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학등록금은 얼마나 될까. 이건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에게는 세월의 변화를 읽는 좋은 기준이 되지만,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그야말로 뜨거운 핫이슈가 되고, 자식을 대학에 보내는 부모에게는 한숨만 나오는 물음이 됩니다.

몇달 전인가요? 청와대에서는 2mb님께서-.-a 대학등록금 걱정 없는 시대를 열었다고 했었죠. 내용을 들여다보니 결국 학자금 대출이 열쇠이며 더 잘 대출 받도록 해주겠다는(=더 많은 채무자를 양산하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천문학적인 액수의 등록금에 대해서는 털끝도 건드릴 생각이 없는 것이죠. 기가 찼습니다. ( 관련기사 )


차가운 현실은 "대학등록금 천만원(연간) 시대"이자 "한학기 대학등록금 5백만원 시대"입니다. 지금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혼자 힘으로 대학을 다닐 수 없는 시대입니다. "88만원 세대"인 그들에게 대학등록금은 짊어지기 힘든 더욱 무거운 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한학기 대학등록금 5백만원! 과연 혼자 힘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학등록금 인상률은 물가상승률을 두배 이상 앞지르는데도 정부는 뭘 하고 있는 걸까. (관련기사)


하나. 예외가 있긴 하지만 대학등록금 연간 천만원 시대!

대입 입시학원에서 일하는 관계로, 작년에 가르친 학생들이 가끔 놀러옵니다.
그들에게 슬쩍 물어봅니다. 등록금이 얼마나 되느냐고 말이죠.
국공립대에 진학했거나 사립대의 장학생이 되었거나 하는 운좋은(!) 친구들을 제외하면
공통적으로 500만원을 이야기합니다. 실로 한학기 등록금이 5백만원인 시대가 된 것이죠.
예외가 있긴 하겠으나 서울 시내 대학과 수도권 대학을 비롯해서 전국의 어느 대학이나 ...
다 거기서 거기, 큰 차이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한학기 대학등록금 5백만원이라면 두학기 연간 천만원의 등록금을 내야 하는 것이죠.
과연 대학에서 그 돈을 받을만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지도 심각한 의문이지만,
학생들이 과연 그 돈을 매학기마다 낼 수 있는 것일까 하는 물음도 지우기 힘든 의문입니다.


둘. 알바를 해서 대학등록금을 낼 수 있을까. 부모님인들 내기 쉬울까.

학원에 인사차 들른 학생들에게 알바(아르바이트) 급여에 관해서 물어봅니다.
학생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시급 5000원이면 지극히 양호한 케이스이며
시급 7천원에서 만원을 받는다면 그 친구는 복받은 경우라는 말을 전해옵니다.

계산하기 편하게 시급 5000원을 기준으로 계산을 해봅니다.
학교도 다녀야 하니까, 알바를 하루 4시간 뛴다고 할 때 한달 100시간을 일하는 셈입니다.
월 50만원을 받는 것이죠. 6개월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모으면 3백만원입니다.
대학등록금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그렇다고 8시간 알바를 뛸 수도 없습니다.
학교에서 수업도 들어야 하고, 인간이기 때문에 잠도 자야 하니까요.
게다가 열심히 알바 뛰어 한푼도 안 쓸 수는 없는 노릇이죠. 돈 들어갈 데가 좀 많습니까.

부모님이 등록금을 내는 경우라 해도, 한 학기 등록금 500만원은 큰 부담입니다.
부모님이 홑벌이를 하시든 맞벌이를 하시든, 월 소득의 일정액을 떼어놔야 한다면,
월 90만원 돈을 매월 따로 떼어놓아야 합니다. 근데 월 100만원 돈을 떼어놓기가 쉽지 않죠.
대한민국 노동자 평균 임금이 230만원 남짓이라는 올해 통계가 기억납니다. (관련기사)


생각은 한 곳으로 모아집니다.
알바 뛰어서 혼자 힘으로 대학 등록금 낸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부모님 도움 받아서 등록금 낸다는 것도 가정경제에 꽤나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결국 부모님과 자녀가 등록금을 대기 위해서(!) 어떤 형태로든 함께 일해야 합니다.
금융위기에, 경제빙하기에, 그것도 여의치 않다면 결국 빚을 내는 방법이 남습니다.


