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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려고 Net 상에서 사진을 구해봤습니다.
좀 유치한가요? 다른 거보단 나아서 올렸고요.
이 사진으로 '사랑고백' 이야기를 시작하지요.


'사랑고백'은 현실 속에서
"사랑해"일 수도 있겠고, "사랑합니다"일 수도 있겠죠.
"사랑한다"고도 할 수 있을 거 같구요. 말투가 중요하겠습니까.
어떤 말투가 되었든, 하루에 얼마나 '사랑 고백'을 하는지가 중요하겠지요.

'사랑고백'을 받는 사람은,
연인이 될 수도 있겠고, 남편(부인)이 될 수도 있겠지요.
물론 가족 중의 누군가가 '사랑고백'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고,
어느 분처럼^^ 오토바이 같은 무생물이 될 수도 있을 거라 봅니다.
말썽없이 굴러가는, 10만km를 뛴, 제 차를 저도 사랑하니까요.



제 경우는 대략^^ 이런 것 같습니다.

이제 어떤 기념할만한 사건(?)이 3400일을 넘긴^^ 제 옆의 그녀에게,
조금 뜬금 없는 시점에... "사랑해"라는 말을 즐겨하는 편입니다.
하루에 대략 평균적으로 열번은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도적으로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고요. (설마요.)

운전하다가 하늘이 너무 파랄 때, "사랑해"라고 하기도 하고
함께 길을 걷다가 햇살이 넘 좋을 때, "사랑해"라고 하기도 합니다.
가끔 제가 삐지거나 그녀가 삐졌을 때에도 "사랑해"라는 말은 흘러 나옵니다.


따로 떨어져 사는, 두살 아래 남동생에게
문자메시지를 넣다가 문득, 그의 삶이 힘들고 고달프게 느껴질 때...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이거나 "사랑하는 형이"라고 끝을 맺게 됩니다.


가르치는 고3 아이들이 열공의 의지를 불태울 때,
남학생 여학생 관계없이, "누구야, 사랑한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남학생들은 "뭐라구요?" 또는 "호모(섹슈얼)세요?"라며 기겁^^을 하는 녀석도 있고,
여학생들 중에는 "네? 이미 결혼하시지 않으셨어요?"라고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개의치 않고, 저는 "이럴 때는 '저두요'라고 하는 거야"라고 압박합니다. ^^
제 '사랑'의 의미를 알게 될 때가 오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정작 부모님에게는
아직, 단 한번도... '사랑합니다'라는 '사랑고백'을 한 적이 없군요.
쑥스러워서 안 하는 건가? 항상 행동으로, 신경씀으로, 표현을 하니까^^
부모님에게 '사랑고백' 같은 건 하지 않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사랑은 표현하고 고백해야 그 크기가 커지는 법이겠지요.
옆의 그녀에게, 뜬금없이 난데없이 '사랑고백'하듯이 말이죠.
음. 부모님을 위한 '사랑고백' ... 연습을 해야겠군요.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대상이 누구든, 말투가 어떻든,
얼마나 자주 '사랑고백'을 하시는지요?


2008 0929 월 00:00 ... 01:00 비프리박



p.s.1.
주제가 좀 몰랑몰랑한가요? 낯간지럽다 할 분도 계실 수 있긴 하겠습니다만...
블로깅은 그야말로 블로거의 자유이니^^ 그런 분들은 딱딱한 이야기를 올려주시라요.
저도 딱딱한 (시사, 이슈 관련) 포스트 올리기로는 제법 달리는^^ 편입니다. >..<


p.s.2.
이런 포스트에는 다들 하듯이... 저도 음악 파일 하나 플레이 시켜놓고 읽으시게 해드려야 하는데...
음원 관련 무슨 새우젓같은 저작권법이 무서워-ㅁ-; 저는 음악파일은 올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느려터진(!) 인터넷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도 올리지 않게 되구요.
게다가 많은 블로그들에서 음악으로 지치신 귀를 잠시라도 쉬시라고 올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큿.

p.s.3. [ 2008 1123 일 06:15 ]
이 포스트는 작성, 발행한 후, 목록보기 첫화면에 노출되다가...
10월 17일(?)부터 공지글의 성격으로 목록보기 최상위에 올려두었던 글입니다.
11월 23일 새벽,
▩ 대화는 공감이다 ▩ 포스트에 공지글 자리를 넘겨주고
원래의 날짜 9월 29일로 되돌렸습니다. 


p.s.4  [ 2010 0828 토 14:40 ]
당분간 공지글의 형식으로 목록보기 최상위에 올려두겠습니다. ^^
[ 2010 0905 일 23:30 ]에 최상위에서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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