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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쉬는 날이어서 옆의 그녀와 거의 한달을 벼르던 '바람쐬기'를 했습니다. 거의 몇주째 제 휴무일이면 딱 맞춰 날씨가 악천후가 되더군요. -_-;;; 어제도 수도권은 예외가 아니었구요. 어찌 되었든...! 그렇게 바람쐬기를 좀 멀리 나가게 되는 경우, 특별한 일이 없으면, 연비를 계산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 연료사용량이 많아지므로 연비 계산이 수월해지고 정확해지는 면이 있거든요. ▩ 2.0 승용차로 약 13.8km/L의 연비를. ^^ ▩
아래는 저희집 승용차의 냉각수 수온 게이지와 연료게이지입니다. 우측 연료게이지의 바늘이 걸린 칸은 한 칸이 13리터에 해당합니다. (10만km 넘게 타며 얻은 경험치입니다.^^) 어제 좀 달린-.-a 관계로, 저 한칸이 떨어지는 걸 쭈욱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저 한 칸으로 180km를 달렸습니다. 13리터로 180km...! ^^ 확인하는 순간, 조수석의 그녀에게 핸드폰 계산기로 계산기를 좀 두드려 달라고 했습니다. ^^ 180km / 13L = 13.85km/L
가득 채우고 출발을 했으면 연료 게이지의 칸을 이용해서 더 많이 계산을 해볼 수 있었을텐데, 출발할 때 기름이 편도를 달리기에는 넉넉한 것으로 보여 그냥 출발을 했기에 그건 못했네요. 예정대로 여행 중에 주유를 하게 되었고... 3만원에 거의 20리터가 들어갔습니다. (충남 서천군 서면의 어느 GS칼*스 주유소에서 넣었는데, 리터당 1495원이더군요.) 주유전 연료게이지 바늘은 아래에서 첫번째 칸 눈금에 걸리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20리터를 넣었고... 달렸고... 게이지 바늘이 떨어져 다시 원위치하는 동안 275km를 갔더군요. 다시 한번, 옆의 그녀에게 핸드폰 계산기로 계산을 좀 해봐 달라고 했습니다. ^^ 275km / 20L = 13.75km/L
대략 13.8km/L 정도의 연비를 내주고 있는 참 고마운 애마^^입니다. 국제유가가 바닥을 치고 있는 이때, 국내 휘발유값이 리터당 1500원을 넘는, 희한한 상황에서, 연비를 잘 내주어야 고마운 차,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고환율을 감안해도 지금 휘발유값은 말이 안 됩니다. )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포스트를 작성하며) 계산기를 한번 두드려봤습니다. 어제 나들이로 돌아다닌 거리가 총 610km입니다. 연비는 위에서 산출했듯이 13.8km/L... 그렇다면 몇 리터의 기름을 쓴 것인가? 계산을 해보니, 44.2리터의 휘발유가 소모된 것이군요. 기름값은 대략 1500원 잡는다면, 현재 제 주유카드는 리터당 100원이 할인되고 있으니까, 이런 계산이 나오는군요. ^^ → 1400원 * 44.2리터 = 61880원 (→ 610km 주행)
어제도 쭈욱 그랬지만, 제 운전습관은 대략 이렇습니다. (참고가 되실까 하여. ^^) - 가속페달은, '발을 살짝 대준다'는 느낌으로 운전한다. - 제동시에는 발을 떼는 것으로 충분한 정도의 주행을 한다. (엔진브레이크. ^^) - 좀 멀리 보며 &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예측 주행을 한다. - 가속을 받을 때에는 아낌없이 가속을 받을 수 있게 운전한다. 적고 보니, 연비 잘 나오게 하는 법이라고 해도, 통하는 면이 있을 거 같군요. ^^ (이런 운전한다고, 기어다니는-_-; 운전자 아니구요. 상황 봐서 140도 넘겨주는 편입니다.) 혹시나 해서... -.-;;; 지방의 국도와 고속도로상에서의 주행을 토대로 산출한 연비값이라는 점과 연료량을 소수점 이하의 리터까지 확인하기는 힘든 추정치라는 점...을 밝혀둡니다. 그리고 서울을 빠져나가서 화성휴게소까지 대략 90km 찍는 데에만 2시간 반 걸린 것도요. ㅎㄷ 아. 그리고 저희 차는 휘발유 - 2004년산 - 수동변속기 차량입니다. 신호등이 많은 시내구간에서는 10km/L 정도의 연비를 내주는 정도는 되구요. 한때 잘 나갈 때(?)는 14.75km/L 정도도 우습게^^ 냈던 녀석인데, 어제는 초기에 정체 상황이 좀 있었던 것도 작용했겠지만, 이제 차도 늙어가나 봅니다. ^^ 2009 0327 금 09:30 ... 10:45 비프리박 p.s. 3월도 끝으로 향해 가고 있군요. 한달 동안 뭘 했는지... 생각해 봅니다. 3월 마무리 잘 하시고, 힘찬 4월 맞으시길요. [ 2009 0327 금 아침, 대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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