셋. 대한민국의 대학을 '부자'들의 배타적 공간으로 만들 셈인가.

대학 다니는 중에는 열심히 알바 뛴 기억 밖에 없고
대학 졸업해서는 학자금 대출 갚느라 허리가 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와중에 뇌리를 스치는 반문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나가다가는 결국 서민 자녀에게 대학에서 '공부'는 뒷전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자국의 대학교육이 빈 껍데기로 전락하고 공동화 되어가는데 국가는 책임이 없는 것인가.
서구 선진국들 가운데 대학을 무상교육화 하고 있는 데에서 뭔가 교훈을 얻기가 그리 어렵나.
과연 대한민국의 정부는 교육과 학생을 생각하는 것인가, 아니면 대학교육 '업자' 편인가.
대한민국 정부는 대학을 '부자'들만 다닐 수 있는 배타적 공간으로 만들 작정인가.

대학등록금 천만원 시대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알바에, 시급에, ... 목매야 하는 대학생들 처지를 생각하면 그리고
자식들 등록금 대야할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부모들 생각하면, 마음은 한없이 무겁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의 내용에 공감하시면 아래의 손모양 추천버튼을 쿡! ^^


2009 1110 화 09:15 ... 09:55  비프리박
2009 1110 화 15:00  예약발행


p.s.
오백만원 천만원 이야기하는 거 들으면서
대학을 이미 졸업했기 망정이지 대학 못 다닐 뻔 했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게 되지만,
'우리들 중의 또다른 나'일 수 밖에 없는 '그들'을 생각하면 다시 마음은 무거워집니다.
 
 
반응형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악성답글/배설형답글/욕설답글은 삭제됩니다.
답글은 인격의 거울입니다.




  1. BlogIcon 雜學小識 2009.11.10 15: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

    오옷~!
    간만의 일빠네요.
    일단, 선점을 좀..ㅋㅋ

    • BlogIcon 雜學小識 2009.11.10 15: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대학등록금..
      오르고 올라, 이젠 일년에 천만원..ㄷㄷㄷ;

      예전에도 등골이 휜다고 했던 대학등록금 마련..
      세월은 변했으나 그에 맞춰 등록금도 따라 올라, 요즘 역시도 어지간해선 마련하기 쉽지 않은 대학등록금입니다.;;

      얼마 전엔,
      이제 갓 스물 언저리의 친척 조카가 벌써 학자금 대출로 빚을 몇백만원이나 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남 일 같지 않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5: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하하. 선점은 언제나 블로거를 춤추게 합니다. ^^
      잡학님 감사해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5: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예전에 등골이 휘었다는 말을 했었죠.
      요즘은 그러면 뼈골을 갈아서 분골 ... 뭐 그런 말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대학 들어간 건 공부하러 들어간 건데
      공부를 하려면(등록을 하려면) 공부는 뒷전이 되어야 하는 상황과 구조가
      씁쓸하기만 합니다.

      주변에 대학생 친척이 없을 수는 없다 보니
      학자금으로 빚을 수천만원씩(이게 요즘 우습죠) 지는 예가 바로 우리 주변에 있지요. -.-a
      남의 일이라고 하기 어려운. -..-;;;

  2. BlogIcon 유 레 카 2009.11.10 15: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올라도 너무 올랐더군요.....이거......

  3. BlogIcon ytzsche 2009.11.10 17: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아 정말...요새 돈은 돈같이 안 보여요.ㅜ 리노미네이션이라고 하던가요, 우리 돈에서 공 하나씩 다 빼야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ㅡㅜ 뭐, 그게 문제가 아니라 오를 줄만 알고 내릴 줄은 모르는 물가와 명분없는 온갖 등록금 등의 문제겠지만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5: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등록금에서 0 하나씩 빼주면 참 좋겠는데 말입니다.
      문제는, 월급은 그래선 안 된다는...! (꺄아아아악! 상상만 해도. ㅠ.ㅠ)
      리노미네이션이던가요? 그 개념이? 오랜만에 듣는 경제학 용어가. 하하.

