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할 일 = 베란다 화분 정원 정리 정돈 / 아파트 베란다 정원 컨셉, 메탈 랙, 와이어 선반 / 화분 배치, 시든 잎 정리 / 시든 잎을 자연 비료로 활용할까
>>>>공유9:식물 나무 화초 꽃 허브 카테고리의 글 | 2024. 11. 26. 21:24
내가 화분을, 식물을, 화초를, 꽃을, ... 구입한 적이 없는데(왕이프께서 하신다), 어느 새 집안에서 '식집사'의 지위에 올라있다. 물도 내가 주고 상태도 내가 확인하고 이번처럼 정원 정리 정돈도 내가 한다.
정원은 아파트 베란다를 정원처럼 쓰고 있긴 하지만, '정원' 말고 달리 적당히 부를 말이 없어서 '정원'이라고 부르고 있다.
내 기억으로 1.5년 전에 정원을 지금 컨셉으로 양쪽에 식물, 화초, 꽃을 배치했다. 왼쪽에는 메탈 랙을 3단으로 2개 배치해서 수납 공간을 혁명적으로 늘렸다. 오른쪽에는 채광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1단으로 하고, 아래에 받침을 깔아 화분을 베란다 창 높이로 높였다.
그렇게 정원을 세팅한 후 1.5년 동안 거의 정리 정돈을 안 했더니 시든 잎을 비롯해서 정원 꼴이 말이 아니었다. 겨울로 들어가기 전에 마음 먹고 정원을 정리 정돈했다. 2024 1125 월 & 1126 화.
식집사로서 기록 삼아 포스팅한다. 아래는 정리 정돈 후 정원 사진이다. 정리 정돈 글이라면 당연히 before & after 사진을 올리는 게 맞는데(마음으로도 그러고 싶은데), 정리 전 사진이 '약혐'일 수도 있어서 아쉽지만 생략하고 정리 후 사진만 올려본다.
안쪽에 있는 것은 의자(로 쓰고 있는 플라스틱 박스)+방석이다. 쉴 때 때때로 엉덩이를 저기에 걸치고 볕과 식물을 즐기기도 한다.
내일은 아마도 바닥 물청소를 한번 하지 않을까 싶다. 지저분한 것들을 빗자루로 쓸어 담았는데 그래도 남은 것들이 있다. 우리집 정원 청소는 역시 마지막에 물로 씻어내리는 것이 가장 깔끔하다.
버려야 할 시든 잎이 세 자루이다. 이걸 버릴지, 뒀다가 자연 비료로 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자루 아래에는 식물과 관련된 플라스틱 용품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이번 기회에 나름대로 종류별로 분류했다.
정원의 입구인데 여기도 꽤나 엉망이었다. 다 정리하고 (돈 주고 구입한) 흙만 2봉지(포대?) 남겼다. 화분에 때때로 흙을 더해 줄 때 쓰는 흙들이다.
posted by befreepark
2024 1126 Tue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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