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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교수의 특강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티비 리모콘을 돌리다 접한 7, 8강 쯤에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정주행으로 1강부터 보고 있습니다. 총 12강으로 구성되어 있죠. 매일 볼 수는 없지만 시간을 맹글어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 관련글을 작성한 게 있습니다. → http://befreepark.tistory.com/1245 ) 마이클 샌델 교수의 하버드 특강 '정의'를 보면 심심치 않게 폭소가 터져 나옵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나 컴퓨터 스크린으로 보는 저나, 웃게 되는 장면들이 가끔 나옵니다. 주로 강의가 오래 지루할까봐 마이클 샌델 교수가 끼워넣는 멘트나 그가 강의를 풍성하게 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끌어오는사례들에서 웃음이 쏟아지는 게 보통이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때 그 기발함과 엉뚱함에 폭소가 터져나옵니다. 강연을 듣는 중 그나마 눈이 조금 자유로운 편이어서 시선이 자막을 떠나 청중을 훑을 때가 좀 있습니다. 강의 들으려고 와서 앉아 있는 학생들의 복장, 헤어스타일, 필기하는 모습, 수업 듣는 자유로운 자세, ... 등등 이것저것 눈여겨 보는 편입니다. 가끔 옷과 헤어와 화장이 고운 여학생이 나오면 제 시선이 더 오래 머무르는 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겠죠. ^^ 그러다 엊그제 6강 <임마누엘 칸트의 도덕론> 강의를 보던 중 정말 빵 터졌습니다. 아래의 동영상 캡처 장면을 찬찬히 살펴보시고 함께 빵 터지면 좋겠습니다. 빵 공유 차원에서 작성하는 포스트입니다. (가는 빵은 말고) 먹는 빵이든 웃는 빵이든^^ 역시 빵은 나누어야 제 맛입니다. ^^ 1층 청중석 앞쪽을 잘 봐주세요. |
▩ ebs 하버드 특강 마이클 샌델의 '정의' 보다가 완전 빵 터진 장면! ▩
스파이더맨입니까! 크하하하하하. 모형이 아닐까 유심히 봤습니다. ^^
첫번째 장면과 세번째 장면을 비교하니 고개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크하핫. 스파이더맨이 정의 특강을 듣습니다! 하기야 정의를 위해 싸우는 스파이더맨이니. ^^ 마이클 샌델 교수도 봤을텐데 웃기지 않았을까요? 웃음을 어떻게 참았을까요. 마이클 샌델 교수는 이런 일이 늘 접하는 일 가운데 하나인 걸까요? 그렇지, 여기는 하버드! 이런 발랄하고 기발한 학생이 더러 있는 거겠죠. ^^ 아. 역시 젊은 청춘들! 미국 대학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수업 분위기! 발랄함, 기발함, 엉뚱함은 제가 좋아하고 추구하는(?) 컨셉인데 그래서인지 스파이더맨이 공감을 넘어(응?) 멋져 보이기까지 합니다. ^___^ 이어지는 강의에서 더더욱 청중석을 살피게 될 것 같습니다. 수퍼맨이나 배트맨도 만나게 되는 것은 아닐지 기대가 됩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 특강은 이래저래 매력적인 강의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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