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는 말에 백번 공감합니다.
걸을 수만 있다면 더 걷고 싶어서 안달난(응?) 사람이 저 뿐만은 아닐 거라 봅니다.
아침에 종합운동장 조깅트랙을 걷기에는 날씨가 참 비협조적이어서
나름 대안을 찾던 중이었습니다. 일상에서 뭔가 숨겨진 빈 틈을 찾은 것 같습니다. ^^


         건강을 위한 워킹! 걷기 위한 일상 속 틈새 찾기, 그녀와의 걷기!



출퇴근시에 걷기는 애매한 거리에 위치한 ㄴ전철역이지만, 걷는다는 대의를 위해 과감히 택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특별한 일 없으면 그녀와의 대화가 있는 걷기라면 더더욱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생활 속에서 걸을 수 있는 빈 틈을 찾아내려고 눈에 불을 켭니다. ^^
날이 많이 차지고, 그녀와 함께 하던 종합운동장 조깅트랙 걷기를 당분간 접자, 그랬습니다.
아침 시간에 추울 때 걷는 것이 몸에도 은근히 스트레스인데다, 잘못해서 감기라도 걸리면?
그래서 조깅트랙 걷기는 당분간 접었고, 그걸 대체할 걸을 수 있는 빈 틈을 찾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한 건(!) 했습니다. 편도 1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틈을 찾아냈습니다.  
그건 출퇴근 경로와 방법의 수정이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근데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큭.)


먼저, 그간의 출퇴근 방식입니다.
(참고로 지하철역 ㄱ과 ㄴ은 이니셜이며^^ 거리는 네이놈 지도 거리 측정을 이용했습니다.)

ㄱ 지하철역을 이용할 경우.

☞ ㄱ역 ↔ 집 = 편도 1.9km
☞ 도보 200m + 버스 1700m.

올해 들어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 출퇴근을 하면서 택한 방법이었습니다.
사실, 따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있고, 조깅트랙도 걷고, ... 했기 때문에 별 불만을 느끼지 못하는 출퇴근 방식이었습니다. 가급적 집에서 늦게 나가고, 집에 조금이라도 일찍 돌아오는 데에 마음이 쏠려 있었지, 걷는다는 데에는 별 생각이 없었거든요.


대안으로 급부상한 걷기용(?) 출퇴근 방식입니다.

ㄴ 지하철역을 이용할 경우.

☞ ㄴ역 ↔ 집 = 편도 거리 1.0km
☞ 도보 1.0km + 버스 0km.

대략 편도 10분 남짓을 걷습니다. 조깅 트랙으로 치면 한바퀴 조금 더 됩니다.
가능하면 출퇴근 모두 ㄴ 지하철역을 이용함으로써 조깅 트랙 세바퀴 효과를 내보려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버스를 이용하면 기다리는 시간도 있으니, 버스 이용할 때보다 이동에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다만 귀가시에 피곤한데 걸어서 집에 들어가는 게 심신 양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하는 면이 있지만. 더 걷자는 대의만 바라보면 되겠지요. ^^a


아! 이렇게 걷는 건 "그녀와 함께 걷기"라는 것도 적어야겠죠?

저만 걸을 수 있나요? 히힛. 당근, 그녀도 걸어야죠. 운동은 그녀도 해야하니까요. 겨울이어도 낮에는 날씨가 걸을만 하니까 특별한 일 없으면 그녀가 저를 ㄴ역까지 바래다 주고 집으로 되돌아옵니다. 밤에는 날씨가 비협조적이지만 않다면 퇴근하는 저를 맞으러 ㄴ역으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저는 1일 최대 2회 2km를 걷는 것이고 그녀는 최대 1일 최대 4회 4km를 걸을 수 있는 셈이죠. ^^ 그녀와의 걷기라면, 걷는 중에 이런 저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 면도 있습니다.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썩 많지 않잖아요. 
 
흠. 이거, 염장성이라고 돌 날아올 듯. 돌멩이는 내려놓으십쇼.
눈빛 찌릿-.-+은 겸허히 받겠습니다만. ^^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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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06 일 06:30 ... 07:10  비프리박


p.s.
이제 오늘 내일 모레, 3일만 지나면, 바쁜 시즌의 큰 파도를 뒤로 하게 됩니다. ^^
어떤 큰 파도든 지나가지 않는 것은 없고 결국 평온함이 찾아오겠죠? ^^
                                                                          [ 2009 1206 일 07:00 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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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oddpold 2009.12.06 08:4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
    많이 쌀쌀해진 일요일 아침입니다. 전 또 일하러 갑니다...

