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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왜 살아?"
그녀의 물음이었습니다. 아마도 작년 초가을 무렵 퇴근하는 차안에서였을 거구요.
그녀가 퇴직을 감행하기 전, 승용차 출퇴근을 했었죠.
다행히 제 출근길에 그녀를 내려주고, 퇴근길에 그녀를 태워오는 것이 가능했었습니다.

"자기는 왜 살아?"
잘못 들으면 "왜 사니?"라고 들릴 수 있는 공격적인 질문이지만
그녀가 왜 이런 질문을 뜬금없이(?) 하는지 미루어 짐작하기에...
마음 한켠으론 "그녀가 요즘 많이 힘들구나."라는 생각을 했기에...
성심성의껏, 그녀가 힘내길 바라면서 제 생각을 풀어놨더랬습니다.


"자기는 왜 살아?"라고 물어온 것은 정확히,
가을로 접어드는 무렵, 아마도 9월 중순 혹은 하순쯤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저는 그녀가 PMS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MS는 PreMenstrual Syndrome이 맞지만 PostMenstrual Syndrome도 없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PMS라고 하면 Pre-와 Post- 둘다를 생각하게 됩니다. ^^;;;

"자기는 왜 살아?"라는 그녀의 질문에서 시작된 대화를 잘 추려서 옮겨봅니다.



        "자기는 왜 살아?"라는 그녀의 물음에 다시 생각해본 삶의 의미와 재미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살아."
평소 생각하는 제 나름의 답이기도 했습니다.
"그럼, 자기는 뭘 하고 싶은데?" 라고 물어오더군요.

"크게 그리고 멀리 보자면 여행이 있을 거고," 라고 운을 뗀 뒤,
"자잘하게 가까이 보자면 운동, 독서, 블로깅 쯤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습니다.

매일 매일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죠.

여행은 매일 매일 할 수 없는 것에 속하지요. 제 팔자가 그렇게 늘어지진 못 해서요. ^^a
하지만 "언제 언제 여행 갈 거야!"라든가 "언제쯤 여행 가고 싶은데~"라는 소망이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면이 있습니다. 매일 못 해서 오히려 더 간절한...? ^^

운동, 독서, 블로깅은 매일 매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도 완전~ 매일은 못합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이보다는 상위에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상 속에서 틈 나면 또는 틈을 내서(!) 매일 하려고는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활력이 되는, 자잘한 행복들...? ^^

"자기는 여행을 하면 행복해?" 그녀의 물음이었습니다.
"응. 자기랑 항상 함께 다니는 여행이라서 더 행복한데? 자기는 안 그래?" 제가 되물었습니다.
"나도 여행 다니면 좋지." 그녀가 대답을 하더군요. 저는,
"매일은 못 다녀도, 여행갈 거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살아가는 거 아니겠어?" 못을 박았습니다.

"근데, 자기는 운동하고 책읽고 블로그 하는 게 즐거워?" 라고 물어오더군요.
"응. 그 일들 하면 즐겁거든. 운동을, 독서를, 블로깅을 한다는 생각을 하면 미리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게 사실이야. 그리고 운동-독서-블로깅 같은 취미꺼리들이 누가 돈 준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잖아. 좋아서 하는 거야. 그냥 내적 만족을 위해서 하는 거지."
그런 대답을 들려줬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덧붙였습니다.
"자기가 원래 한가지 일에 삘이 꽂히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거 잘 알지만, 뭔가 재미있는 일을 찾고 거기에 빠져들고 가능하면 그런 걸 블로그 만들어서 포스트로 올려보기도 하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 그러다가 뜻이 맞고 기호가 맞고 생각이 통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온라인에서 또는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하면 좋을 거 같아. 그런게 요즘 블로그가 대세라는 말로 또는 동호회가 뜬다는 말로 표현되는 거 같은데."

물론, 그녀가 좋아해 마지 않는 일들이 있습니다.
만화책, 애니메이션, 로맨스소설, 추리소설, 미드 수사물, ... 굉장히 좋아합니다.
조금 과장을 하자면, 제가 출근할 때 본, 컴퓨터 앞에 앉아서 뭔가를 보고 있던 그녀의 모습을... 퇴근해서 그대로 보게 되는 때가 있으니까요.



"자기는 왜 살아?"라는 질문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과도 공유해 보는 것도 참 유의미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께도 여쭙게 됩니다.
"자기는 왜 살아?" ^^



   <포스트의 결론>

여친이 또는 마눌님이, pre- 혹은 post- PMS로 힘들어 할 때 옆에서 힘이 되어주자...!
"자기는 왜 살아?"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삶의 의미와 재미를 생각하면서 살자.
"자기는 왜 살아?"라는 물음에 답할만한 뭔가 의미와 재미가 있는 일을 하면서 살자.







