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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가 올라와 있더군요. 

靑 '佛心달래기' 곤혹 … "사찰정보 빠진 건 실수…"
                      한국경제 | 기사입력 2008.07.04 18:30

불교계가 "뿔났습니다." 2mb가 기독교 장로님이란 것은 종교의 자유니까 그럴 수 있다 칠 수 있습니다.
인수위 시절부터 시작된 2mb의 기독교 편향... 초대 내각 구성에서 절정을 이루는가 싶었습니다.
제가 올렸던 글(▩ 안상수 & 이은하 & 내각종교구성비 ▩)에서도 다룬 바 있지만...
2mb의 청와대 수석과 내각 각료들의 종교 구성비가 천주교와 개신교가 71%... 종교없음이 29%...!
2mb가 처음 구성했던 수석과 내각의 종교 비율이 그랬습니다.  불교는 전무(!)했고요.
참고로, 저... 불교도 아닙니다.

최근 불교계가 분노하는 이유는... 이 주옥같은 내각구성이 절정이 아니었고...
그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기 때문이죠. 불교계가 지적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청와대 전 경호처 차장의 '정부 부처 복음화' 발언
△'전국 경찰 복음화 금식 대성회' 포스터에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진이 실린 점
△국토해양부의 교통정보시스템 '알고가'에서 사찰 정보가 빠진 점


한마디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정부 부처 복음화...!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해야 할 정부 부처가...
자신들의 종교를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어야 하는 거군요.
그런 거였군요. OTL

어쩔수는 지금 파면 압박의 사면초가에 놓인 그 경찰청장 아닙니까.
경찰청장이란 사람이 자국민을 때려잡으면서 대성회 포스터에 얼굴을 싣고 있으니...! 그 이율배반도 웃기지만...
정부기관이 기독교 포교기관이었습니까. -.-; 경찰청장이란 직책은 그 최전방에 있는 거였군요...?

"알고가"...라는 정부부처 지도검색시스템에서, 절은 거의 다 빠지고!
교회는 동네 조그만 교회들까지 검색이 된다죠?

정부시스템도 기독교화 해야 합니까. 예수천국~! 불신지옥~! 뭐, 그런 겁니까.
알고가 맵에서... 모든 종교기관을 다 삭제하고 모든 랜드마크를 교회로 하시지...!

이런 상황에서 불교계가 분노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7월 4일 밤, 불교계가 시국법회란 이름으로 촛불집회에 합류한 것은 옳다고 봅니다.
그런데, 2mb의 청와대에서 내놓은 대응책이란 것과 발언을 좀 볼까요...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가 실제론 특정 종교에 편향되지 않았으나 불교계가 단단히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수 총리가 지난 3일 '종교적 편향성 오해불식을 위한 특별 지시'를 각 부처 및 산하 기관에 일제히 시달하는 등 청와대와 정부는 '불심달래기'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거,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죠. 그 놈의 빌어먹을 '오해'타령...! 또 나왔습니다.
"단단히 오해"... "종교적 편향성 오해"라굽쇼...?  그래, 기독교+천주교 71%인데...
이게, 특정 종교에 편향된 게 아니라면, 100%는 되어야 편향되었다는 걸까요.
그렇군요. 그러니까, 불교계는 100%도 아닌 비율을 편향되었다고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거군요.
청와대가 내놓은 참 주옥같은 말들이죠. 말하는 거, 참 새우젓같죠...?

한승수, 또 담화문 내놓지 않을까 싶네요. 뻑하면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나... 담화문 내놓기 바쁘니까요.
담화문으로 흥한 자, 담화문으로 망한다는 말이 나올 것 같습니다.
담화문 종이에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행동으로 뒤집는 담화문... 내놓으면 뭐하는지.
왜... 또... 2mb... 불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헛소리나 늘어놓으시지...!
주옥같은 짓거리는 다 저질러놓고 맨날 달래기는 뭘 달랜다고...!
국민이 젖먹이 어린애냐? 달래게...! 요새는 젖먹이 어린애도 그런 달래기에는 안 넘어간다.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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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0705 토 01:10 ... 01:45 비프리박


p.s.
이 글의 인용부분은 모두 이 기사(클릭)에서 발췌한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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