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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자잘한 것은 좀 더 있었지만, 큼직한 새해 첫날의 계획은 세가지였습니다.

1. 가까운 산에 다녀오자.
- 소요산
걷는 것도 좋겠고, 이야기를 나누며 새해 소망을 공유하는 것도 좋겠단 생각에서였습니다.
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자는 데 의견일치를 봤고...
해도 짧은 겨울인데, 그래도 밝을 때 잘 다녀왔네요. (아마도 후기 포스트가 올라올 듯...? ^^)
그리고 중요한(!), 그녀와의 새해 소망 공유도 잘 했구요. (아래에 따로 적습니다. ^^)

2. 책을 한권 새로 꺼내서 읽기 시작하자.
- 노엄 촘스키 '테러리즘의 문화'
2009년의 사자성어 '일일수독(日日須讀)'의 실천을 새해 첫날부터 하자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마침 책꽂이에서 꺼내 든 것이 노엄 촘스키였습니다.
미국의 대외정책을 분석함으로써 미국의 본질을 다각적으로 파헤쳐가는 책이지요.
너무 가볍지 않아서 다행인데, 좀 두껍습니다. ^^ (다 읽긴 하겠지만, 후기가 올라올지는 잘 모르겠네요. ^^;)

3. 운동을 다녀오자.
- 헬스클럽. 운동만 아침 6시20분부터 8시10분까지.
새해 첫날 하루 운동을 안 가도 무방하겠고, 어차피 일년 내내 맘먹고 매일 열심히 할 거지만,
새해 첫날을 운동으로 열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아침 일찍 기상했고, 제일 먼저 한 일이 운동이었습니다.
걷기 시작할 때 까맣던 창 밖이 회색으로 밝아지나 싶더니 붉은 물을 들이며 새해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새해 첫날의 해돋이를 러닝머신 위에서 맞이한다는 거... 예상 이상으로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



산에서 내려오는 중에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새해 소원이나 하나씩 빌어볼까. 많이는 안 돼...! 세 가지만...!" ^^

그녀의 새해소망은 이랬습니다.
   1. 로또 당첨. ^^
   2. 건강.
   3. 별일 없이 무사히.

저의 새해소망은 이랬습니다.
   1. 건강. 특히 그녀의 건강.
   2. 로또 당첨. (크흣.)
   3. 별일 없이 무사히.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소망이고 소원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소망하는 소원이지 싶구요.
우선순위가 조금^^ 달랐지만 그녀와 제가 소망하고 있는 것은 결국 같았습니다.
둘이 같은 꿈을 꾸면 이루어질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는 거겠죠? ^^ (그렇게 믿을려구요. ^^)
로또 당첨은 그냥 말 그대로 '소망'일뿐이라 하더라도, 나머지 둘은 꼭 바라는 대로 되었으면 합니다. _()_



여러분은 어떤 새해 소망을 가지고 계신지요?
여러분은 새해 첫날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2009 0102 금 10:50 ... 11:20  비프리박



p.s.
본문의 새해 해돋이 사진은 <데일리안>의 안병희 기자 작품이라네요. ^^
웹출처는 기록을 안 해뒀던가...? 찾기가 힘들군요. -ㅁ-;
아, 찾았네요.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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