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보행을 안 하면 뭔 일이라도 나는 걸까. 우측통행은 왜 그렇게 뜬금없이 시작된 걸까.
 


혹시 좌측통행을 하면 좌파, 우측통행을 하면 우파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버스에서 졸다가 머리가 왼쪽으로 기울면 좌경, 오른쪽으로 기울면 우경인 것은 아닐까.
전국민을 '우파'로 만들기 위해서 '우측통행'을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조크가 얼핏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만큼 '우측통행' 실시는 뜬금없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선 우측통행이란 걸 시작했습니다. 2009년 10월 1일부터 국가적으로요.
 
국토해양부는 (2009년 10월) 1일부터 지하철·철도·공항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 및 공공기관에서 우측보행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우측보행 제도는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 관련기사 )

정부에서 시작한 일이니 누가 뭐라 하더라도 추진을 하겠죠. 암요, 어떤 정부인데!
하지만, 이번 조치가 가시적으로 시행된 후 보름이 더 지났건만, 여전히 일(?)을 보고 뒤(?)를 안 닦은 것 마냥, 뭔가 찜찜하고 불편합니다. 뭣 땜에 그런 건지, 하나하나 좀 짚어봅니다.


       ▩ 우측통행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나는 '우측보행'이 불편하다!

우측보행을 주도한 곳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다. 우측통행을 하면 진짜 국가경쟁력이 강화되는 걸까.



1. 결론을 정해놓고, 시행을 예정해놓고, 공청회는 왜 하나?

우측통행을 실시하기 전에 공청회라는 것을 하기는 했더군요. 사실 확인을 좀 해봤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해양부는 (2009년 4월) 28일 오후2시30분부터 보행문화 개선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 주제발표에서는 현행 좌측통행의 문제점과 우측통행의 필요성, 과학적 근거, 시행방안 및 기대효과 등이 포함된다. ( 관련기사 )

기사들을 검토하는 중에 제 머리 속에는 '정책 정당화 수단'이란 말이 떠올랐습니다.

정부측에서 우측통행을 위해 "필요성, 과학적 근거, 시행방안 및 기대효과"를 미리 발표했군요.
그리고 5개월만에 예상대로(!) 우측통행이 실시되었습니다. 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공청회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공청회가 정당화 절차인 걸까요. 하기사 한반도 대운하를 판다고, 4대강 정비사업을 한다고, 공청회를 했었죠. 효과는 부풀리고 손실은 깎아내리고.

언제부터, 대한민국에서 공청회는 정책 시행을 위한 요식행위의 하나가 된 걸까요.


2. 일제의 잔재 청소? 네 머리 속의 잔재부터 청소하시지!!!

아니나 다를까, 좌측통행 실시는 일제 유물의 청소라는 식의 멋진 미사여구도 갖다 붙입니다.
 
우리나라의 좌측 통행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규정인 1905년 대한제국 규정(가로관리규칙 제6조)에서는 우측통행을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1921년 조선 총독부가 도로취체규칙(개정)(조선총독부령 제142호)에 의해 일본과 같이 좌측통행으로 변경함으로써 시작됐다. ( 관련기사 )
 
그런데, 일제 식민지가 조선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보는 자들이 일제 유물의 청소라는 말을 해도 되는 걸까요? 유관순을 여자깡패로,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윤봉길을 백수건달로 보는 뉴또라이들과 정신적-정치적 동맹을 맺고 있는 2mb 정부가 일제 잔재의 청소라는 수사를 갖다 붙여도 되는 걸까요.

뭔가 그럴 듯한 말을 갖다 붙이기는 해야겠는데, 자기모순적인 것까지 끌어다 붙인 격이군요.
먼저 네 머리 속의 일제 잔재부터 청소를 좀 하시지!!! 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3. 우측보행을 하면 "경제 살리기" "일자리 몇만개 창출!"이 가능하다고 못해 어쩐대!

정부에서 뭔가 정책과 제도를 시행하는데, 기대효과 같은 걸 이야기 안 할 수 없겠죠.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우측보행 원칙이 정착되면 보행속도 증가(1.2~1.7배), 심리적 부담 감소(13~18%), 충돌 횟수 감소(7~24%), 보행밀도 감소(19~58%) 등의 효과가 안착되게 된다. ( 관련기사 ) ( 관련기사 )
 
솔직히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몇만개 창출"만 안 나왔지, 갖다 붙일 건 다 갖다 붙였네요.

