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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쓰면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익숙해지면 편해지는 것이고. ^^
한편으로 오래 쓰면 뭔가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바꾸는 것이 불편한 작업이라고 하더라도요. ^^; 블로그 스킨과 구성을 조금씩 수정하면서(마이너 업그레이드), 써온 것이 벌써 2년이 다 되다 보니 불편하더라도 좀 변화를 줘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련하여, 지난 1월 31일 포스트를 올렸더랬죠. 설문조사라는 부제를 달고 의견을 물었습니다.
  → [설문조사] 제 블로그 스킨 구성과 포스트 작성 방식에 관한 불편함은? ─
많은 분들의 생각과 느낌이 저랑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답이 나왔고, 작업을 했고, 생각보다 일이 커졌고, ... 결실을 맺었습니다. 뭉텅이로 7시간 정도씩 밤을 밝힌 적이 두번 있고(2월 7일 & 12일 심야), 자투리로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입하여, 총 20시간 넘게 시간을 쏟아부은 것 같습니다. 물론 머리도 쥐어짜야했고요.


이제 3월 1일이면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둥지를 틀고서 첫 글을 올린지 꼭 2년째 되는 날입니다. 대충 변화의 시점으로는 날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뭔가 꽉 채우고,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길일 같은 것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끊고 맺음 그리고 뭔가를 새로 시작하는 데에는 심리적으로 적당한 날짜가 있다고 믿습니다. ^^
 



      티스토리 블로그 2주년, 블로그 업그레이드! 스킨 업데이트, 구성의 변화, ...

         

2년간 고쳐가며 써온 스킨 IS BASE
선택에 고심하고 수정에 고생한 Tistory Studio 스킨



하나. 스킨 플랫폼을 바꾸다   /   IS BASE → Tistory Studio(white)

스킨을 바꿀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 지인들의 의견이 크게 작용했고, 개인적으로도 필요성을 느껴오던 차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회색톤이었던 스킨을 흰색톤으로 바꾸었습니다. 그간 가장 눈독을 들였던 스킨입니다. 어떤 지인의 블로그에서 강한 어필이 되었더랬죠. 스킨을 바꾸려고 스킨 제공 페이지에 들어가 뒤적일 때마다 결국 이 스킨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포스트를 잘 살릴 수 있는 컨셉과 사이즈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울. 투명 스킨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다니!

처음에는 "그냥 간단히 클릭만으로 바꿀 수 있는 스킨을 고른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흘러가는 듯도 했습니다. 그런데 Tistory Studio 스킨이 투명이라는 거! 요걸 뒤늦게 알게 되었죠. box를 만들어 바탕색을 깔아주어야 했습니다. skin.html과 style.css를 건드려야 했죠.

블로그 타이틀 영역, 사이드바 영역, 포스트 영역, 답글 영역, 페이지 영역, ... 하나 하나 바탕색을 잡아주었습니다. 그간 스킨을 수정했던 것은 사소한 것들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 레이아웃이 이뤄지는 이면의 논리구조를 이해해야 했으니까요. 언젠가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라고 적었던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창을 여러개 띄워놓고 한 화면에서는 html을 수정하고 다른 화면에선 레이아웃의 변화를 확인하는 과정의 반복이었죠.


세엣. 블로그 타이틀(GIF)을 넣다

아시겠지만 이 스킨을 사용하면 블로그 타이틀이 "Tistory Studio"로 콱 박힙니다. 이미지 파일의 형태로 기본 제공되죠. 수정하려면 스킨 수정을 파일 업로드 형태로 해주어야 합니다. "공유와 소통의 산들바람"이라는 타이틀을 포기할 수 없는^^ 저로서는 GIF 파일로 타이틀을 만들어 넣어야 했습니다. GIF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캡쳐하는 프로그램을 찾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저의 오랜 지인이자 동생같은^^ mingsss 양한테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네엣. 메뉴를 상단에 심다

이 스킨에서는 기본 메뉴가 좌측 사이드 바에 제공됩니다만, 저한테나 방문자한테나, 메뉴가 상단에 있는 게 눈에 잘 띄고 편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블로그 타이틀 영역인 블로그 상단에 메뉴를 넣어봤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방문자에게 가장 유용할 것 같은 메뉴를 골라 상단에 넣어봤습니다. html/css에서 잡아주느라 역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다섯. 답글 입력창의 위치를 답글 리스트 위로 옮기다.