2009 0707 화 11:00 ... 11:55  비프리박


p.s.
이 글은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사 온 후 올리는 600번째 글이군요. ^^
7월 7일에 올리는 600번째 포스트라고 하면 더 의미가 있을까요? ^^
조만간 600 포스팅 기념 포스트를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포스트마다 한다지요. ^^
게다가 조금 있으면 티스토리로 이사온지 500일이 되기도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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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JooPaPa 2009.07.07 12: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죽기전 까지 해결해야할 의문이겠죠?

  3. BlogIcon 유리파더 2009.07.07 12:53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전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은 유리 때문에 살고 있습니다.
    그녀?가 이쁘게 크는 걸 보고 싶어서요.
    사회적인 목표가 있다면, 제가 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긴 한데... 현실은 요원하네요. 그러려면 몇년전에 했던 것처럼 회사를 뛰쳐 나와야 하니까요. ^^;

    • BlogIcon 유리파더 2009.07.08 23:2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자문자답하면서 혼자 술잔 기울이고 있는 중입니다. 흐흐흐.

      누군 건강 관리하시느라 헬스도 열심히 하고 그러시는데...누군 살 찌고 배 나오는 지름길을 애써 선택하고 그러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7:3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자식들 때문에 산다는 말이 부모님들이 신세한탄으로 하는 말일 때도 있지만
      유리아빠님이 말씀하신대로, 긍정적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쵸.
      유리가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큰 낙이리라, 봅니다.

      흠흠. 사회적으로 그 분야의 최고가 된다... 흐미. 유리아빠님, 무섭고 멋진 분이시군요.
      저는 그냥 평균만 하자, 평균이라도 하자, ... 그런 생각을 할 뿐인데 말입니다. (진심입니다. ^^)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7:4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답글이 자문자답처럼 보이는데, 이거 갑자기 죄송시럽다는. ㅠ.ㅠ
      제가 며칠 좀 힘들었거든요. 근근히 1일 1포스트 한 것 외에는 블로그에서 한 일이 없습니다.
      시간적으로보다는 심리적으로 아니 심신이 고단해서. ㅠ.ㅠ

      술잔은 집에서 기울이신 건지요? ^^
      블로깅하면서 술 한잔 하신 거 같은 느낌이라. -.-a

      유리아빠님, 계기를 만드셔서 원하시는 몸을 만드시리라 믿습니다. ^^

    • BlogIcon 유리파더 2009.07.10 10:2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산다는 것을 세 가지 분류로 놓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 생물:/동물/사람/남성 으로서
      2. 지구인:/한국인/성인/직장인 으로서
      3. 사회:/사회구성원/지식인/교양인 으로서

      왜 사냐고 묻는다면 답이 의외로 수월하게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 사랑하는 여성을 만나기 위해 성장을 해왔고, 2세를 가지기 위해 결혼을 했고, 잘 키우기 위해 아버지로서 열심히 산다.
      (유리가 제 삶의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는 건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입니다!)
      2. 직장이란 꿈을 이루고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결국 지구인과 한국인으로 태어나 목표한 꿈을 이루기 위해 일하며 산다.
      (그래서 언제라도 뛰쳐 나갈 수 있는... 돈이 삶의 목적이면 좋을텐데라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3. 고립무원한 곳에서 홀로 사는 존재가 아니므로 주변인들에게 의미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나를 중심으로 한 세계(관계 및 능동적인 삶)를 만들기 위해 산다.
      (내가 중심이 되지 않은 삶을 산다는 건 비참하니까요. 나의 블로그를 가지고 거기서 2차적인 관계가 만들어지고, 카페에서 운영진도 하고, 저의 제안이 회사를 움직이고, 제가 만든 책이 수천명에게 읽히는 등등...즐겁습니다)

      이런 것들이 제 삶의 속도를 가속시키는 요소들인 것 같습니다.


      아~결국은 건강과 자기계발, 인성함양이 뒷받침 되어야겠네요. -_-a

    • BlogIcon 유리파더 2009.07.10 10:2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제 아내는 유리 때문에 산다는군요.

      훗...단순한 사람 같으니. ㅋㅋ


      딴 말씀 드린다면, 어제 밤 유리에게 '긍정의 힘'에 대해 구구절절 이야기했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부정의 단어보다 긍정의 단어, 좋다, 그렇다, 옳다, 한다 등을 사용하라고 이야기 해줬는데...정작 아빠는 부정적인 표현이 몸에 베어 있습니다.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10 10: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살아간다는 것에는 다양한 측면이 존재하겠지요.
      잘 짚으셨네요. 덧붙이자면 아마도 무수히 많은 측면이 첨가될 수도 있긴 하겠지만요. ^^
      그런 모든 측면들에서 내가 삶을 잘 살아가고 있다면 더더욱 바랄 게 없을 거구요.