좌측보행을 했을 때 보행속도가 떨어졌었나요? 좌측보행을 할 때 사람들이 서로 많이 부딪혔나요? 좌측보행은 보행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이었나요? 누가 어디서 어떤 실험을 해서 이런 숫자가 나온 걸까요. 우측통행을 실시하기 위해 갖다 붙인 숫자놀음이란 인상이 역력합니다.


왜 잘 써먹는 "경제 살리기"나 "일자리 몇만개 창출"은 갖다 붙이지 않는 걸까요. 어차피 말도 안 되는 거 갖다 붙이기는 마찬가지일텐데 말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자리 몇만개 창출!" 또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고만 갖다붙이면 만사 OK!인데 말입니다. 지난번 미디어 관련 악법을 날치기 통과시킬 때에도 "일자리 몇만개 창출!"이란 헛소리를 떠들었던 거 똑똑히 기억합니다. 이러다가 어쩌면, 반인륜적인, 반사회적인 범죄자들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또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떠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4. 우측통행 =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작품 = 깡만수가 위원장!

기사를 검토하는 중에 유독 한 단어에 시선이 갔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현행 좌측통행 보행문화를 우측통행 원칙으로 전환하는 보행문화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 관련기사 )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어디서 많이 보던 단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위원회를 만들어서 국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발상 자체부터가 웃음을 자아내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http://www.pcnc.go.kr)는 깡만수가 위원장으로 있습니다. 1997년 IMF 경제위기에 이어, 2008년 '고환율정책'으로 국가적 경제위기를 불러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한 분(?)이시죠. 그런 분이 위원장으로 계신(?) 위원회에서 과연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부터 들지만, 어쨌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휴일 대도시 외곽도로와 중소도시 지방도로에서 야간 점멸신호등을 주장했던 집단이지요. 야간 보행자의 안전은 내팽개친 채,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신호등을 야간에는 점멸등으로 바꿔야 한다는 기발하고도 대단한(!) 발상을 하는 위원회입니다.

우측통행 제도 실시는 이 위원회의 맥락 속에서 파악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5. 일상 속의 좌측통행은 여전히 유효하다

좌측통행하더라도 죄책감 같은 거, 마음 속의 부채감 같은 거, 털어버렸으면 합니다.
일상 속에서 좌측통행은 여전히 유효할 때가 있으니까요.


시골길을 걷는 할아버지는 안전을 위해 마주오는 차를 보며 좌측통행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도심에서는 가게들 앞에 쌓인 물건들을 피해 그게 좌측이더라도 도로쪽으로 통행을 해야죠.
지하철 환승역에서는 붐비지 않는 한, 그게 좌측이더라도, 최단 동선으로 움직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우측보행을 하더라도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우측보행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우측보행에 대해서 여전히 불편한 시선을 거둘 수 없지만 우측통행하는 타인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요.

아주 붐비는 곳에만 이동 방향을 표시하는 것이 맞고, 그것이 지금까지의 좌측통행이라 한들 어떻겠는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국가경쟁력을 제고"한답시고 통행방향을 바꾼다 어쩐다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주연으로 나선 우측통행, 우측보행 실시의 과정을 주욱 지켜보면서, 혹시 정부가 질서에 강박관념을 가진 건 아닌지,
국민을 이래라 저래라 하면 말 잘 듣는 로보트로 보는 건 아닌지, 국민을 내 맘대로 가지고 노는 인형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 하는 반문이 고개를 듭니다.

정부가 국민들의 보행방향까지 정하는 것이 과연 말이 되는 것인지.
국가가 신경써야 할 중대하고 시급한 문제가 과연 이런 것 밖에 없는 것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의 내용에 공감하시면 아래의 손모양 추천버튼을 쿡! ^^


2009 1016 금 16:20 ... 16:30  가닥잡기
2009 1017 토 06:00 ... 07:30  비프리박
2009 1017 토 09:30  예약발행

p.s.
당분간 공지글의 형식으로 목록보기 최상위에 올려두겠습니다. [ 2010 0502 일 11:10 ]
[ 2010 0516 일 23:00 ]에 최상위에서 내립니다, 다시 원래의 날짜로 되돌릴지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못된준코 2010.05.03 07: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참..이놈의 나라는 요런거 바꿀시간 있으면...
    국민들이나 좀 더 생각하지...여태껏 잘 해왔던걸...뭐하러 바꾼다는건지...

