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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연인들은 서로에게서, 서로의 몸과 생각과 성격에서 기쁨을 얻지만, 쾌감이 유일한 목적은 아니다. 중요한 것이 쾌감뿐이라면 감각을 발생시키는 기계만 있으면 충분할 것이다. (Peter Cave, 이책, 125쪽) "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도발적인 책제목이었습니다. 책을 받아들 때, 제 나름, 내심, 책제목에 대해 답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남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서야." 라며 좀 멀리 내다보는(?) 답을 하고 있었습니다. ^^ 책을 읽어가며, 저자가 이 물음을 던진 취지는 다른 데 있음을 알게 되었지만요. ^^a 피터 케이브, 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김한영(옮김), 마젤란, 2009. ( 번역서 부제 - 일상을 전복하는 33개의 철학 퍼즐. ) * 본문 256쪽. 총 279쪽. * 원저 2008년 출간(아마존에서는 2009년으로 확인됨). * Peter Cave, What's Wrong With Eating People? ( 원저 부제 - 33 More Perplexing Philosophy Puzzles. ) 2009년 8월 18일(화)에 티스토리-알라딘 서평단 미션 도서로 수령한 책입니다 도발적인 제목만큼 호기심이 동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너무도 읽고 싶은 책들을 무시하기 힘들어 그 책들을 먼저 읽었습니다. 3권이나 말이죠! ^^ 결국 9월 2일 화요일부터 읽었고, 9월 5일 금요일까지, 휴무일 빼고 대략 3일(만 2일)만에 다 읽은 책입니다. 절대 가볍다거나 후다닥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호기심이 동하는 만큼 그리고 저자의 생각이 궁금한 만큼, 책장은 잘 넘어가는 책입니다. |
▩ 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피터 케이브의 경쾌발랄한 철학 퍼즐! [1] ▩
1. 이 책은? 독자에게 머리쓰기, 생각하기, 철학하기를 요구하는 책입니다. 어찌 보면 생각할 필요없는 질문같은 질문들을 계속 던지고 파고 듦으로써 삶과 자연과 사회에 관한 본질을 한번쯤(꼭 한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 피터 케이브는 자신의 '답'을 들려주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주변지식을 제공하고 생각을 요구합니다. 머리를 써야 하죠. ^^ 원래 정답이 없는 질문들이 쏟아지지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자신의 머리로써 생각하고 사고하고 철학하는 것, 그것이 피터 케이브의 목적입니다. 2. 이 책의 저(!) 도발적인 제목은? 이 책의 제목, "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라는 질문은 이 책에 등장하는 33개의 질문(?)가운데 하나이며 가장 도발적인 제목을 뽑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라며 "사람을 좀 먹자^^" 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 안 되는지, 생각을 좀 해보자!"라는 것이죠. 이런 류의 질문을 고르자면 15장의 제목 "베짱이처럼 사는 것이 과연 나쁜 것인가?"도 있습니다. "베짱이처럼 살자!"라는 단순무식한(?)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왜 나쁜지, 생각을 좀 해보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별 나쁠 게 없으면 그렇게 사는 것도 좋고 말이죠. ^^ 이런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33개의 장에서 등장한다고 보면 됩니다.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경쾌하고 발랄하게 그리고 때로는 도발적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질문들이 참 유의미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거기에 머리를 굴려^^ 대답을 생각해 보는 것은 더더욱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고요. 머리쓰기, 생각하기, 철학하기의 의미도 있고요.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리뷰를 두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나머지 부분은 http://befreepark.tistory.com/722에서 이어집니다. ^^a 아무래도 포스트 하나가 너무 길면 스크롤다운의 유혹이 커지지요. ^^;;; <리뷰의 요약> (긴 글 읽기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한! ^^) - 독자에게 머리쓰기, 생각하기, 철학하기를 요구하는 책입니다. - 어찌 보면 생각할 필요없는 질문같은 질문들을 계속 던지고 파고 듦으로써 삶과 자연과 사회에 관한 본질을 한번쯤 생각해 보자는 취지의 책입니다. - 원래 정답이 없는 질문들이 쏟아지지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자신의 머리로써 생각하고 사고하고 철학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 2009 0912 토 23:20 ... 00:10 초고작성 2009 0914 월 00:30 ... 01:30 비프리박 2009 0914 월 09:00 예약발행 |
![]() |
사람을 먹으면 왜 안 되는가? - ![]() 피터 케이브 지음, 김한영 옮김 / 마젤란. * 출판사가 제공하는 도서 정보를 원하시면 좌측의 이미지나 위의 책제목을 클릭하세요. |
p.s.1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하지만 리뷰의 내용과 방향은 Tistory나 알라딘과 무관합니다.
한 명의 독자가 어떤 책을 읽은 후 작성하는 독립적인(!) 서평, 리뷰임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
p.s.2
2009 0914 월 08:30 ... 09:00 분리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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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고 살짝 놀랐는데요..ㅎㅎ..
관심 목록에 살짝 올려둡니다. 읽어보고 싶네요.
지난주에 사둔 책 몇권을 이제 읽기 시작하는데요.
