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꽃을 봅니다. 사랑초의 꽃을 봅니다. 한번 피었다 지는 꽃만 보았지, 낮에 피었다가 밤에 지고 다음날 아침이 되면 다시 꽃이 벌어지기 시작하는 꽃은 실제로 처음 봅니다. 1월 들어 베란다에서 사랑초 꽃이 피었다 지고, 피었다 지고, ... 하는 모습을 매일 보고 있습니다. 

 

위 사진 속 식물을 사랑초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다른 모양을 한 사랑초도 있습니다. 꽃의 색, 잎의 색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불리고 있지만, 큰 범주에서 사랑초라는 이름은 같습니다. 

 

 

 

처음으로 집에 사랑초를 들여온 것은 최소 오륙년 전에 처가에서 분양 받아 가져온 게 처음이었습니다. 처가에 들렀다가 아래의 자주색 사랑초가 잎과 꽃이 너무 예뻐서 왕이프님이 장모님에게 이야기해서 얻어왔더랬습니다. 

 

 

처음 집에 들여온 것은 위의 자주사랑초라 불리는 식물이었는데 작년 그러니까 2019년 가을부터는 녹색 잎을 하고 짙은 분홍색 꽃을 피우는 식물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청사랑초라 불리는 식물이군요. 입양한 자주사랑초가 변종이 된 것인지 어딘가에서 씨앗이 묻어(흘러) 들어온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사랑초의 이름?

 

위의 사랑초는 자주사랑초 또는 보라사랑초라 불립니다. 잎의 색을 따라 그리 부르는 것 같습니다. 몇가지 검색을 해보니 영어권에서는 Oxalis Triangularis 옥살리스 트리앙굴라리스 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옥살리스라는 이름에 '삼각형'을 의미하는 말 Triangularis 가 붙은 걸로 보이고요.  

 

아래의 사랑초는 잎의 색을 따라 청사랑초 또는 꽃의 색을 따라 분홍사랑초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몇가지 검색을 해보니 영어권에서는 Oxalis debilis 옥살리스 데빌리스 라고 불립니다. 옥살리스라는 이름에 '약하다, 힘이 없다'를 의미하는 말 debilis 가 붙은 걸로 보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꽃이 색이 노랑색으로 피는 골든사랑초도 있군요. 

 

 

사실, 저는 청사랑초가 그저 잡초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베란다 화분에 심은 적이 없는데 어느날 잎이 나고 잎이 커지고 급기야는 꽃이 피더군요. 꽃이 피고 난 후에 왕이프님에게서 이것도 사랑초의 일종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유심히 보니 꽃 모양이 자주사랑초의 꽃 모양이랑 같더군요. 잎모양도 자주사랑초에 비해 둥글둥글하긴 하지만 크게 보면 둘이 비슷한 느낌이 없지 않구요. 청사랑초나 자주사랑초나 같은 시간대에 꽃이 피었다가 같은 시간대에 꽃이 졌다가 ... 하는 일을 반복하는 것도 같습니다. 

 

 

>> 사랑초 재배법. 사랑초 물주기.

 

특별히 흙을 가리거나 하지 않네요. 일반적인 화분 흙이면 될 거 같습니다. 

물주기는 삼사일에 한번 줍니다. 

겉흙이 마른 후에 줘도 시들거나 죽지 않고요.

찾아보니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합니다. 

노지월동도 하는 식물이라고 하는군요.

베란다에서 죽은 듯 하다가 어느날 잎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사랑초는 "나는 화초를 키웠다 하면 죽어" 하시는 분들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때가 되면 꽃도 보고 좋죠. 저희 역시 생육환경에 민감한 식물들은 구입 또는 입양하였다가 시들어 죽는 걸 보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랑초는 잘 크고 꽃도 봅니다. 

 

사랑초의 꽃말은 "당신을 버리지 않을게요" 라고 합니다. 사랑초는 꽃말처럼 키우는 분이 버리지 않는 한 사랑초가 주인을 버리지는 않을 듯 합니다. 영어권 자료에는 사랑초가 "joy and good heartedness" (희열과 진심)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사랑초는 여러해살이, 다년생 식물입니다. 잘 키우면 오래도록 키우고 꽃을 볼 수 있단 이야기지요. 

 

 

 

2020 0127 Mon 08:45 posted by befreeapark

 

공유와 소통의 산들바람 /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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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잉여토기 2020.01.27 11: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낮에 피었다 밤에 지고 다음 날 다시 낮에 핀다니 신비로운 꽃, 사랑초네요.
    밤에는 집주인 분처럼 꽃도 잠 자나봐요.

    • BlogIcon 비프리박 2020.01.28 05: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말로만 듣던 식물의 현상을
      직접 눈으로 보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정말 집주인처럼 밤엔 자네요 ㅎㅎ

  2. 2020.01.28 00:3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