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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별이 졌다네. 나의 가슴이 무너졌네 ...
  아름다운 나의 별 하나
  별이 지면 하늘도 슬퍼, 이렇게 비만 내리는 거야
  나의 가슴 속에 젖어오는 ... 그리움만이
  이 밤도 저 비 되어 나를 또 울리고 ...

<여행스케치, "별이 진다네"에서>


▷◁ 별이 지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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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치료를 받던 중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서거했다고 8월 18일 밝혔다. (2009년 8월 18일)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서거 후 병원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1시43분 서거하셨다"고 발표했다. ( 관련기사 )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나가셨습니다.

평생을 대한민국의 민주화에 바쳤고, 1998년부터 5년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셨습니다.
대한민국의 15대 대통령, 대한민국 최초의 야당출신 대통령이셨지요.
재야와 야당으로 걸어온 인생 역정만큼이나 대통령이 된 과정도 파란이었지만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기간도 수구세력에 포위되어 가시밭길이었지요.


2009년은 참 잔인한 한 해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우리 곁에서 떠나 보내고 이젠 김대중 대통령도 보내게 되었습니다.
2008년이 누군가 대통령이 되어 잔인한 해로 기억된다면,
2009년은 야당 출신의 전직대통령 두분을 우리 곁에서 떠나보내어
잔인한 해로 남을 것 같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사망'을 빌었던, 악마들을 똑똑히 기억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생사를 오가는 투병생활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짜증난다고,
더 이상 '김대중'이란 이름이 뉴스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기도 듣기도 싫다고
빨리 '죽으라'고(!) 게시판에서, 블로그에서, 공개적으로 떠들어댔던,
그, 인간의 가면을 쓴 악마들을 기억하겠습니다.
한 인간의 죽음을 노래부르는 것들에 대해서는, 악마라는 말도 과분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당신의 삶과 생각 그리고 철학과 메시지를 마음과 가슴에 담겠습니다.

살아온 가시밭길, 역경, 대한민국에 대한 걱정과 염려, ...
모두 놓으시고, 편안히 잠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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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818 화 17:45 ... 18:20  비프리박


p.s.
본문 상단 이미지 출처 → http://condolence.daum.net/kimdaejoong/?t__nil_logo=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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