  4. BlogIcon 키작은나비 2009.11.10 20:2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얼마전 저소득층으로 등록금 전액 혜택을 받은 여학생이지요..
    하지만 그전에는 학자금 대출을 해서 2000만원가량의 빚이 있답니다 ㅋㅋㅋㅋㅋ
    일해서 저도 갚아야 해요 큰일났지요.
    사실 대학교 다니면서 학교에서 배운건 별로 없습니다.
    정말 교수님답게 제대로 가르켜주시는 분은 한손에 꼽을 정도였어요. (들은것만 해도 10손가락에 꼽습니다)
    그래도 저는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대학밖에서 배운게 많았기 때문이죠.
    특히 장비때문에 공대 등록금이 비싼것은 더욱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물가가 오른다고 대학등록금이 올라가는것도 참 어이가 없어요.
    학생들만 등골 휘는거죠. 비싼 만큼 값진 값을 얻어가야 하는게 학생의 몫이라니.
    우리나라 대학생들 참 우울해요.

    p.s

    비프리박님 저번에 가벼운 이야기만 올라오지 않는데 애독자가 되긴 어렵지 않겠냐는 그런 댓글을 남겨주셨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저는 오히려 가벼운 이야기보단 무거운 이야기를 즐기는 편입니다. 블로그가 이렇게 활성화 된 것이 저에겐 굉장히 반가운 일인데요.....
    그 중 하나가 세상일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떄문이에요..
    다음뷰의 베스트를 보면 연애인 관련 글들이 많은데, 솔직히 그것보다는 세상일에 관한 것들 있죠~ :)
    그러니까 언론에서 제대로 찝어주지 않은 것들에 대한 글들을 일부러 찾아보곤 해요.
    솔직히 언론은 진보언론이라고 해도 믿을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솔직한 블로거님들의 생각을 보곤 하는거죠~
    그리고 비프리박님은 여러가지 정보를 전해주셔서 정말 좋아요~:) 게다가 소통을 중요시 하시잖아요?
    저도 머라고 썼는지 모르게 길게 써버렸네요....ㅋㅋㅋㅋㅋ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5: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처음 세줄은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ㅠ.ㅠ
      졸업하시고 찬찬히 해결하실 거라 믿어요. i hope so. :)

      대학 다닐 때 교수다운 교수였던 분들을 생각해 보니
      저는 상당히 적으네요.
      나비님은 열손가락씩이나. (제가 보기엔 운이 좋으신! ^^)

      물가가 오른다고 대학등록금이 오르는 것은 (백보 양보해서) 일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위 도표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두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우습지도 않은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대학 밖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음에도 그러는 것은 더 말이 안 되고요.

      공대와 의대와 ... 이런 쪽 단과대의 경우 등록금을 더 비싸게
      그리고 더 가파른 상승폭으로 올리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로 밖에 안 보입니다.

      그래저래 우울해~ 어두워~ (그런 거지요.)

      p.s.
      다른 답글에서 제가 적은 것은,
      나비님의 답글을 예상하면서(기대도 하면서?) 쓴 거였습니다! (하하하!)
      나비님이 저랑 코드가 비슷한 것 같아서, 알게 된 걸 내심 적잖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아시죠? ^^)
      진보언론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는 경우에도 가끔 '헤매는' 때가 있기에
      다른 매체나 다른 블로거들 쪽을 살펴볼 필요성은 저 역시 비슷하게 느끼고 있다죠.

      그리고 제 블로그에 대한 인상과 평가는 이거 많이 과분한데요? (감사합니다. 넙죽.)

  5. BlogIcon Reignman 2009.11.10 20: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건 좀 답이 안나오네요...
    아무리 알바를 한다해도 장학금을 받지 않는 이상 혼자 힘으로는 어렵겠네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겠죠.
    완전 낮은 금리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힘을 써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냥 등록금을 낮추면 훨씬 좋을 거 같습니다.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5:5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참 답이 없죠. -.-a
      혼자 힘으로 대학 다니는 건 어찌 보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대학을 혼자 힘으로 다니려면 돈만 벌어야(=학교를 그만둬야!) 한다는 거겠지요.
      대학 교육이 결국 텅비는 공동화 현상이 실제로 벌어지고있지 않을까 합니다.
      뭐 어차피 공무원 시험과 토익 시험으로 쩔어 있는 대학이라고 하지만서도. ㅠ.ㅠ

  6. BlogIcon 별바람 2009.11.10 21:2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께서는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돈까지 빌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수령님이 아니고서야 누가 이런 위대한 생각을 할수 있겠습니까? 놈현? 대중이? 모두 자기들 뱃속이나 챙기려들었던 빨갱이 새끼들입니다만 리명박 수령님은 오로지 경제와 국민만을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등록금이 비싸다구요? 허참..우리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께서는 낮은 이자로 대학등록금을 지원해주시겠다고 했으며 또 모자란 돈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받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 받으면 되지 비싸다고 투정부리는것들은 대체 뭡니까? 빨갱이?

