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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단순' 소비자 혹은 구매자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국가 경제 같은 큰 범주는 생각하지 않고 일상에서 단순 구매 행위를 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갖는 생각을 적습니다. '단순' 소비자 혹은 구매자라고 했지만 어쩌면 '단순'이라는 말을 '현명한'이라는 말로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없지 않습니다.


현금 결제와 신용카드 결제의 차이?

예컨대, 개인 자동차 정비업체에서 점검-수리 비용이 수십 만원 청구될 때 사장이나 경리 담당 직원에게 묻습니다.
"현금으로 드리면 좀 싸게 해주시나요?"
"현금으로 하든 카드로 하든 차이 없어요."라고 하는 답을 듣는 때도 있지만, 대부분 "그래 주시면 저희도 좋죠. xx만 원만 내세요."라는 답을 듣습니다. 현금으로 내거나 계좌이체를 해줍니다. 은행 보안카드를 가져가서 스마트폰으로 통장 계좌이체를 하기도 합니다. 대개, 사장 개인 통장이거나 사장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이름의) 통장입니다. 제 경험으로 개인 카센터에서는 현금결제 시에 청구 비용의 10% 정도를 할인해 주는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로 50만 원을 결제할래? 현금으로 45만 원 결제할래? 라고 묻는다면 저는 당연히 현금 결제를 택합니다. 그 외의 문제, 더 거시적 차원의 문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순 소비자로 경제적인 구매만 생각합니다. 


칠 년 전에 지금 사는 아파트를 구입하고 실내 확장 및 인테리어 계약을 할 때도 그 덕(?)을 보았습니다. 천만 원이 훨씬 넘게 나온 공사 예상 비용을 두고 인테리어 업자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었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하면 차이가 나나요?"
약 20% 정도는 차액이 발생했습니다. 많이 깎아 봐야 자재의 퀄리티만 떨어짐을 알기에 인테리어 사장이 말한 금액 그대로 주었습니다. 계좌번호를 달라고 하여 사장 통장으로 계좌이체했습니다(물론, 계약금-중도금-잔금 형식으로 치렀죠). 이럴 때는 금액 수령 영수증 외에 별도의 현금영수증 같은 거 불필요하다고 미리 이야기합니다. ^^


원칙적으로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 결제 사이에 차액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실제로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 거래가 대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둘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그 차이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적지 않습니다). 구매자에게 현금 결제 시에 혜택(?)을 주는 것은 그 차이의 반영입니다.


현금 결제와 계좌이체가 달라?

현금 결제는 그 자리에서 돈을 주는 방식과 판매자가 제시한 통장에 입금해 주는 방식이 있지요. 소액인 경우에는 전자를, 큰 금액인 경우에는 후자를, 저는 주로 택해 왔습니다. 어차피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므로 둘 사이에 차이가 없습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경험을 최근에 했습니다.
현금 결제와 통장 계좌이체가 다를 수도 있다!!!
는 경험을, 최근에 치과에서 이를 씌우는 보철치료 과정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거다. 그리고 현금영수증은 필요없다.'는 사실을 치과 접수계 담당자에게 말했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할 때에 비해서 10% 정도의 차액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씌우기로 한 날(그러니까 치료 마지막 날), 저는 보안카드를 챙겨가서 스마트폰 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해줄 작정이었습니다. 뜻밖에도, 접수계 담당자에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접수담당 - "현금으로 주셔야 하는데요."
비프리박 - "네. 계좌이체해 드린다고요."
접수담당 - "계좌이체 말고 현금으로 주셔야 해요."
비프리박 - "계좌이체랑 현금 드리는 거랑 달라요?"
접수담당 - "네."
비프리박 - "은행에서 돈 찾아다 드리면 결국 통장에 넣으실 거 아닌가요?"
접수담당 - "네."


'와, 멋지다! 현금을 쌓아?!' 때로는 현금 결제와 계좌이체가 다를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현실은 무한한 가르침을 주는 교사입니다. ㅋㅎ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현금 결제와 계좌이체가 어째서 다른 걸까?
계좌를 감시(?) 당하나? (치과 의사의 부인도 치과 의사임. ㅋ)
현금을 받아서 은행에 넣질 않는다고? 그대로 현금을 보관해?
그 현금은 그러면 보철 재료와 가공비에 대한 현금 결제용일까?
치과 측에서 대금 결제할 때 현금으로 하면 가격을 좀 후릴 수 있을 테지?
하는, 뭐,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앞으로는 현금 결제할 때, 통장 계좌이체를 해주면 되는지 아니면 반드시 현금으로 주어야 하는지, 물어야 할 거 같습니다. 이날 치과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KB 국민은행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그런 줄 알았으면 미리 돈을 찾아갔지 말입니다. 은행에 왔다갔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지 말입니다. ^^

다시 한번, 현실은 무한한 가르침을 주는 교사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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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28 월 22:00 ... 22:40  거의작성
1029 화 07:00 ... 07:5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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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29 08:5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13.10.29 10: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렇더라구요. 계좌이체도 흔적이 되니 현금을 달라는 상황. 좀 놀랐습니다. 첨 접했거든요. ㅋ
      물론, 소액인 경우에는 현금을 주지만 큰 돈인 경우에는 찾아서 가져가는 게 번거롭지요.
      아파트 인테리어-확장 공사 대금도 계좌이체로 넣었었는데
      치과 보철지료가 계좌이체는 안 된다고 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ㅎㅎ

      인테리어-확장 시공업자가 냈어야 할 세금을
      구매자가 내게 되는 상황이 저한테는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구요. ^^;;;

      대기업한테는 온갖 세제 혜택을 다 주면서
      중소규모 자영업자들과 월급쟁이들 쥐어짜니
      그에 대한 자구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현금영수증 떼거나 카드결제 소득공제 받거나 ... 해도
      현금 결제 시에 깎아주는 돈에 비하면 정말 조족지혈이더라구요.
      좀 큰 돈이면 돈을 모아서라도(^^) 현금 결제하는 게 돈 버는 거라는. ㅠ.ㅠ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10.29 15:2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세금을 피하려는 방법(?) 이겠죠.~ 현금으로 돈을 주고받으면 세금을 안내도 되니까요.~
    저도 저정도 돈을 깍아준다면 현금을 낼거 같아요. 카드결제로 얻는 이득보다 저 이득이더 크니까요.~

    • BlogIcon 비프리박 2013.10.29 17: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그런 목적이죠. 그런데 사실 그게 나쁘다는 생각 보다는
      대기업들한테는 온갖 세제 혜택 주니 개인 자영업자들은 상대적 피해를 본다는 생각에서 그런다는 생각도 듭니다.
      자영업자들 소득신고하고 소득세 추징되는 거 대충 이야기 들었어요.

      걍 개인 소비자 입장에서 경제적인 구매행위를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 게
      살림살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카드 결제해서 이런저런 혜택 받고 소득세 환급혜택 받고 해도
      현금 결제시에 판매자가 주는 할인폭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