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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토요일입니다. 아니, 토요일은 일합니다. ^^;;; 대략 일주일 전, 어떤 포스트에서 밝힌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 잘 실천했구요. 시간 절약에 기뻐하며^^ 캐고생 드라이빙 안 하는 것에 즐거워하며, 퇴근했습니다. ^^ 오는 길에 그녀와 마침 시간이 맞아서 중간에 합류해서 집에 오니... 더 좋았습니다. :) 어쨌든... 일하는 토요일, 회사 뒤켠의 주차장에 널린^^ 차들... 그 차들의 대시보드 위에 연락처로 꽂힌 명함에 눈이 갔습니다. 아. 명함을 차량 연락처로 이용할 수도 있는 거지... 이러면서, 제 생각은 '명함'에 가서 꽂혔습니다. |
▩ 나만의 명함 징크스! 당신은 어떤 징크스가 있으신지요? ▩
제가 명함에 관한 징크스가 있거든요. ^^ 자기가 자기 명함 파는 직종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제 경우에는 직종의 성격상 회사에서 명함을 만들어주는 편입니다. 학원 선생들의 근무패턴상 자기 명함, 자기가 돈주고 파지 않지요. (아, 종합반 학원입니다. ^^) 저에게 있어서 징크스라 할 만한 것은, 최근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지만, 꽤나 오랫동안 여러차례 반복된 '명함 징크스'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회사에서 명함을 파주면 얼마 안 가 그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 겁니다. -.-; (짤리는 건 아니구요. 큭.)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던 무렵, 회사에서 명함이라고 찍어서 나눠주더군요. "얼마나 내가 이 회사에 더 근무할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 선명한데요. 대략 몇달 안 있어 회사를 나왔고, 그 명함은 무용지물이 되었지요. 그 이후에도 '명함=이직' 징크스는 꽤나 반복이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론 한 삼사년 전까지 반복이 되었습니다. (그럼, 비프리박, 총 몇년간이었던 게냐?) 제 의사와는 무관하게(!) 회사 측에서 만들어주는 명함...! 그리곤 이런저런 이유로 회사를 옮기는...! 그런 일의 반복(!)이 좀 되다 보니, 징크스라 할만 했지요. 크. 처음에는 명함이 아까워 책갈피(^^)로 쓰다, 언젠가부터 플래스틱 통에 든 채로 쓰레기통 행...! ^^; 이 '명함=이직' 징크스 앞에서, 이런 귀여운(?) 생각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뭐냐면... ^^ 회사측에서 뭔가 수 틀리는 일을 저지르면, 그래서 더 근무하기 힘들거나 싫어지면, 확 그냥 직접 명함을 파버려??? (하하핫!)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라면, 말 다했죠? =.=;;; 저의, 이 명함 징크스는... 바로 앞에 일하던 직장에서 깨진 것 같습니다. ^^ 그 학원은 신규 출근하고서 두달인가 지나서 명함을 만들어주었더랬는데요. (깜놀! ㅎㄷㄷ) 징크스가 실현되나 싶은 시기도 있었지만(뭐라구?)... 그래도 꼬박 3년을 근무했으니까요. 그 학원은 매년 명함을 만들어주었는데요. 징크스를 털려고 그랬는지... 3년을 근무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학원에서 강사로 3년 근무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말이지요. (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그 학원에서 만 3년을 채울 때, 40~50명의 강사들 중에 제가 근속순위 서열 5위안에 들어있었으니까요. ㅋ 3년이면 개인적으로 좀 짧은 근속연수에 속하긴 합니다. ^^;;; (그럼, 넌 지금 몇살이냐? 응?) 그 후 옮겨서 일하게 된, 지금 직장에 처음 출근하고서, 동료선생에게 살짝 물은 게 뭔지 아십니까. "여기선 학원에서 명함 같은 거 만들어주고 그러지 않죠?" 였다는 거 아닙니까. 크하핫. 답변은 이랬습니다. "그런 거 안 만들어줘요. 왜요? 필요하세요?" (하하!) 징크스 걱정할 일 없어, 좋겠다 싶었구요. 저는 "아뇨. 괜히 만들어주면 귀찮아서요."라고 답했습니다. ^^ 기록과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거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만, 맞는 것 같습니다. 기록과 징크스는 언젠가 깨지게 되어있지요. ^^ 여러분은... 나만의 징크스, 어떤 징크스가 있으신지요? 2008 1214 일 04:00 ... 04:40 비프리박 p.p.s. 당분간 공지글의 형식으로 목록보기 최상위에 올려두겠습니다. [ 2009 1214 월 11:30 ] 최상위에서 내려, 다시 원래의 날짜로 되돌립니다. [ 2009 1230 수 2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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