    꼭 사상이 불순하고 멍청하고 공부도 안하고 공부도 못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데모나 하고 시위나 하는데 공부 잘하는 애들이 데모하고 시위하는거 봤습니까? 그 시간에 책을 펴놓고 공부하지요.

    아무튼 지금보다 팍팍 등록금을 올려서 학생들이 더 이상 데모와 시위를 못하도록 철저하게 봉쇄해야 할 것입니다. 그저 학생은 공부나 해야지 어디서 등록금이 비싸네 어쩌네, 데모네 시위네 어쩌구 저쩌구..에혀..그저 세상이 말세라서 그렇습니다. 요즘 학생들요. 배가 불렀어요, 배가 불렀어요.


    그나저나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 수령님께서는 고려대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만..그게 설마 거짓말은 아니시겠죠? 학력 위조설이 돌고 있던데 제가 오해한 것이겠죠? 또...그런걸 떠나서 고려대 학생들은 수령님을 선배로 인정할수 없다고 그러던데..그것도 음모 아니면 오해겠죠? 그러고보니 이런 건방진 고려대 후배들에게 본때를 보여주셔야지요. 지금이라도 고려대 등록금을 팍팍 올려주세요.

    위대하신 리명박 지도자 각하 수령님 만만세! 만만세!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6: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돈을 빌려주는 것이 대학등록금 해결의 열쇠라고 생각하는 것이 참 웃긴 것이죠.
      맞습니다. 그분 정도 되니까 그런 생각하는 것이겠죠. 대단한 분입니다.

      등록금 비싸다, 등록금 좀 깎자, ...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이 이젠 빨갱이로 몰리는 세상이군요.
      씁쓸합니다. 그러면 그분은 그러시겠네요. 꼬우면 안 다니든가, 빚을 내든가, 장학금을 받든가.

      예전에도 그런 말 했었죠. 전두환-노태우 시절에요.
      공부 못하는 것들이 데모한다고 말이죠.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분노하는 사람들에게
      덧씌우는 누명(!) 같은 것이죠.
      그렇게 적고 보니, 용산에서 목숨을 잃은 분들에게 '떼쟁이'라고 덮어씌운 것이 떠오르네요. -.-;

  7. BlogIcon G_Gatsby 2009.11.10 21:3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요즘 대학생들 보면,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제가 다니던때에도 물가에 비해서 등록금이 참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그 벽이 더 높아지는것 같네요.
    G의 세상에서는 오해가 주류가 되나 봅니다. 온동네 땅판다고 엄청난 돈을 쏟아 붇는데 말이죠. 사람이 살아야 나라가 살텐다, 정말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 작정을 했나 봅니다. 조만간 4대강 주변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껌이나 팔며 생계를 이어야 하는건 아닌지 살포시 걱정이 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6:0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 역시 제가 다니던 시절과 비교하면
      이건 뭐 ... 말이 안 나오는 수준입니다. ㅎㄷㄷ

      공부 접어두고 등록금 벌러 다니는 것이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을 병들게 하는 것이라면
      국가에서 그 병을 치료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맞는데...
      쥐떼들은 그것에 대해서 전혀 문제의식이 없습니다.

      대학이라는 교육과 공간을 그들만의 리그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저 역시 떨치기가 힘듭니다.
      4대강 정비인지 개발인지에다가 돈 쏟아부어서 토목건축회사 배불릴 생각하지 말고
      좀 이런 데다가 지원을 해야 할 것인데...
      참 답이 없는 것들이죠.

  8. BlogIcon 2proo 2009.11.11 03: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ㅎ ㅏㅇ ㅏ... 요즘 대학생들.. 집이 부자 아니면 정말 힘들어요.
    아니 잠깐만 따져봐도 진짜 힘들텐데..