    만수.....참...답답하군요.~~

    비프리박님..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03 17: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 말이 그겁니다. 할 짓이 그렇게 없는 걸까요?
      이런 거 할 시간 있으면 좀더 생산적이고 좀더 발전적인 일이나 하라는. 그쵸.

      게다가 이건 깡만수가 위원장 차지하고 있는 그 뻘짓 위원회의 작품입니다.
      깡만수 보면 딱 알만합니다.

      못된준코님도 행복한 5월 시작하셨길. ^^

  3. BlogIcon 잣같네여 2010.05.03 07: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통과 악습을 구분짓지도 못하는 병신들이 이 나라를 제멋대로 주무르고 있는걸 매일보고 있자니 이민병이 도지려하는군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03 17: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뭐가 뭔지 모르고 설쳐대는 것들이 꼭 '설치'류입니다. 이렇게 나라를 멋대로 주무르니 좋을까요.
      닉네임으로 적으신 '잣같네여'라는 말을 저 역시 던지게 됩니다. 진짜 잣같은 것들입니다.

  4. 유리파더 2010.05.03 10: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나름 지키려고 해보니 아주 불편한 정도는 아니더군요. 그래도 기존 사회통념을 깨고 해야 할만큼 필요성을 느끼는 건 아니고요. (사실 논리적으로 비약된 점이 많다고 생각)

    그런데, 웃기는 건 그걸 다 결정해 두고 공청회를 한다거나 설득이 어려운 논리로 해야 한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이번 정권의 대국민 정책 기조가 다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고 생각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03 17: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지키기 어려운 것을 지키라고 하는 것부터가 웃긴 짓이지요.
      뭐, 지키려면 지킬 수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왜 그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냔.
      무심코 걷고 있다 보면 좌측통행이 되어 있는 저를 봅니다.
      억지춘향이식으로 우측으로 바꿔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바도 없다면 말입니다.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결정해두고 공청회 하고, 준비 다 끝내고 공청회 하고, ...
      항상 반대는 없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
      그런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그나물에 그밥인 것이죠.

  5. BlogIcon Slimer 2010.05.03 21: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G의 747 뜻을 받을어 무조건 끌어올리겠다고 환율을 요동치게 만들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원자재값 상승을 이끌고, 국제적 유가파동에 플러스 알파를 선사한 깡모씨가 그리갔군요...
    아무렴요.. G의 뜻을 받을었는데, 먹고살 걱정은 덜어주어얍죠.. 그래야 G답죠....
    그러니 총대매고 돌맞는 정모씨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06 17: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네. 그 깡만수가 무슨 말도 안되는 위원회랍시고 한 자리 차지 하고 앉았지요.
      허구한 날 내놓는 정책이란 게 지나가는 개가 웃을 수준이니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더 비극은 그게 한 국가의 정책으로 어느날 갑자기 느닷없이 시행이 된다는 것이고요.

      그렇죠. G는 G의 패밀리들을 보살펴얍죠.
      최소한 조폭만도 못하다는 소리 들어서야 되겠냐는 생각을 하는 건지도.

  6. BlogIcon mingsss.net 2010.05.04 01: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영 불편한데다 묘하게 강요하는 표지들이 너무 짜증났었는데,
    베풀박님의 정보통에 의하면 것 참 발상부터 방법까지 짜증나네요!
    요새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도 그렇고,
    지하철에 덕지덕지 포스터 붙여서 승객 선도하는 방식이나(포스터 디자인들도 참.....할말 많은....)
    반면 바쁜 시간대에 전혀라고 해도 좋을만큼 행하지 않는 승객들의 모습을 보면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건가 싶어요-_-;
    정말 경제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경제를 살리고 싶어하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06 18:0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핫. 무슨 정보통씩이나. 그래도 듣기는 좋음. 핫.

      말이 좀 안된다 싶어서 맘 먹고 뒤적거리면
      이거 무슨 금맥 캐듯이 후두둑 달려나오는 것들이 너무 많아.
      이번 케이스도, 발상부터 방법까지. 기가 막힐 따름이지.

