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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호접복륜. 2011 0821 일, 산정호수.
산정호수에서 야생으로 본 것은 아니고요. 산정호수 안쪽 끝에 위치한 늘푸른허브농장이란 곳에서 보았습니다. 정면에서 보니 벌같기도 하고 나비같기도 하고, 어쨌든 묘합니다. '호접'이란 말에서 나비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호접'복륜 할 때의 '호접과 '호접'몽 할 때의 '호접'이 한자가 같은 지는 알 수가 없군요. 방금 검색까지 했는데 안 나오네요. 생김새도 생김새지만 이름도 일단 기억에 남았습니다. '호접복륜'이라는 이름이 흔히 볼 수 있는 이름은 아니어서 말이죠. 





  
하얀 호접복륜. 2011 0821 일, 산정호수.
첫번째 꽃을 본 곳과 같은 곳에서였습니다. 찬찬히 보니 흰색도 있더군요. 꽃 자체는 화려해도 색 때문에 처음 본 녀석에 비해 초큼 소박한 느낌입니다. 같은 날 같은 곳에서 화려한 녀석도 보고 소박한 녀석도 본 셈입니다. ^^ 아. 그리고 이날 호접복륜 만난 것이 처음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부겐베리아 사진 찍어둔 걸 찾기 위해 앨범을 뒤적이기 전까지는요.





 
빨강 점박이 호접복륜. 2009 0409 목, 광릉국립수목원.
2011년 가을, 부겐베리아 사진을 찾다가 호접복륜을 다시 딱 만났습니다. 2009년 봄 광릉수목원 갔다가 찍은 사진들 중에서였습니다. 사진 보면서 "이 꽃 얼마 전에 산정호수에서 본 호접복륜이잖아?" 그랬습니다. 전혀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꽃이었습니다. 이때 부겐베리아도 보고 ... 신기한 꽃들 많이 접하다 보니 인상적인 호접복륜이 살짝 기억 속에 묻혔었나 봅니다. 어쩌면 그 전에도 다른 곳에서 호접복륜을 본 적이 있겠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남은 건 2009년 봄 광릉수목원에서가 처음이네요. 재미있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꽃으로 기억되는 꽃보다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꽃이 더 오래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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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접복륜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란(난초)의 일종인 모양입니다. 서양란요. '호접'이란 말과 '복륜'이란 말을 따로 떼어서도 쓰고 있는 걸로 미루어, '호접 + 복륜'인 것 같습니다. 각각의 의미를 짐작은 하겠으나 콕 집어 설명하긴 어렵군요. 이런 종류의 화초들을 설명할 때 쓰는 용어인 듯은 한데 문외한으로서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접복륜의 한자 표기를 알고 싶은데 안 나오니 많이 갑갑합니다. ^^;;; 갑갑함을 해결해 주실 분, 호접복륜에 관한 이야기 전해 주실 분, 답글로 적어주심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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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04 화 14:00 ... 14:4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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