    점점 있는 자들만 대학 나올 그런 시대가 올지도... 쩝..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6:0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런 거죠. 대학을 다니려면 부자여야 합니다.
      장농 밑에서 다이아반지 하나쯤은 굴러다녀야 하고
      학교 앞에서 기사 딸린 리무진이 하교를 대기하고 있고 ...
      그래야 대학을 다닐 수 있는 부자의 반열에 드는 것이겠죠.
      그렇지도 않으면서 교통카드 충전이나 신경쓰는 서민 주제에(!) 대학 다니려는 맘 먹는 게
      사치라고 생각할 겁니다. 쥐떼들은요.

  9. BlogIcon 넷테나 2009.11.11 08: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음.. 혼자힘으로 다니기 위해서는 죽어라 장학금을 노려야 하는 걸까요.. 등록금 정말 많이 비싸졌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6:0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쵸. 혼자 힘으로 대학 등록금 내기 힘들면
      장학금 받으면 되고 그것도 안 되면 빚을 내라는 거죠.
      등록금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이제 연 1천만원을 넘어가고 있네요.
      좀 있으면 연 5천만원, 연 1억 시대를 열지도 모르겠어요. ㅎㄷㄷ

  10. BlogIcon ageratum 2009.11.11 08:3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등록금 비싸다고 하니까 장학금 받으라고 했던 얘기가 떠오르는군요..
    점점 나라가 학생들 상대로 돈장사를 하려고 하니 참..-_-;;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6:1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 분이 참 개념이 없어요.
      돈 없으면 장학금 받으면 되고 그거 안 되면 빚내면 되고 ...
      생각대로 T~~~! 그 분(?) 생각은 뭐 이런 걸까요?

  11. BlogIcon 돌이아빠 2009.11.11 11: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등록금 외에도 대학가기 전까지의 사교육비 등을 생각하면 1년 평균 7% 정도는 오른다고 하더군요.
    정말 혼자 힘으로는 절대 갈 수 없습니다. 다만 웃기는건 등록금은 오르면서 장학금은 거의 제자리라는 거죠.
    에효....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6: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 유치원-초등학교 때부터 퍼부은 사교육비의 액수만 해도
      천문학적인 수준이지요. 거기다 인상률을 감안하면 이건 뭐 살인적인. -.-a
      대학을 혼자 힘으로 다니긴 불가능한
      그렇다고 부모님 도움을 받는 것도 서민들에겐 꽤나 큰 부담이 되어버린
      그런 시절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ㅠ.ㅠ

  12. BlogIcon 린이 2009.11.11 13:54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지방 국립대 다니는 학생입니다. 지방 학교는 NURI라 해서 장학금을 주는거와 기타 장학금 어쩌구 해서 이걸 빼면 한 학기에 170만 원 정도 등록금을 냅니다. 방학 때를 이용해서 지방 관청에서 알바를 하는 저는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입니다. 주위에 동기들을 보니 학자금대출을 많이 받더군요. 등록금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친구도 많이 보았고요.

    4대강 사업 하지말고.. 이런 곳에 돈을 넣어야 할건데. 하여튼.. mb 정부는 딴 나라 사람들 같아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6: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린이님은 상당히 운이 좋은 또는 혜택 받은 분 쪽에 속하시는군요.
      물론 대한민국에서 부자의 자녀로 태어나는 것만큼 운이 좋지는 못합니다만. -.-a
      (어쩌면 부자의 자녀이실 수도 있긴 하겠는데 제가 그걸 몰랐을 수도 있겠습니다. 크흐.)

      그쵸. 4대강 사업 할 돈 있으면 학생들 등록금에나 좀 지원을 해주지 말입니다.
      아니면 대학 쪽에서 물가인상률의 몇배로 올리는 등록금 인상에 제동을 걸던가.

  13. BlogIcon sephia 2009.11.11 15: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이 정부의 사람들이 전부 개념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대학 등록금은 진짜 답이 없더군요. 저희 대학교도 지금 330인데, 이게 그나마 싼거랍니다.

