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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에 나온 추풍령의 위치가 궁금했다. 가 본 적이 있는 곳이긴 하지만, 웹 상의 자료를 뒤적여 보았다.

 

추풍령에 관해 위치를 비롯해 몇 가지 정리해 본다. 

 

 

추풍령 고개

소백산맥에서 제일 낮은 고개이다.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김천시 사이에 위치한다. 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4번 국도가 추풍령 고개를 통과한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터널 없이 추풍령 고개를 넘어가는 점이 다른 고개들에 비해 이색적이다.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은 충청북도 영동군 소재이다. 면의 이름이 '추풍령면'으로 존재한다. 추풍령군은 영동군의 동북쪽 끝단에 위치한다. 추풍령역, 추풍령초등학교, 추풍령중학교가 있는데 당연히 모두 추풍령면에 속한다. 

 

영동군 위치

추풍령면이 속해 있는 영동군은 충청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다. 영동군은 서쪽으로는 충청남도 금산군, 위로는 같은 충청북도의 옥천군, 남쪽으로는 전라북도 무주군, 동쪽으로 경상북도의 상주시와 김천시에 인접한다. 서로 다른 시도들이 뒤섞이는 교통의 요충지 느낌이 강하다. 사실, 전통적으로는 그러했다. 

 

추풍령역

추풍령 고개에 역이 있다. 충북 영동군과 경북 김천시 사이에 위치한다. 주소는 충북!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로 444번지로 확인된다. 

 

추풍령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상의 휴게소이다. 휴게소 이름은 추풍령이지만 위치는 경북!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에 위치한다. 바로 붙어서 추풍령IC와 추풍령톨게이트(TG)가 있다. 특이하게, 휴게소와 IC와 TG가 한 데 붙어있는 형국이다. 서울쪽에서 내려가면 황간IC - 추풍령IC - 김천IC 로 이어진다. 

 

갱시기?

갱시기는 경상도 내륙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알려진 음식이다. 옛날 사람들이 먹은 전통적인 경상도 음식이다. 갱+식 = '갱식'이 입말로 변화하여 갱시기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갱은 국, 식은 밥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갱시기는 경상도 내륙식 국밥이라고 보면 된다. 국밥에 무엇을 더 넣고 덜 넣느냐는, 지역마다 레시피가 다 다르다. 한국기행 추풍령 산골에 사시는 할머니의 경우 "김치에 찬밥을 말아 감자, 수제비 등을 넣고 푹 끓여" 낸다고 방송에서 소개하고 있다. 

 

영동군 상촌면 [ 2020 0222 20:20 추가 ]

방송에 소개된 할머니가 사시는 동네는 추풍령에서 남으로 조금 내려간 곳에 있는 황악산 자락의 상촌면이다. 그러니까,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이다. 상촌면과 추풍령면 사이에는 매곡면이 위치한다. 황악산은 해발 1111m로, 남으로 민주지산(1242m)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TV방영 - 2020년 2월 21일 EBS '한국기행'

 

< 뜨끈뜨끈, 진국기행 > - 5부 / 시골 여장부의 손맛, 갱시기

 

 

 

다음은 EBS 방송국 홈페이지의 한국기행 프로그램 회차 설명의 일부입니다.

" ... 산길을 굽이굽이 따라 올라가면 그 끝에 집 한 채가 있다. 산골 마을 추풍령에서도 더 깊은 곳에 사는 74세 조분순 할머니 ...

집 보수를 하러 먼 길 오는 아들을 위해 어릴 적 간식거리와 따듯한 국 한 그릇을 준비했다. 겨우내 말린 곶감에 호두를 넣어 만든 ‘곶감 말이’와 김치에 찬밥을 말아 감자, 수제비 등을 넣고 푹 끓여 먹을 거 없던 시절 손님에게 내줬다는 ‘갱시기’ ... "

 




2020 0221 Fri 21:20 posted by befreeapark

공유와 소통의 산들바람 /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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