  2. BlogIcon sephia 2009.12.06 12: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
    코멘트에 대한 답글이나 좀 달아줘요. 블로그 관리가 요즘 소흘한거 같아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7 10: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L-a
      죄송하단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군요.
      포스트 하나 올리기에도 벅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말도 비.겁.한 변.명. 같습니다. -.-;

  3. BlogIcon 가림토.. 2009.12.06 20: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빈 틈, 틈새 걷기. 그녀와의 틈새 걷기.
    무척 예뻐 보입니다. 멋지네요. 틈새 걷기라.
    전 걷기 귀찮아진 게 꽤 되었습니다. 저의 그녀와 전 걷지 않습니다. 비만이 목까지 찼습니다. 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7 10: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종합운동장이 있는 곳이 허허벌판이라 바람이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추워지기 전까진 몰랐는데 지난 11월 갑자기 추워졌을 때부터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출근시에 틈새 걷기는 그나마 해라도 떠있고
      퇴근시에 걷기는 아침만큼 춥지도 않고
      게다가 건물들 사이사이를 걸으니 바람도 덜 맞고 ...
      그래서 좋으네요. 틈새 찾기에 성공한? ^^

  4. BlogIcon 라오니스 2009.12.06 21:1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염장성 포스팅 맞는데요.. ㅎㅎ...
    두분이 함께 걷는다면.. 즐거움도 두배.. 운동효과도 두배 이상 날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비프리박님이 더욱 부러워집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7 10:3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L-a
      라오니스님은 염장성으로 안 읽으셔도 되지 않습니까.
      주로 염장성으로 읽으시는 분들은 무적의 솔로부대들입죠. ^^
      함께 걷는 것은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도 좋군요. ^^
      겨울에는 최소한 출근시에는 함께 걷기를 하려구요. 해가 떠 있으니 다행입니다.
      제가 입시학원에서 일하는 관계로 낮출근이거든요. ^^

    • 2009.12.07 10:54 | Address | Modify/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7 11: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하하. 제가 그 분은 잘 모르고요.
      다음 뷰 쪽에서 날리는(^^) 분이라는 정도만 알고 개인적으론 잘 몰라요.

      그렇담 남은 건, 제가 라오니스님을 비(非)싱글로 착각했다는?
      어익후. 이거 죄송합니다. 아픈 델 찌른 셈이군요. 용서하시길. ^^

  5. BlogIcon 넷테나 2009.12.07 08: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어제 점심먹고 밖에서 걷다가 너무 추워서 혼났습니다~^^ 찬바람 맞으면서 땀나게 걷는것도 좋지만 우선 건강조심하세요~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7 10: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맞습니다. 걷는 것도 좋지만, 감기는 멀리해야죠.
      종합운동장 조깅 트랙을 그래서 못 걷습니다. 내년 봄 될 때까지는 그래서
      헬스클럽에 가기 싫어하는 그녀와 틈새 시간 걷기 정도에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저는 헬스클럽에 꾸준히 나가고 있고요.
      아무리 바빠도 연속 3일은 쉬지 말자, 그러면서요. ^^

  6. BlogIcon Slimer 2009.12.07 11: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ㅡㅡ+

  7. BlogIcon 특파원 2009.12.07 12: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찌리릿~ㅋㅋ

    좋은 취미 생활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시고..
    일석 이조네요?
    아니다...일석 삼조구만요.
    아내분과 사랑도 돈독해 지고...!

    저도 예전에 혈압 때문에 걷기를 했는데 좋긴 좋드라구요.
    운동중에 최고는 걷기입니다.
    그 장소가 산행 트랙킹이라면 더더욱 좋겠지만요.

    월요일 입니다.
    사랑으로 시작 하세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7 17: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말씀 듣고 보니, 취미와 건강과 대화를 한방에 건진 거였네요. ^^
      일석이조인 줄 알았는데 일석삼조까지. ^^

      특파원님, 걷기에 현미식에 ... 여러가지 챙기시면
      혈압도 좀 떨어져주는 거겠죠?