      바쁜 시간대에는 바빠서 거의 전혀 안 지키는 규칙을 왜 정한 걸까.
      한산한 시간대에는 지켜야할 이유가 없는 규칙을 왜 정한 걸까.

      G들이 하는 짓은 참 알 수 음따는. ㅜ.ㅜ

  7. 밝은비 2010.05.04 22: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너무 통쾌하게 까기(?)때문에 댓글 달기가 무섭습니다.
    가끔 들어와서 보고만 갔는데 오늘은 몇자 적습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있는데 무슨 일은 했다고 해야 될것 같고
    그래서 생각한게 우측통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측통행 결정 하고 이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청회도 하고 용역도 줬을거고
    온갖 나름 노력(?)을 했겠죠
    돈도(혈세)도 많이 사용했을거고요

    결과가 발표되면 분명 경제적으로 몇% 효과가 있다고 나올겁니다

    그러면 수십년동안 해온 좌측통행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겁니다.. 맞나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06 18: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뭐 하나 해야겠고, 그래야 자리 보존할테니,
      짱구를 굴렸겠죠. 그래서 내놓은 게 우측통행과 점멸 신호등과 우회전 관련 뻘짓이지요.

      그렇게 해서 시행하려니까 통계도 좀 가져오라고 했을 거고
      혈세(예산)도 뜯어냈을테고 ...
      그리곤 경제적으로 무슨 효과가 있단 말을 덧붙인 것이겠죠.
      적으신 그대로입니다. 맞습니다.

      수십년동안 해온 좌측통행은, 저들의 논법으로 하자면,
      우리 경제성장에 엄청난 걸림돌이었던 것이죠.
      문제는 그게 과연 그랬냐는 거죠. OTL

      댓글 달기가 무섭다니욥. 밝은비님 부담 갖지 마시고 언제든지. ^^

  8. BlogIcon oddpold 2010.05.06 18: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퇴근 할 때마다(대략 22시 쯤) 점멸 하는 신호등 때문에 짜증 지대로입니다.
    택시하고 화물차는 그냥 가라는 신호로 알더군요.
    "밤에는 죽던지 말던지 니들 맘대로 해라"라는 발상?!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06 18: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 말이 바로 그겁니다.
      오히려 야간에 더더욱 신경을 써서 보호해야할 보행자는
      그냥 죽으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로는, 점멸등으로 그렇게 해야 선진화된다고 하더군요. ㅠ.ㅠ

  9. BlogIcon 찬늘봄 2010.05.07 08: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우측통행과 국가경쟁력과 무슨 관련이 있는것인지~~~~ 허.. 참...

    베풀어박님 잘 지내시죠...
    저도 꾸준히 시에 살고 있습니다.. ^^

    이번주 일요일에는 시민광장 분들고 함께 봉하마을에 가서 노짱께 인사 드리고 올려구요..
    세상이 하 수상하니 더욱 그리워집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10 17: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국가경쟁력하고 관련 있는 거라고 내미는 것들이 말이 안 되는.
      그런데도 위원회랍시고 맹글어놓고서 계속 드라이브를 걸어대는 걸 보면,
      분명 쟤네들 머리 속에는 그게(?) 들어있는 거겠죠?
      김명민의 명대사가 떠오릅니다.

      찬늘봄님 잘 지내고 계신 거 같아 기쁩니다.

      봉하마을에 다녀오신다구요? 이렇게 말하는 게 말이 될 지 모르지만
      부럽습니다. ^^

      찬늘봄님 얼굴 한번 보자구요.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으니. 서로.

  10. BlogIcon G_Gatsby 2010.05.07 17: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래서 보행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군요.
    남들은 참한 처자와 충돌하는 보행사고가 많던데, 왜 저는 늘 할아버지와 보행사고만...
    만수야..생각좀 하고 살지..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10 17: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무래도 보행 충돌사고는 좀 이쁘장한 처자와 나주는 것이. 하하핫.
      어쩌면 우리 머리 속의 좌측통행은 지우기 힘든 것일지도 모르는데
      그게 정책으로 어떻게 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닌데.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는데, 뻘짓을 골라가며 하는 것 같습니다.

