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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밝아온지 이제 5일째로 접어듭니다만
지난해 말 그러니까 대략 1주일전 저에게는 이런저런 일들이 좀 있었네요.
기록과 기억이라는 의미에서, 그리고 서로에 대한 '알아가기'라는 취지에서 적어보는
소소한 일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럴 의도는 없는데, 소소한 일상 보고^^가
주기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


      소소한 일상 - 3천일, 건강검진, 구글 애드센스 수익, 예금만기+신규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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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바탕화면에 꺼내놓는 D-Day가 정확히 3000일을 가리키는 게 행복했습니다.
다행히, D-Day 숫자가 바뀌기 전에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v



하나. 그녀와의 어떤 3000일!

지난 12월 31일(목)이 딱 그날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 소감을 담아, "우리가 1일이던 그 때, 2009년 12월 31일에 딱 떨어지는 3000일을 맞이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라고 말이죠. 그녀의 눈빛이 그윽해지더군요. 제가 기념일을 좀 챙기는 편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챙기는 그녀와의 기념일은 "결혼한지"와 "처음 만난지"로군요. 두 기념일 모두 제 핸드폰에 D-day로 설정되어 있다죠. 때로는 그게 몇천일과 몇주년이 비슷한 시기에 몰려 와서, 지갑이 가벼워질지언정,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아. 그녀의 생일도 챙기야죵. 하지만 그건 '기념일'이 아니지요. 국경일이라면 몰라. 크흐.


두울. 해를 넘기기 전에 받은 건강검진!

2009년 중으로 받으면 되는 것을 미루다 결국 12월 30일(수)에서야 검진을 받았습니다. 적은 비용을 내면 건강검진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4월인가 5월인가부터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너무 미뤘습니다. 그녀의 채근에 이젠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더군요. 어떤 병원에 겨우 예약을 하고서 검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중간중간 기다릴 일이 많은지, 아침 10시가 채 안 되어서 병원에 도착했는데, 1시가 되어 끝이 났습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읽을 책이라도 가져갔을 것을! 어휴. 그나마 겨우 받았음에 위안을 삼습니다. 결과는 1월 중순. ^^ (결국, 만 24시간을 금식한 셈이 되었고, 나안 배고파 죽는 줄 알았을 뿐이고! 큿.)


세엣. 처음 웨스턴 유니온 퀵 캐시를 이용해서 받은 구글 애드센스 수익!

12월 29일(화)의 일이었군요. 지급보류 걸어뒀다가 해제한 8, 9, 10,11월 넉달치를 한꺼번에 받았습니다. 그때 지급보류 해제할 때 웨스턴 유니온 퀵 캐시로 수령하도록 설정을 해둔 터라, 외화수표 환전 수수료 같은 거 떼지 않고 고스란히 제 손에 들어오니 기분이 좋더군요. MTCN(Money Transfer Control Number)랑 신분증만 잘 챙겨가면 되구요. 넉달치가 400달러 조금 못 미치는 369달러(USD)였는데요. 다행히 그날은 환율이 조금 뛰어서 1160원이 적용되더군요. 원화로 다행히 40만원을 넘긴 43만원 돈을 현금으로 수령해서 그녀에게 연말 상여금으로 갖다 바쳤습니다. ^^ (퀵 캐시 환전에 관해선 따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지요. 기회가 된다면.)


네엣. 돌아온 예금 만기일, 새 상품 찾아 굴리는 짱구, 붐비는 은행창구!

12월 31일(목)에 은행을 또 가야했습니다. 은행이 붐비기로는 손에 꼽을 날들 중의 하루죠. 그래도 원금에 붙어있는 이자를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걸음도 가볍게 은행에 가서 번호표를 뽑았습니다. 작년에 국민은행 KB e파워정기예금을 가입할 때는 대략 6% 가까이 나왔는데, 올해는 5%가 채 안 되는 4.9%(ㅜ.ㅜ)입니다. 짱구를 굴리고 클릭품을 팔아^^ 가입상품(고객사랑 정기예금)을 정해서 갔기에 긴 상담은 필요 없었구요. 만기 해지 {원금+이자}에, 따로 모아둔 돈을 보태서 신규가입을 했습니다. 펀드다 주식이다,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긴 하지만, 그녀나 저는 성격상 예금이나 적금이 맞습니다. 보통, 그녀 이름으로 적금을 넣고, 제 이름으로 예금을 가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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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104 화 05:40 ... 06:50  본문작성
2010 0104 화 10:00 ... 10:20  비프리박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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