      월요일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이제 1교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

  8. BlogIcon raymundus 2009.12.07 12: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아 비프리박님은 활기찬 월요일인데 저는 시름시름 앓고 있네요..
    다행히 염장은 벗어났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7 17:3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힘 내시고요. 우리의 어깨가 무겁지 않습니까?
      염장질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어깨는 항상 무겁습니다. 그쵸? ^^

  9. BlogIcon 하늘엔별 2009.12.07 13: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주 좋은 시스템인데요.
    나중에 저도 써먹어야겠어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7 17:4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틈새를 찾는다고 찾은 것인데 좀 뭉텅뭉텅 시간을 낼 수는 없는 것이겠죠? -.-a
      먹고 사는 문제도 중요한 것이니. OTL

  10. BlogIcon 찬늘봄 2009.12.07 14:2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꿈이 간절하면
    결국엔 이루어지네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7 17: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사소한 일이라, 간절하면 이뤄지는 거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빈 틈을 찾아내어 얼마나 기쁜지 말입니다.
      그녀께서는^^ 춥다고 오늘도 안 따라 나오던데, 좀 압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큭.

  11. BlogIcon 린이 2009.12.08 13:2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출퇴근시에 걷기라..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
    근데 읍사무소 아르바이트가 끝났어요. 어흥 ㅠㅠ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8 18: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읍사무소에서 알바가 끝났군요.
      경제빙하기에 읍사무소 공무원 자리도 참 좋은데, 그건 어떻게 안 될까요? ^&^
      그간 고생 많으셨죠? (라고 하는 게 맞겠죠?)

  12. BlogIcon HSoo 2009.12.08 13: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걷기...아 정말 좋은건대..요즘 무릎이 안좋아서 계속 고민중입니다..;;;
    한번 다친곳이 쉽게 치유되지 않는건 나이탓일까요?
    사진동호회에 무릎이 아프다고 했다가 환갑을 넘기신 어르신에게 호된꾸지람을 먹었내요....ㅎㅎㅎ
    아니..나이어리면 아프지도 말라는건가...?

    요즘은 험산산은 못가고 일부러 임도가 좋은산만 골라서 산행을 꾸준히 합니다..
    한달에 열댓번 목표로 하고는 있는대 휴일이 6일밖에 되지 않으니 최소한 5번은 가자고 다짐해봅니다..

    걷기운동만큼은 관절에 무리가 많이 안가고 좋은것 같어요..
    자전차도 무릎에 상당히 무리를 주더군요..^^

    걸으면서 대화를 하면 싸우지 않을려나요?
    우린 집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끝은 꼭 말싸움으로 끝납니다...

    암튼..건강관리 열심히 잘하셔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08 18: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무릎은 고질병이 되기 쉽던데 그렇지 않길 바라고요.
      잠시 안 좋은 것이겠죠. 무리하지 마시고 살살 다루세요. 당분간, 무릎을요.
      환갑 아니라 그 할애비가 뭐라 해도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는 것이 맞겠죠.
      나이 어리면 아플 자유도 없는 것이냔 말이죠. 버럭! ^^

      한달에 열댓번이 목표라시면 이거 그대로만 실시하신다면
      날랜 표범으로 바뀌어 있는 것 아닙니까. 준족. ^^
      한달에 최소 서너번 가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당분간은 자제하시란 말씀 드려야겠네요. 무릎. ^^

      흠흠. 저희는 대화를 하다보면 시간이 부족하단 느낌입니다.
      퇴근할 때는 집에 와서도 꽤나 오래 하던 이야기를 이어서 계속 하는 편입니다.
      흠흠. 희수님네는 말싸움이 아니라 사랑싸움 아닌가요? 칼로 물베기. ^^

  13. BlogIcon maximus. 2009.12.12 05: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_-+++

    은근 부러운데요 ^^
    근데 한국겨울 출퇴근시간 날씨가 좀 쌀쌀할텐데...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12 13: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부럽긴요. 생활 잘 하고 있으시면서. ^^
      출퇴근 시간 날씨가 좀 쌀쌀할 수 있는데요. 저는 낮출근이라서요.
      게다가 한국 날씨가 겨울에도 일정 시기를 빼면 대략 봄날씨랑 비스무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