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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 멀쩡한 쥐새끼들, 아니 마우스들! 마우스가 오작동하거나 작동하지 않는 건 왜일까. 


버리기 아까울 만큼 새 것(?)인 마우스들. 버리기 아까워 분해를 좀 해봤습니다. ^^ 기계적으로 망가진 쥐새끼들은 어쩔 수 없지만 청소만으로 건진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모든 망가진 마우스를 청소로 살릴 수는 없지만, 청소만으로 살릴 수 있는 마우스도 있습니다. 

마우스에 무상보증 기간이란 것이 있습니다. 제조사에 따라 6개월, 1년, 3년 같은 기간을 정해 무상보증을 하고 있습니다. 마우스 무상보증은 대개 1대1 교환인데요. 무상보증 기간에 고장이 났다면 굳이 분해를 하고 청소를 하고 그럴 일은 없습니다. 소비자가 분해한 마우스는 무상보증에서 제외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분해하기 전에 무상보증 기간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컴퓨터 구입시에 딸려온 마우스는 보증기간이 없다는 답변을 들은 슬픈 기억이 추억이 되어 떠오릅니다.

저 위의 마우스들 가운데 맨 오른쪽 쥐새끼 두마리는 그 옛날의 '볼 마우스'고요. 흰 놈은 그냥 기념삼아 보관중인 녀석이고요. 군청색 쥐새끼는 휠조차 없어서 사진을 찍은 후 걍 버렸습니다. ^^ 왼쪽 세마리가 광마우스인데요. 그 중 두 녀석(Microsoft / LG electronics)은 청소 후에도 오작동이 교정되지 않아 폐기처분 했고, 맨 왼쪽 로지텍 마우스만 생명을 연장했습니다. 지금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노트북에 물려 있습니다. 


★ 드래그하고 계시는군요. 퍼가시는 걸 막을 수는 없으나 ★원문재게시는 불허★합니다. 

       ▩ 광마우스 분해 방법, 청소로 마우스에 새 생명을! 마우스 생명 연장술!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 고정 나사가 감추어져 있다면 1 =



고정 나사를 고무 마개로 가려놓은 센스를 발휘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 칼 끝이나 바늘 끝으로 마개를 빼낸 후에 고정 나사를 풀어줍니다.

 



2  
   
= 고정 나사가 감추어져 있다면 2 =



고정 나사 위에 제품 설명 스티커를 붙여놓은 경우도 있죠.
아마도 소비자의 임의 분해를 막기 위한 제조사의 조치일 듯 한데요.
보증기간이 남아 있다면 굳이 애써 분해할 필요 없으니, 교환을! ^^
무상보증 기간이 끝나 버린 게 확인되었다면 신경 쓰지 말고 분해를! ㅋ
과감히 스티커를 떼거나 아니면 그 위로 드라이버를 꽂아 나사를 풀어줍니다.
 

 

3  
   
= 마우스 윗커버를 살살 탈거하자 =




고정 나사를 푼 후 마우스를 원래 상태로 뒤집습니다.
윗커버는 낚시바늘 끝처럼 걸쇠 형태로 걸려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어디쯤 물려 있는지 감을 잡으면서 윗커버를 살살 탈거합니다.

 

 

4  
   
= usb 연결코드를 빼자 =


마우스 윗커버 탈거가 끝나면 정말 볼 거 별로 없는 마우스 속이 드러납니다.
정말 별 거 없죠? 그림 속의 이 MS 마우스가 약 5년 전 2만 몇천원이었습니다.
어쨌든, 휠 바로 위의 홈에 끼워져 있는 usb 연결 코드를 뺍니다.

 

 

5  
   
= 마우스 기판을 분리하자 =


아래커버에 고정되어 있는 마우스 기판은 살살 흔들어 빼면 됩니다.
고정 나사로 고정한 경우는 못 봤지만 혹시 고정 나사가 있다면 풀어주면 되구요.
보통은 윗커버로 꽉 눌려 있는 방식이라서 살살 빼내면 그냥 빠집니다.

 

 

6  
   
= 투명 가이드(?)를 탈거하자 =


광마우스가 광선(?)을 쏘면 그 광선을 잡아주는 투명 가이드입니다.
이 역시 기판으로 눌려 고정되는 방식이라 그냥 빼내면 됩니다.

 

 

7  
   
= 마우스 분해 완료! =


마우스 분해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먼지가 보이시나요? 그 열배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털어서 먼지가 그럭저럭 별로 없군요.
어쨌든 이제 청소를 할 준비가 된 것이죠.
 

 

8  
   
탈거와 분해가 끝났다면 청소를! =

마우스 분해가 끝났다면, 청소할 부분은 크게 세 곳입니다.
1) 마우스 기판 - 못 쓰는 칫솔로 이곳저곳 살금살금 쓸어주면 됩니다.
2) 마우스 하부 덮개 - 칫솔도 괜찮고, 물 묻힌 면봉도 괜찮습니다. 
잘 닦아낼 자신이 있다면 물청소 강추! 저는 물청소했습니다. ^^

3) 광 센서 부분, 투명 가이드 - 면봉으로 잘 닦아주면 됩니다.
 

 

9  
   
조립은 분해의 역순! =

모든 조립이 그렇듯이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힘으로 억지로 할 일 없고요. 살살 끼워 맞춘 후
마지막에 고정 나사를 잠그시면 됩니다.

 
 


마우스를 덜컥덜컥 분해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폐기처분할 마음을 먹은 마우스라면 분해-청소해서 손해볼 일은 없다는 겁니다. 혹시라도 비싼 돈 들여 구입한 마우스라면 생명을 연장하는 행운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분해하기 전, 제품 보증기간 확인은 필수입니다. 보증기간이 있다면 교환 받으시는 것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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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203 수 10:50 ... 11:50  비프리박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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