저 역시 고민을 해오던 부분입니다. 답글 입력창의 위치가 리스트 하단에 있는 것도 의미가 있지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걸 좀 위로 올려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저번 설문조사에서 이 부분을 지적해주신 유리파더님 같은 분이 계셔서^^ 힘을 얻어 답글 입력창을 과감히 리스트 상단으로 옮겼습니다. 이 스킨이 답글 입력창과 주변이 잘 구분되지 않는 걸 진작부터 알고 있었기에 그걸 보완하여 노랑색 계통의 점선으로 입력창에 테를 둘러봤습니다. 이건 방명록도 마찬가지군요.


여섯. 빠뜨려서는 안될 브라우저 교차 검토   /   ie 6, firefox, chrome

현재 저는 인터넷 브라우저로 ie 8.0을 쓰고 있습니다. 스킨 공사를 ie 8.0을 토대로 진행했다는 이야기죠. 수정 작업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브라우저 사용자들에게도 잘 보이는 걸까?" 라는 생각요. 공사가 거의 끝난 후, 브라우저간 교차 검토를 했습니다. 현재 제 블로그 방문자 가운데 가장 많은 사용자를 자랑하는(-.-); ie 6.0을 비롯해서 모질라 불여우와 구글 크롬으로 새 블로그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녔습니다. 다행히(!) 눈에 띄는 벌레(버그)가 몇개 있어서 바로잡아 주었습니다. 


일곱. 두 스킨의 반복은 어떨까   /   IS BASE ↔ Tistory Studio(white)

나름 이것저것 손보고 수정한 것이 적지 않은 기존 스킨 IS BASE를 영영 버릴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긴 시간 정이 들기도 했고, 제 감성과 이성이 녹아든 면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새 스킨 Tistory Studio를 손질하고 고쳐가며 쓰다가 지루해질 무렵, 그것과 번갈아 바꾸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두개의 스킨 플랫폼을 주기적으로 교대시키는 것이죠. 혹시 다른 스킨 가운데 괜찮은 게 생기면 3개를 일정한 주기로 돌아가며 바꿀 수도 있겠지만요. ^^


끝으로. 블로그의 바탕 이미지(배경 화면)는 좀 자주 바꿔 볼까

한두달 간격으로 혹은 계절마다 바탕 이미지를 갈아입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왜 안 그랬는지. ^^; 아. 그러고 보니 IS BASE 스킨도 투명 스킨이라 할만한 영역이 있었군요. 흐으. 어쨌든, 지금 깔아놓은 바탕 이미지, 잔받침 사진은 지난 휴가에 보성 녹차밭(대한다원)을 방문했을 때 어떤 샵에서 찍은 건데요. 앨범 뒤적이다가 계절이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 바탕 이미지로 깔아봤습니다. 깔고 보니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봄이랑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저나 그녀가 찍은 이미지를 가져다가 블로그의 바탕을 주기적으로(계절마다?) 바꿔주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추천버튼을 쿡! ^^


2010 0228 일 10:00 ... 16:00  비프리박
나른한 휴일이라고^^ 뜨문뜨문 작성


p.s.
이 글은 아침 나절 10시경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16시가 되어서야 끝을 맺네요.
나른한 휴일, 일요일이라고 왔다갔다 하고 밥 먹고 ... 하면서 뜨문뜨문 작성하다 보니
긴 시간에 걸쳤군요. 실제로 작성한 시간은 대략 한시간 조금 더 될 것 같습니다. ^^
아. 그러고 보니 이 글이 블로그 업그레이드 후 처음 올리는 글이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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