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커피를 만듭니다.
마실 커피를 만드느라 몇 년 째 해오는 일입니다.
모카포트를 이용합니다. 몇 년 전과 지금이 다릅니다. 좀더 발전되었다고 할까요. 현재 제가 커피 만드는 과정을 적어봅니다. 


- 전기포트에 450cc 정도의 물을 담고 전원 버튼을 on 쪽으로 누릅니다.

- 헹궈 건조시켜둔 모카포트 보일러(물탱크)를 정수기 물로 한번 헹구고 실리콘 받침대 위에 얹습니다.
(정수기 수도 꼭지가 싱크대 한쪽 편에 달려 있는 구조라서 정수기 물을 수돗물처럼 바로 틀어 쓸 수 있습니다. 수돗물에 비해 양은 적게 나오지만요.) 

- 모카포트 상부 커피 컨테이너에 필터 플레이트와 실리콘 가스켓을 끼우고 둥글게(사실은 정팔각형으로) 잘라둔 종이 필터를 얹습니다. 컨테이너를 적당한 곳에 잠시 둡니다. 종이 필터를 끼웠으니까 젖지 않을 만한 곳에 둡니다. 
(요즘은 제가 커피를 만든 후에 대개 필터 플레이트와 가스켓을 분해하지 않고 상부 컨테이너를 헹궈 그냥 그대로 두기 때문에 필터 플레이트와 실리콘 가스켓을 매번 끼우지는 않습니다)

- 갈아둔 커피를 모카포트의 바스켓 필터에 담습니다. 좀 고봉으로 담고 탬퍼를 약간 좌우로 흔들면서 꼭 눌러줍니다. 바스켓 필터 보다 좀 위로 커피가 남으면 커피 바스켓 윗면을 수평으로 쳐서 깎아 덜어냅니다.
(로스팅된 원두를 며칠 먹을 만큼 미리 갈아둡니다. 전에는 매일 갈았는데 귀차니즘이 왔나 봅니다. 그리고 전에는 수동밀로 갈았었는데 지금은 전동그라인더를 이용합니다) 

- 전기포트의 물이 끓습니다. 가져다 보일러(물탱크)에 붓습니다. 저는 안전밸브 선까지 붓는 걸 좋아합니다. 포트에 물이 조금 남습니다. 좀 이따 잔을 헹구고 데울 때 사용합니다. 

- 상부 컨테이너를 보일러에 체결합니다. 하부 보일러를 실리콘 받침에 얹어두었기 때문에 미끄럼방지효과가 있어, 뜨거워진 보일러를 손으로 잡지 않고 체결이 가능합니다. 

- 컨테이너와 보일러가 체결되었으면 상부 컨테이너만 잡고 들어올린 후 마른 타월을 이용하여 하부 보일러를 쥐고 한번 더 컨테이너와 보일러를 꽉 체결합니다. 조금 더 돌아가 꽉 잠깁니다. 

- 가스렌지 가장 작은 화구에 모카포트를 얹고 불을 켭니다. 저는 중불을 이용합니다.
(시간을 절약하고 싶을 때에는 강불로 1분 정도 열을 올린 후 중불로 바꿉니다.)

- 머그 잔을 두 개 꺼내 전기포트에 남은 물을 한 쪽 잔에 붓습니다. 예열을 위해 잠시 그대로 둡니다. 커피 통을 다시 닫고 싱크대 조리대 위에 꺼냈던 것들을 정리합니다. 한 쪽 잔에 있던 물을 흔들어 헹궈 다른 쪽 잔에 붓습니다. 

-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옵니다. 헹군 머그 잔에 2/3 정도 되게 붓습니다. 다른 머그 잔을 들어 물을 흔들어 헹구고 버린 후 우유를 같은 정도로 붓습니다.

- 전자렌지를 열고 우유 담은 커피 잔 둘을 넣은 후 타이머를 2분으로 맞추고 스타트시킵니다.

- 꺼냈던 우유팩을 냉장고에 다시 넣고 싱크대 개수대에 있는(늘 있습니다!) 설거지 꺼리들을 설거지 합니다.

- 시간이 흐릅니다. 모카포트는 증기압으로 커피 액 밀어올리는 소리를 내고 전자렌지는 우유를 데우는 데에 시간을 1초씩 쓰고 있습니다. 

- 모카포트의 커피 액 밀어올리는 소리가 질감이 달라지면 잠시 기다렸다가 가스렌지 불을 끕니다. 전자렌지는 이제 2분이 다 되어 땡~ 소리를 냅니다. 

- 전자렌지에서 데워진 우유 잔을 싱크대 위로 꺼내고 가스렌지 위에서 모카포트를 가져오고 식기건조 와이어 선반에 얹어둔 200cc 계량컵을 집어 커피 액을 60cc 따릅니다. 한쪽 우유 머그 잔에 커피 액을 붓고 나머지 한쪽 머그 잔에도 커피 액을 따라 줍니다. 

- 계량컵을 정수기 물로 두번 정도 헹궈 다시 식기건조 선반에 얹어 둡니다.

- 모카포트 상부 컨테이너에 정수기 물을 받아 흔들어 헹구고 버리기를 두번 한 후 다시 정수기 물을 받아 가스렌지 가장 작은 화구 위에 다시 얹어 둡니다.
(상부 컨테이너 내측면에 커피액 잔류분이 말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물로 희석하여 씻어내는 의미도 있고요. 이렇게 하면 나중에 한번 흔들어 물을 버리는 것만으로 세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적당한 시간이 지나 모카포트가 식었다 싶으면 컨테이너의 물을 버리고 정수기 물로 한번 더 컨테이너를 헹구고 물을 버립니다. 컨테이너와 보일러를 돌려 열어서 상부 컨테이너는 식기건조 와이어 선반에 거꾸로 얹어 자연건조 시킵니다. 하부 보일러 역시 정수기 물로 두번 헹구고 물을 버립니다. 보일러는 선반에 바르게 세워 자연건조 시킵니다.

- 완성된 두 커피 머그 잔을 가져다 하나는 상납하고 하나는 제가 마십니다.
(저희가 카페라테를 좋아합니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마실 때도 있긴 하지만 카페라테를 좋아합니다.)



2018년 봄 현재, 저는 모카포트는 일사 슬란치오 무광 4인을 사용하고 있고 커피는 파푸아뉴기니 마라와카 블루마운틴과 과테말라 클래식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전동그라인더는 웰홈 
ZD-10TIMER를 2016년 12월에 구입하여 잘 쓰고 있습니다. 

모카포트 4인을 1회 추출하여 두 사람이 마실 커피를 만들면 1인분의 커피액이 남습니다. 추후에 제가 한 잔 더 마시거나 상납합니다. 로스팅된 원두는 저 두 커피빈을 1k
g 짜리로 구입합니다. 1kg 구입하면 한 달 정도 마십니다. 많이 마실 때는 한 달이 채 안 되어 소진되고 적게 마실 때는 한 달이 지나도 커피 원두가 남아 있습니다. 전동그라인더로 커피를 가는 것은 1회 3일분 정도 갈았었는데 요즘은 1주일치를 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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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318 일 11:00 ... 12:00  비프리박


p.s.
본문 사진 출처는 이미지 구글링 결과물. 검색어는 "
two coffee c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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