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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제품 없이 살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어느 가정에서든 가전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살기는 어렵습니다. 현명한 소비자가 될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그런 와중에 '쇼핑의 달인' 소리 듣는 사람들도 주변에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판매자 측의 농간(!)은 소비자에게 먹히는 형편입니다. 

가끔 주변에서 가전 제품과 그것의 구입을 둘러싼 '오해'를 접합니다. 판매자 측의 농간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거려니 합니다. 그럴수록 '진실'은 지평선 저쪽 건너편으로 사라집니다. 비교적 최근에 접한 '오해' 두 가지를 적고 그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진실'을 덧붙여 봅니다. 모쪼록 '진실'이 '오해'를 까야(!) 할 텐데 말입니다.



 가전제품(구입)에 관한 오해와 진실. 세탁기, 냉장고, TV, 컴퓨터, ...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 판매한다며 제시한 가격보다 온라인에서 20만원은 싸게 산 김치냉장고(DEP-220DHS).
세부적인 기능 차이가 있을 순 있겠죠. 쓰지도 않을 그런 기능을 위해 20만원을 더 지불하고 싶진 않습니다.
김치냉장고로서의 성능이 좋고 김치냉장고에 꼭 필요한 기능이 있으면 그걸로 족합니다.
  
 
 
  
  ○○마트, ○○백화점에 들어가는 제품과 다르다?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제품은 ○○마트, ○○백화점에서 파는 제품과 다르다고 하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종종 듣습니다. 예컨대, 온라인에서 파는 세탁기가 오프라인에서 팔리는 세탁기에 비해 기능이나 성능이 떨어진다, 라든가 ○○마트, ○○백화점에 들어가는 에어컨은 기능이나 성능이 뛰어나다, 라는 거지요. 그리고 결론은 '그래서 비싸도 오프라인에서 산다'라는 걸 거구요.

제 생각으로 이런 말들은 제조사, ○○마트, ○○백화점의 상술이 만들어 낸 거 같습니다. 제품이 다를 순 있겠죠.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는지라 똑같은 제품 찾기도 쉽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상술을 발휘하기 위해서라도(!) 뭔가 조금 다르게 만들어야 하는 거겠죠. 하지만 기본적인 성능은 차이가 없는 제품들입니다. 알고 보면,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기능이 있느냐 없느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래 놓고 '제품이 달라! 그러니까 비싸!'라고 말하는 거죠. 또, 어떤 사람들은 그걸 사는 거구요.

아주 세부적인 기능을 따지면 온라인 제품과 오프라인 제품이 다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체적 성능으로 보면 다르지 않습니다. 별 필요도 없는 기능 때문에 10%, 20%의 돈을 더 지불하긴 싫습니다. 평균적으로 오프라인에서 100만원 하는 제품이면 온라인에서 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에 한 표 던집니다.


 
  조립품 PC를 사게 되면 중고 부품이 끼워져 온다?
 

"조립품 PC를 사게 되면 부품을 막 중고로 쓰고 그런대요." 얼마 전에 어떤 학생으로부터 듣게 된 이야깁니다. 아마도 메이저 회사와 그 판매점(대리점)이 자신들의 컴퓨터를 팔기 위해 떠드는 소리 같습니다.

어떤 쓰레기같은 조립 PC 판매점에서 중고 부품을 새 거처럼 끼워 팔 수는 있겠죠. 하지만 온라인 조립 PC 판매점이 다 그렇다고 하는 건 지나친 일반화입니다. 예전 사무실에서 적지 않은 수의 직원들 컴퓨터를 온라인으로 견적 뽑아 주고 물건을 받아본 경험으로는 부품별로 각각 제품 박스와 보증서까지 딸려 옵니다. 조립판매샵에서 제공하는 AS기간 따로 있고, 부품별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무상보증기간 따로 있습니다.

되묻고 싶어집니다. 부품별 보증서 따위, 부품별 AS 따위 신경 안 쓰는 쪽은 오히려 메이저 회사들이 아니던가? 어떤 부품이 어떤 보증기간으로 꽂혀 있는지 알 수도 없는 제품을 팔고 있는 집단은 오히려 거대 기업들이 아니던가? 그러면서 AS가 뛰어나다고 떠들죠. 조금 다른 예이긴 하지만, 신제품으로 알고 구입한 핸드폰이 누군가 이미 사용했던 중고 폰이라는 기사가 종종 올라 오지요. 이거 다 메이저 회사들 이야깁니다.

결론. 조립PC에 중고품 끼워 조립되어 올 가능성은 대기업 제품에 비해 낮다에 한 표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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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24 월 15:55 ... 16:00  시작이반
2011 1026 수 07:00 ... 07:15 & 07:30 ... 07:40  거의작성
2011 1102 수 17:30 ... 18:0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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