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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의해서 도발된... 되도 안하는 독도 문제로... 2mb는 미소를 지을지도 모르겠다.
몇달을 끌어오던 "쇠고기 재협상" 요구가 묻혔으니 말이다.

1.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4일 밤 관계자의 말을 빌어, 지난 9일 일본 홋카이도오 도야코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때 후쿠다 총리가 (일본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竹島, 일본인들의 독도명)를 (일본땅이라고) 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통고했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보도했다.(関係者によると、首相が「竹島を書かざるを得ない」と告げると、大統領は「今は困る。待ってほしい」と求めたという。)     ( 기사출처 )

2.
요미우리신문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라는 전제를 달겠다)
자국의 영토를 타국이 자기네 땅이라고 교과서에 싣겠다는데,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음. 2mb, 대한민국의 대통령 맞나? ceo형 대통령이라더니, 죽었다던 경제를 한번 더 죽이고 있는데... 이젠 그걸로도 부족해서... 자국의 영토도 내주나?
옆집 715호 아저씨가 우리집 문간방을 자기네 방이라고 아파트 게시판에 붙이겠다는데...
우리집에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우리집 사람이 아니라고 봐야한다.


3.
요미우리의 보도에 대해 뭐라 할지... 청와대의 반응이 궁금했다.
그야말로 오락가락... 하던 끝에, 땅동관이란 별칭의 이동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논평을 내놓았다.
" 요미우리가 보도한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주기를 바란다’라는 말은 있지도 않았고, 그것은 사실무근이다. 터무니없는 얘기이다. ......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한국 내부를 분열시키고 독도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일본측의 언론플레이라면 이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     ( 기사출처 )

4.
그래, 좋다. "사실무근"이고 "터무니없는 얘기"이길 바란다. 2mb가 절대 그런 말 하지 않았다면...! 요미우리신문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해주기 바란다. 한 50억이나 500억쯤 손해배상 청구하는 소송 말이다. 그렇게 해야... '천민'같은 국민들은 믿을 수 있다.
왜... 얼마전 기억나지 않나? 2mb가... 지난 6월 6일 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오찬간담회에서... "촛불집회의 배후세력은 한총련 등의 친북세력"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고...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보도하자, 2mb와 청와대측에선 오마이뉴스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신청을 내지 않았던가 말이다. (이 과정도 재미있다... → p.s. 참조)    
( 기사출처 )

제발이지, 요미우리신문을 상대로 명예훼손, 손해배상, ...
그런 거 좀 법적으로 걸어주기 바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 0716 수 10:40 ... 11:20 비프리박



p.s.
오마이뉴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선, "조정불성립"이란 결론을 내렸다죠...? 2mb 측에서 이야기하는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을 할 게 없다는 이야기지요.
청와대측에서 녹취록 전체를 공개하면 깔끔하게 끝날 일을 "녹취록 제출은 어렵다"고 하는 것도 웃기지만... 그 와중에 불거진 다른 발언들도 웃기죠.

예컨대, "사실은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을) 했으면 재야단체가 들고 나서지 않습니다"라는 발언 같은 거요. 상황 파악이 안 됨을 보여주기로는... "촛불집회에 초는 누가 대주나?"라고 했던 발언과 맞먹고도 남음이 있지요.

2mb는 노무현에 대한 컴플렉스를 가진 것인지, 철천지원수를 진 것인지... 입만 떼면 노무현을 걸고 넘어지는 것도 웃기지요. 최근의 정보유출 어쩌구 하는 소란도 같은 맥락에서 읽힙니다. 저한테는요. -.-;

이 글을 적고 기사들을 훑다가 보니까... 이미, 우리의 네티즌들은 "청와대여, 요미우리를 고발하라"고 네티즌 청원을 받고 있군요. ( 기사출처 ) 허구한날, PD수첩을 검찰에 고발하고, 오마이뉴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이나 청구하는 분들께선... 째째하게 국내에서만 놀지 말고... 이제, 국제적으로(!) 요미우리신문을 고발하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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