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관련글이 있습니다.
→ 소설을 통해 보다 - 광우병? 광뿔룡병? http://blog.empas.com/jushin/28316861
그리고 이 글은 관련글에 올린 제 답글의 '불림버전'입니다. (2008 0502 0830)
개체도 손을 써야 더욱 진보해가고 발달되어간다
마우스로 많은 그림을 그리게 되면... 손근육이 퇴화하는 건가요.
그런데 저 그림은 왜 수작(秀作)입니까. (저더러 뭐하는 '수작'이냐고 묻지는 마시길. 컹~!)
글씨도 안 쓰면 퇴화하는 면에선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제가 덩치에 걸맞지 않게(?) 깔끔한 글씨를(!) 쓰(려 하)는 편이란 생각을 하는데요.
주로 컴터로만 글을 쓰는 요즘은...
제 필체가 많이 달라지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제 경우 직업상 그래도 칠판 글씨를 분필로 쓰는데요...
그나마 칠판 글씨는 손으로 쓰는 거지만, 그게~ 아무래도 큰 글씨고...
손으로 펜을 쥐고 쓰는 것에 비하면...
필체니 뭐니 따질 만한 상황은 아니죠. 필체 같은 거 따질 시간도 없고요.
손을 쓰기는 쓰지만, 글씨체나 필체가 좋아지고 향상되고 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칠판글씨 정도만 손으로 쓰고 웬만한 것은 모두 컴터로 쓰다보니...
글씨체가 망가져가는 느낌도 납니다.
그래서 그나마(!) 가끔~ 칠판 글씨도 의도적으로 잘 쓰려고 노력해보는 편입니당.
하지만, 상황적 시간적 제약 속에서 늘 이런 시도는...
수포로 돌아간다는 거~~~ (수포... 흠~ 무슨 포냐... 쥐포같은 거냐? 아님 물에 적신 포대기냐? ㅋㅎ)
어쨌든, 인간이라는 종이 손을 쓸 수 있게 되면서 진화해온 과정...처럼...
개체도... 손을 써야 뭔가 진보해가고 발달되어간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손으로 직접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하는 것이...
글씨를 잘 쓰게 되고 그림을 잘 그리게 되고 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손과 뇌가 연결되어 있다는 현대 과학의 설명도 그런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보구요.
그래서, 저는... 손으로 직접... 펜을 들고 글을 쓰든~ 붓을 쥐고 그림을 그리든~
의도적으로 가끔은~ 그리고 가능하다면 자주~ 그렇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자꾸 하다 보면 '글씨'도 잘 쓰게 되고 동시에 '글'도 잘 쓰게 되어 좋고
그림 '기술'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그리는 '내용'도 향상되니 좋지요.
손을 쓸수록~ 손기술과 더불어서 뇌기술이 함께 발달하는...!
그야말로 일석이조~ 누이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뭐, 더 없나~ 흠냐흠냐~)
근데, 저의 이런 생각...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퇴행적 사고일까요.
(흠, 제 주변에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생각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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