책읽기 참 좋은 계절이죠...물론 그만큼 나다니기에도 좋다는..ㅎㅎ.
즐거운 한주 되세요.
제목이 살짝 놀랍죠?
그런 제목이랑 내용이 책 속에 좀 더 있습니다. 크흣.
리뷰 2편도 참고하시면 구입에 도움이 되실 듯. (지금 포스트 뷰어 낚시질 중? 하핫.)
사둔 책 읽을 때가 좋죠. 살 때도 좋고. ^^
책읽기 좋은 계절인만큼 놀러다니기 좋은 계절입니다. 맞습니다.
자제하면서 좀 읽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
지구벌레님도 즐독하시길.
^^
오~
간만에 댓글이 순위권에 놓이겠는데요?ㅎㅎ
소개해주신, 책..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네요.^^
2탄, 기대하겠습니다~
간만에 순위권 감사합니다. ^^
간만이든 아니든 언제든 감사하죠.
앞으로도 좀. 굽실. 하하핫. *^^*
제목이 좀 심상찮죠?
포인트는 왜 먹으면 안 되는지, 생각들을 좀 하자고~~~ 그런 것 같습니다.
2탄은 한 삼사일 안으로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말 제목 자극적이면서도 도발적입니다ㅎㅎ 왠지 사이코패스들의 사람을 죽이는 이유는 없다와 같은 느낌을 주네요ㅎㅎ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제목 잘 뽑았어효. ^^
요즘은 이 정도는 되어야 눈이 가죠? 하하.
다행히 사이코 패스의 변명이 아니라, 그 이유를 좀 생각하며 살자~는 게 취지라는. 핫.
ㅎㅎ그나저나 비프리박님으로 인해 또 다시 책한권 체크합니다~ 학교도서관에 있나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이거 뽐뿌질이 되었나요? ^^
피플로그님은 저처럼 이런 책이 맘에 드시는가 봅니다. ^^
일단 학교도서관을 먼저 찾아보시고 없으면 신규도서 신청을 도서관측에...! ^^
음 나머지 리뷰는 아직이군요.
철학이라하면 독자입장에서는 정말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느낌부터 받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 흥미를 돋우네요. 표지의 그림도그렇고ㅎㅎ
두번째 리뷰를 기대합니다~
그쵸. 철학이란 게 원래 딱딱하고 지루한 게 아닌데 이상하게^^
그런 느낌을 주고 있죠. 이 책은 그 느낌을 깨준다는 면에서 참 유익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
두번째 리뷰 기대해주신다고요? 캄사합니다.
아마도 삼사일 후면 올라올 걸요. ^^
이렇게 삶의 문제를 던져주는 책들 참 좋습니다. 비록 책을 통해서 답은 얻을 수 없더라도 마음을 살찌우게 하는 '고민'과 '생각'을 한번더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니까요.
리뷰 잘봤습니다.
삶과 세계와 자연, ... 문제를 던지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 저도 좋습니다. ^^
답을 얻을 수 없더라도, 그리고 정해진 답이 없더라도,
생각의 과정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유의미하다고 봐요. 그쵸.
흠흠. 2편은 이제 내일이면 올라올 거 같은데요? ^^
오 저 이런책 좋아요!
책을 잘 읽지 않는 제가
(왠지 늘 읽고 있지만 워낙 느려서 일년에 읽는책이 열너댓권 정도밖에 안되더군요)
서너권당 한권 꼴로 꼭 고르는 책이 왠지 철학쪽 카테고리에 분류되어 있으니
나름 애정을 가지고 있는 쟝르지요.
음 저는 남의 생각을 읽고 나랑 차이점이나 비슷한 점을 생각해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책에는 저자의 생각은 직접적으로 보여지지 않는 모양이네요 'ㅂ'
ㅎㅎ 그래도 다 읽고 친한 친구들도 빌려주고 하면서 떠들면 재밌을지도...
왠지 읽고 싶어졌어요!
오호. 고르는 책 가운데 서너권당 한권이 철학책이라...
흠흠. 역시, 철학과 예술은 통한다... 이런 말이 성립되는 것 같은데? ^^
나도 많이는 못 읽는 그리고 느리기까지 한 독서인^^이지.
책을 읽지 않고 버틴 기간이 참 길었는데,
어떤 계기가 되어 최근에는 생활이 책 위주로 돌아가는 호사를 누리고 있고 말이야.
앞으로 쭈욱 그 호사를 누리도록 노력중임. 크흣.
나도 밍스처럼 어떤 책을 함께 읽고 함께 떠들어^^ 보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서 아마도 리뷰를 쓰는지도 모름.
흠흠. 저자에게서 나와 생각이 같고 다름을 찾아보고 생각해 보는 것, 참 좋지.
이 책에선 저자가 '정답'을 이야기하진 않지만, 자기의 '생각'은 질문으로써 좀 드러내는 편...?
이라고 하면 맞을 듯.
기회가 되면 or 기회를 만들어 한번 읽어봐도,
철학을 좋아하는 밍스가 좋아할 수도 있을 책인 거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