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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여름에 해수욕장을 가는 일이 없습니다. 너무 붐빕니다. 그래서 바다를 구경하는 건 주로 봄 가을 겨울입니다. 여름바다는 들어가는 곳이지만 봄바다, 가을바다, 겨울바다는 보러 가는 곳입니다. 볼 만합니다. 사람에게 상념을 불러일으키는 뭔가가 있습니다.

벌써 재작년이라고 해야 하는 2009년 가을에 들렀던 을왕리해수욕장입니다. 10월 8일이었습니다. 바로 딱 내일이군요. 2년 전 오늘이 아니라 2년 전 내일(^^), 영종도를 한바퀴 돌다가 서쪽 끝에 위치한 왕산해수욕장을 방문하고 바로 옆의 을왕리해수욕장을 들렀습니다. 을왕리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왕산이 좀더 낫지 싶습니다. 왕산해수욕장 느낌은 다음에 포스트로 담아보겠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은 인천시 중구 을왕동 746번지 일대로 나오는군요. 이곳 가려면 영종도에 '입장'해야 합니다. 도로통행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아니지만 그 길 외에 이용할 육로가 없으므로 입장료처럼 느껴집니다.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도로를 타면 왕복 8천원 정도(승용차 기준)이고 멀리서 타기 시작하면 15000원 가까운 돈을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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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루엣으로 기억되는 을왕리해수욕장 해변. 서해안 가볼만한 곳 (2009 1008)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첫 느낌은 딱 이거!
 


탁 트이지 못하고 갇혀 있다는 느낌이 약간 아쉽습니다.
이 아쉬움은 바로 옆 해수욕장 왕산에서 해소됩니다.
왕산도 들렀더랬으니까 포스트가 올라올테죠.


찍어놓고 보니 수평선 우측이 사진상으로 1mm 솟았네요. -.-;
 

  
2  
  
햇빛이 부서진다아아아~
 


햇빛이 부서지면 사람은 실루엣(silhouette)이 됩니다.
 


  
3  
  
각양각색의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우리나라 어떤 고건축물 지붕 끝이 생각났습니다.
원숭이 형상이 줄서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 실루엣 보면서 그 지붕 위 원숭이 형상을 생각했습니다. 

 


  
4  
  
드넓게(?) 펼쳐진 해변
 


해수욕장 해변으로 들어가서 우향우 하면 이렇습니다.
동해안의 드넓은 해수욕장만큼은 아니어도 드넓단 느낌이 살짝 듭니다.
사진에 들어오지 못한 우측으로는 펜션이 있을 겁니다.

 


  
5  
  
밀어본 바다, 을왕리 해변 정면 샷
 


남자는 쪼그려 앉아서 뭔가를 그리고
여자는 서서 카메라로 그걸 담고 있는 듯.

실루엣만 보고 이렇게 적는 저의 머리 속에는
복장과 헤어스타일에 대한 성별 고정관념이? ^^
 


  
6  
  
뒤로 돌아! 조금 안습.
 


너무 상가스럽고 너무 주차장스럽습니다.
상가 가까이로는 안 가는 게 좋습니다. 호객행위가. -.-;
상가측에서 자기네 식당 안 오면 차대지 말라고 하는 지역도 있는데
그런 일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저희집 차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7  
  
흑백사진처럼 나온다
 


여성분들이 모여서 바다에 바람 쐬러 오는 모습,
함께 걸으면서 수다 떨고 바다 구경하는 모습, 참 좋습니다.
아까 그 남녀 커플은 다른 곳으로 옮기려나 봅니다.

 


  
8  
  
햇빛이 부서진다아아아~  2
 


 


  
9  
  
을왕리 해수욕장 하면 떠오르는 장면!
 
 

사람이 없으면 심심할 뻔 했습니다.
누군가를 저 곳에 가서 좀 걸으라고 시키지 않았습니다. ^^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진 속 저 분들에게 감사를. ㅋ 

 


 
 
바다 구경하러 동해안을 가는 것도 충분히 말이 되지만 바다 구경하러 서해안을 가는 것도 괜찮지 말입니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을왕리 해수욕장이라면요. 이곳 들렀다가 가까운 곳(을왕리와 같은 인천)에 살고 있는 처제네 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함 날 잡아서 겸사겸사 바람을 쐬러 가야겠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한숨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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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07 금 12:30 ... 13:0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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