    좀 내리면 안 되나? 학교 부도 나서 난리났던 것은 이해 가는데 말이야. ㄱ-



    덤 : 이 정부 수장부터 말단까지 전부 두들겨 패놓지 않으면 2년 안에 나라가 망한다에 한표. ㄱ-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6: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오호. 세피아님, 330이면 많이 행복한(?) 수준이십니다.
      물가 상승률을 두배 이상 앞지르고 있다는 건 솔직히 말이 안 됩니다.
      그냥 그리 냅두는 것도 결국 정부나 대학'업자'나 한 통속이라는 것이겠죠.

      흠흠. 덤으로 쓰신 말은 그걸 좀 쥐떼들도 알아줬음 좋겠는데,
      그것들은 나라는 걱정을 안 하는 것들이라. ㅠ.ㅠ

  14. 유리파더 2009.11.11 16:26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제가 대학교 입학할 때(89년) 59만원 냈었는데, 대학원 졸업할 때 즈음엔('98년) 120만원이 되었답니다.
    아내는 석사과정을 250만원 내고 다녔습니다. ('08년)

    10년에 대략 두배씩 올랐네요. ^^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6: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적으신 등록금 수준을 보면서 저의 옛날(?)을 되새겨봤습니다.
      지금 등록금은 제가 다니던 대학시절 등록금에 비해 몇 배나 뛴 것인가.
      답은 참 ㅎㄷㄷ스럽네요.

  15. BlogIcon 해랑 2009.11.11 17:4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학문의 전당이었던 대학교는 기업이 되어가고, 대한민국은 주식회사가 되어가고..!!
    우리나라는 미국만 열심히 쫓아가지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6: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대학에는 '업자'가 득시글 거리고 정부는 그걸 냅두고(=편들고)
      ceo 출신 대통령이라더니 나라를 '업자'의 소굴로 만들려는 것일까요. ㅠ.ㅠ

  16. BlogIcon sephia 2009.11.12 16:38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참고로 제 선배님들 증언에 의하면 과거에는 250이었나? 280이었나? 그 정도까지 갔었다는군요. ㄱ-

    여기 어디냐고요?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캠퍼스를 죽전으로 옮겨버리고 한한대사전이라는 사전 만들고 천안시에 몰린 대학들 중에서 리더 노릇한다는 그 D대학이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2 17:4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과거에 그 정도라면 비싼 편이었던 것이죠?
      지금이랑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싸보이긴 하지만. -.-a

      흠흠. 한한대사전, 천안, ... 힌트를 너무 많이 주시는 거 아닙니까. ^^
      이미 저는 알고 있지만요. ^^

  17. BlogIcon Slimer 2009.11.13 01: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국립대 출신이라 그다지 많은 고민은 안해봣었습니다. 입학당시 한학기 90만원쯤 졸업할당시 150만원정도(20학점기준) 이었죠. 같은지방 사립대를 다니는 친구를 알면서 이문제가 장난이 아님을 알겠더군요. 400만원이 넘어가는 등록금. 장학금을 받아도 장학금으로 등록금 면제가 되지 않는 어마어마한 액수, 방학동안 죽어라고 알바해도 정상적인 알바로는 벌 수 없는 돈, 서민 가장의 1년치 용돈보다 많을 수 있는 돈....

    더 무서운건 무한경쟁체제를 굳혀가는 정부의 정책에서 대학 졸업장은 필수화가 되어간다는 거죠..

    • BlogIcon sephia 2009.11.13 09:3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9........ 90만원!!!

      저거 언제적 이야기랍니까!!!!!! ㄱ-

    • BlogIcon Slimer 2009.11.13 09:4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저는 00학번입니다.ㅎㅎ 유료수강이 20학점이고 무료수강이 3학점 있었죠.
      아마 근처의 국립대학들이 그당시 120만원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히는 89만 몇천원이니 요즘같았으면 80만원대 등록금이라고 자랑할만 하겠네요. 입학 등록금은 BK21사업에서 장학금으로 돌려주어 전 그돈으로 PC를 샀던 기억이..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5 22: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슬리머님. (1)
      국립대라서일 수도 있겠고 한편으론 아직 폭등을 기록하기 전이라고 볼 수도 있겠군요.
      (수능 보신지 10년되셨다는 이야기로 미루어 짐작함. ^^)

      물론 저는 국립대도 아닌데 그보다 좀더 적은 돈을 내고 다닌 기억이 있군요.