  11. BlogIcon 무예인 2010.05.08 07: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이고 우측통행이 중요한건지 ㅋㅋㅋㅋㅋㅋ

  12. BlogIcon juanshpark 2010.05.08 11: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정부가 어지간히 할 일이 없는 모양이네요,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 걸어야 하는지까지 정해주고. ㅎㅎㅎ
    남미에서 이런 소릴 들으면, 다들 갸우뚱 해지겠군요. 이게 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 하고 말이죠.,

    참, 한국 대단하군요.ㅋ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10 17: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JUAN님 말씀이 딱 제 생각입니다.
      국가가 참 할 일이 없는 모양이지요. 보행자 방향까지 홍보를 해쌓고.
      이러다가 똥싸는 방향 오줌싸는 방향까지 정해주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흠흠. 남미에서 이런 소리 들으면 어느 미개국? 이라고 할 듯. 그쵸?

      JUAN님 잘 지내시지요?

  13. BlogIcon 라오니스 2010.05.10 14: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우리의 만수가 한 짓이었군요... ㅎㅎ
    아무튼.. 독특한 분들이에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10 17:4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리(李)-만 브라더스 아니겠어요.
      해외의 리만 브라더스는 몰락이라도 하던데
      우리의 리만 브라더스는 어째 저리 잘도 버티고 있는지.

  14.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0.05.11 14: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우측보행을 우겨서 만든애들은...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우겼을까요? 아니면..내가 그런거 만든사람이야~라는걸 알리고 싶어서 그런걸까요~ ㅋㅋ..우측보행..실효없는 전시행정의 표본같습니다.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13 18: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뭔가 한 건을 해야 해서 만든 게 아닐까 싶어요.
      아니면 지가 우측통행을 하면 좀 편하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했든가.
      (오죽하면 이런 상상까지 하냔. -.-;)

  15. BlogIcon LEMON ® 2010.05.13 11: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무리 봐도..서울빼고는 다 좌측통행인데... 진짜 우측통행 엄청 불편했던..
    서울에서 택시 탔는데 ..좌측으로 가면 빠른데 법으로 금지해놨기 때문에 우측통행으로 빙 돌아서 ..두배 요금 나오고 -ㅅ-

    정말 불편한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13 18:2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렇죠.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면 되는 것인데
      그것을 국가에서 정한다는 거 자체가 웃긴 것이죠.

      택시에 관해 적으신 내용은 좀 빵 터지는데요? ^^;;;

  16. BlogIcon 마음~ 2010.05.13 11: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일제시대 잔재 처분하려는 뜻이라는데 코웃음이 쳐 지더군요.
    뉴라이트를 비롯..일본 잔재가 얼마나 많은데..
    그것들이나 처분하잖고..

    우측통행을 강조하는 정부, 나중엔 시골오솔길에도 우측통행을 강요하지는 않나 싶네요.
    하도 엉뚱한 정부라서..ㅡ.ㅡ;

    • BlogIcon 비프리박 2010.05.13 18:3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일제잔재를 털어낸다고 떠드는 것 자체가 코미디죠.
      누가 일제잔재를 청산하냐는 것이죠.
      그런 말을 할 자격이나 되면 말도 안 합니다. -.-;

      맞습니다. 시골오솔길에서의 통행 방향, 똥싸는 방향, 밥먹는 손, ...
      이런 것도 다 정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17. 2010.05.15 02:5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18. BlogIcon 산소같은도사 2010.05.17 11: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우측보행..저도 이거 꽤 불편하던걸요 ;;;

  19. feox 2010.08.09 14:1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우측이든 좌측이든
    저런 발상 자체가,
    일제시대의 발상과 전혀 다를바가 없죠.

    그저 사소한 것부터, 콘트롤할려는 정부의 의도일 뿐이죠.
    그리고, 우파 홍보와 함께 말이죠.

    • BlogIcon 비프리박 2010.08.10 19: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 역시 발상 자체가 딱 그짝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후다닥 시행하는 게 어딨냔.
      무슨 제대로 된 토론과 검토는 거치지도 않고
      지네들 맘 먹은대로 어느날 갑자기 뚝딱. (웃기지도 않죠.)

      맞습니다. 사소한 데까지 통제하려는 수작의 일환이죠.

  20. BlogIcon 리욱 2015.06.28 03: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2015년인 지금 기준으로는 너무 확대해석 하셨네요.

  21. ㄱㄴㄷㄹ 2018.03.28 02: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결국 붐빌 때가 아니면 좌측이든 우측이든 그때그때 상황 보고 걷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