 가사로 시작되는 ♬ 아 돈 케어~~~ (상관) 안 할래 부분은 정말 인상적인 대목입니다. 2NE1을 다시 듣기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죠. [ #2 ] fire 곡의 도입 부분에 전자음 비슷하게 나오는 경쾌한 비트도 참 좋고, 2NE1의 첫 미니앨범답게 다음과 같은 반복도 귀에 잘 들어옵니다. ♬ 에, 에, 에, 에, 에, 에, 투애니원! 그리고 끊어부르기(?) 리듬의 반복이자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부분(↓)도 귀에 남습니다. ^^ ♬ 미, 미, 미, 미, 미, 미, 미치고 싶어 약간은 선정성으로 읽힐 수 있긴 하지만 다음과 같은 부분도 리듬이 참 좋다죠. 사실 선정성으로 읽히기 보다는 귀엽거나 젊거나(크흣!) 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 머리가 찰랑찰랑찰랑찰랑 대도록 ♬ 엉덩일 살랑살랑살랑살랑 흔들어 이 두 곡 외에도 5번 트랙 pretty boy 같은 괜찮은 노래가 더 있습니다. 살짝 밋밋하다는 느낌의 평이한 곡도 없진 않습니다만. ^^a 어쨌든, 기대하지 않은(^^) 음반에서 개인적으로 좋은 노래를 발견한 느낌입니다. 매체에서 부분적으로 무한 반복되어 식상한 노래에서 뭔가를 찾아낸 느낌이고요. "19금 곰돌이" 바지 같은 걸로 자꾸만 이미지를 깎아먹지 않는다면, ( 관련기사 ) 2NE1은 그래서 좀 눈여겨 보고 귀를 쫑긋 세워 듣고 싶은 그룹입니다. ^^ 첨 뵙는, 낯선 분은 좀 그렇고, 제가 아는 분들 가운데,
혹시 꼭 들어보고 싶은 분은, 비밀답글로 메일주소를 적어주시면... ^^ (메일주소만 비밀답글로 적으시고 그 외에는 공개답글로 적으시는 거, 아시죠? ^^) 2009 0826 수 12:50 ... 13:5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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