      최근 사립대를 다닌다는 것이 결국 돈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알바를 해서 벌 수도 없고, 평균적인 서민들의 수입으론 감당하기도 어렵고, ...
      그리고 물가상승률을 앞서는 인상률까지, 어느 하나 돈문제를 부채질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서민 가장의 1년치 용돈보다도 많은 돈을 등록금으로 갖다 바친다는 이야기가 팍 와닿습니다. 실감나게.

      흠흠. 그 와중에 학력 인플레이션은 심해서 대학 졸업장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줄고. 0.0;;;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5 22: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세피아님.
      그쵸? 90만원이면 언제적 이야기라는 겁니까. 그쵸?
      일설(?)에는 슬리머님 수능 본 게 꼭 10년 되었다는 이야기가... 쿨럭! ^^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5 23:0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슬리머님. (2)
      그쵸. 00학번이실 거라고 앞서 다른 포스트 답글에서 짐작했었습니다. ^^
      국립대이지만 거기다 더 혜택을 입고 대학을 다니신 것이 다행이고 행운으로만 보이네요.
      요즘 같으면 더더욱 그렇다는.
      그런데 유료수강, 무료수강, ... 그런 것도 있었군요? ^^
      흠흠. bk21 프로그램은 이상하게 저에게 bbk가 떠오르게 한다는.
      이놈의 연상작용!

    • 유리파더 2009.11.16 07:21 | Address | Modify/Delete

      제가 학교를 떠날 즈음에 BK21이란 게 들리던데...
      저는 조금 비아냥 거리는 투로 바보코리아라 했던...

      이왕 시작한 사업이라면 좋게 해야 하는데, 정부의 눈먼 돈으로 생각하는 교수님들이 워낙 많은 것 같아서요.

    • BlogIcon Slimer 2009.11.16 12: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무래도 등록금 '80만원대' 멘트가 인기를 끌었나봅니다.ㅎ BK21 사업의 시작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부에 BK21사업, 누리사업, 전파사업이 겹치면서 장학금이 너무 일반화되어 학생들이 공부를 다소 느긋히 했던 경향이 있었습니다. 상위 50%에만 들어도 반액장학금이 나왔으니까요.. 저 또한 그 많은 장학금을 뒤로하고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벌어야 했으니까요..ㅜㅜ

      하지만 많은 장학금이 대안은 아닙니다. 그보다 '낼 수 있는 등록금' 그리고 가난해도 '극복할 수 있는 등록금' 마지막으로 '가치가 있는 등록금'이 산정되야 하겠죠. 지금의 현실은 모두 돈있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등록금 액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딱히 이름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저의 모교에도 단지 '등록금이 싼'이유로 입시경쟁률이 치열하다고 하니 말이죠...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6 18:1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유리아빠님, 저의 기억을 건드리셨군요. 바보 코리아. 큭큭.

    • BlogIcon 비프리박 2009.11.16 18:1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슬리머님, 그렇습니다, 장학금이 일반화되면 학생들이 공부를 좀 느슨하게 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그 쥐닮은 분은 장학금을 받으라고 난리인지.
      그리고 장학금은 마냥 무한정인 것처럼 이야기하는지.

      열쇠는, '낼 수 있는 장학금' '낼만한 가치가 있는 등록금'이어야 하는 것일테지요.
      지금처럼 물가인상률을 훌쩍 뛰어넘는 등록금은 부자들에게만 가능한 등록금이죠.

      흠흠. 모교에 관한 소식은 그래도 듣기 좋은 소식이네요. 학교로서는. 그쵸?

  18. BlogIcon 레드홀리 2009.11.30 17: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솔직히 우리나라 대학등록금 너무 비싸요..

  19. BlogIcon 황팽 2009.12.13 20:2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대통령이나 정부에서 자신만만하게 내놓는 대학등록금, 출산장려 정책같은거 보면 왜 이리
    공감하기 힘든지원,,
    정말 어디 나라 사람들 얘기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12.17 09:4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G들은 서민들에겐 절대 공감을 얻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허구한 날 입으론 서민을 노래하지만, 그거야 사탕발림이고. -.-a
      이젠 서민들은 대학다니기도 벅찬 등록금입니다.

  20. 한숨 2010.08.28 23:37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저 한숨뿐...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