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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전 금요일 천안함이 침몰했습니다. 천안함이 침몰한지 4주째입니다.
그 많은 장병을 태운 배가 침몰한다는 것 자체도 말이 안 되지만
침몰 후 그간 정부와 군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꼬락서니는 더욱 말이 안 됩니다.

가르치는 고3 학생들이 그럽니다. 다 알고 있으면서 발표를 못 하는 거라고요.
자기들한테 뭔가 뒤가 구린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까 발표를 못 하는 거란 거죠.
학생들의 눈에조차 시커먼 속이 훤히 보이는데도 정부와 군은 모른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참 아는 것도 없고, 하는 것도 없는 정부와 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천안함 침몰 그후, 의혹만 커간다. 정부는 뭘 아는 거냐? 뭘 하는 거냐?

위기 대처만 잘 했더라면, 정도가 아니라 하는 게 조금이라도 있었더라면. -.-;;; ( 관련기사 )



사고후 한달이 다 되어 간다. 침몰 후 정부는 대체 뭘 했나. 뭘 알고 있나.
CEO형 대통령이니 뭐니 떠들더니 결국 이런 사고엔 벙어리 삼룡인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 같은 상황을 반복할 거란 확신만 안겨주고 있다.


아는 게 없는 정부와 군.

침몰 시점 상황을 모른단다. 침몰 시각 추정 조차도 오락가락이다.
침몰 시각에 천안함은 어떤 상황에 처했던 것인지.
침몰 시각 천안함이 떠있던 바다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침몰 시각 천안함은 어떤 교신을 주고 받았는지.
전부 모른단다. 참 한심하다. 엄청난 예산의 엄청난 첨단장비로, 아는 게 없다.

생존자가 없는 사고도 아니다. 함장도 살아 있고 생존 수병들도 있다.
그런데도 무슨 굉음 들었다는 거 외에는 아무 것도 알 수가 없다는 식이다.
진짜 몰라서 할 말이 없는 거냐.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말할 수 없는 거냐.


하는 게 없는 정부와 군.

침몰 후 상당 시간동안 함미와 함수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찾지 못했다.
침몰 후 3일째, 해덕호 같은 어선이 어군탐지기로 위치를 찾아낼 때까지 그랬다.
침몰 후 그 금쪽 같은 시간 다 허비하면서 변변한 구조작업조차 하지 못했다.
침몰 후 몇십시간 동안 생존가능하다고 잘도 떠들더만 그것도 뻥이었음이 밝혀졌다.
도대체 함미 인양에만 몇십일이 걸린 거냐. 정부와 군, 참 하는 거 없다.

선진강군이라는 말을 한다. 무엇이 선진이고 무엇이 강군이란 말인가.
기본적인 사고 대처 매뉴얼도 없고 사고 상황 파악도 못하는데 말이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국방예산을 쏟아부은 결과가 지금의 참담한 현실이란 말인가.
젊은 청년들을 그따위로 보낼 거면 국방예산, 국민들의 세금을 뱉어내라! ㅅㅂㄹㅁ!


지하벙커에 들어가기만 하면 뭐하나. 아는 것도 없고 하는 것도 없는데 말이다.
하기사 군 면제자와 기피자들만 우글우글, 무슨 상황판단과 대책강구를 하겠나.
눈물만 흘리면 뭐하나. 구조도 못하고 인양에만도 몇주씩 걸리는데.
초동대처가 만족스러웠다고 했던 사람은 누구였더라. (쥐 닮은 자로 기억함.)

그러면서도 북한은 죽어라 물고 늘어진다. 대통령 왈, 시간이 걸려도 꼭 밝혀내겠단다.
구체적인 증거도 못 내놓으면서 예단만으로 북한을 밀어부치나? 그래서 얻을 게 뭔가.
누군가 청와대로 들어간 후부터, 수사와 조사는 결론부터 내놓고 하는 게 습관이냐.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 오늘이 4월 23일. 꼭 4주째. 돌아가는 상황은 지지부진.
적당히 북한 들먹이며 시간 끌면 선거가 코앞이다. 뭐, 이런 생각하는 거지?



젊은 생명들의 죽음만 애꿎다. 남은 유족들만 속이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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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422 목 17:20  시작이반
 2010 0423 금 08:50 ... 09:30  비프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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