      아마도 삶의 강력한 동인은 가족이 될 겁니다. 많은 분들에게 있어서요. 저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

      그리고 직장이라는 것을 저는 그 다음으로 생각하는데요.
      이곳에선 인정받는다는 것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정에서도 식구들한테 인정받는 아빠이자 남편이 되면 행복하지요. ^^

      하핫. 결국은 건강과 자기계발과 인성함양이, 답이 되는 건가요?
      부정하기 힘든...! 크흣.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10 10:5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유리엄마도 유리 때문에 사는군요.
      유리아빠도 기본적으론 그렇지 않던가요?
      두 분 모두 단순한 삶을 사신다는 거가 되는...? ^^

      흠흠. 긍정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죠.
      저는 요즘 제 자신이 긍정의 힘 쪽으로 상당히 끌려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말씀하신 말과 단어들에서는 더더욱 그렇구요.
      좋은 변화겠지요? ^^

  4. BlogIcon ytzsche 2009.07.07 13: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자기는 왜 살아?" 오오..그렇게 물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그리고 또 그에 저렇게 멋진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건 정말 멋진 거 같아요. 멋진 커플이시군요. 왜 사는지 묻는 질문이란 게, 말씀하신 것처럼 자칫 까칠하거나 뭔가 많이 힘겨워하면서 내뱉는 (답을 궁금해하는 질문이 아닌) 한탄이거나 그러기가 쉬울텐데 말이에요.

    형수님도 블로그하시면 좋을 거 같은데~^^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7:4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자기는 왜 살아? 라는 말에서 그녀가 힘겨워하고 있음을 읽었습니다.
      힘겨워할 때는 힘을 주는 것이 파트너로서 할 일이란 생각도 했구요. ^^
      파트너라기 보다는 배우자라고 해야하는데 어째 너무 무거운 느낌이라. 큭.

      이채님이 걱정하시는 까칠함은 느껴지지 않았더랬죠.
      그 기회에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을 저도 좀 챙기고 정리하고, 좋았습니다. ^^

  5. BlogIcon Conforte 2009.07.07 22: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왜 사냐건
    웃지요.

    호랭이 담배 먹던 시절 교과서에 나온 말인데?
    이 말은 누가 한 말이지?

    이 분위기에서는 걍 웃으면 안되겠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7:4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마도 현진건의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명언 중의 명언이라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구요.
      참 우리의 선조들은 좋은 말을 많이 해놓으셔서 우리가 할 말이 없지요. 큭.

      걍 웃기 힘든, 그리고 걍 울기도 힘든, 그런 상황이 있습지요. ^^

  6. BlogIcon 맑은물한동이 2009.07.07 23: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역시 착한 남편, 자상한 남편이네요. 옆에 계신 그녀분은 듬직하시겠어요. ^^

    왜 사냐구요? 죽지는 못하니 살고, 이왕 사는것 행복하고 즐겁고,
    죽을 때 잘~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ㅋㅋㅋ

    근데 그녀 분의 취향이 저와 거의 같으시군요.
    저도 만화책, 애니메이션, 추리소설, 미드 수사물(CSI나 X 파일 같은것) 되~게 좋아하는데
    이곳에 오고 나서는 잘 못보고 있지만...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7: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죽을 때, 나 잘 살았구나, 열심히 살았구나, ... 하는 생각 들게꼬롬^^ 살아야지요.
      한동이님은 이미 충분히 그렇게 살고 계시는 분이 아니던가요? ^^

      제가 좀 듬직하게 느껴지나 싶기도 한데,
      그녀에게 실제로는 어떻게 느껴지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

      흠흠. 한동이님과 취향이 정말 비슷한 저희 집 그녀군요.
      딱 맞아 떨어지는데요? 소개시켜드려요? 하핫.
      다음에 놀러갈 때 델꾸 가겠습니다. 꼬옥. ^^

  7. BlogIcon ListFive 2009.07.08 00:1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러게요... 지금까지 제가 왜 살아가고있는지 ...섬세하게ㅎㅎ 생각을 해본적이없네요..
    어라? 진짜 나 왜살지-_-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7: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진짜 정해진 답이 없는 질문이지요.
      어느 누구도 명쾌하게 해결한 바 없는 질문이고요.
      그런 고로, 그 누구의 어떤 답도 답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되구요. ^^

  8. kolh 2009.07.08 00:4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는 생각없이 살았나 봅니다..
    이 선문답 같은 질문에 답을 아직도 못 찾고 있으니..
    그렇다고 딱 떠오르는 생각도 없고..

    아~ 생각 없는 생각이여...
    아니구나..
    답을 못 찾는 생각이여..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7: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kolh, 열심히 살고 있는 거잖아. ^^
      어차피 선문답에는 똑떨어지는 답이 없는 법이기도 하고 말이야.
      살다 보면 답이 나오지 않겠어?
      내 생각은 그냥 저렇게 적은 정도라는 것이고 말이야. 그것도 지금이라는 조건을 달아서. ^^

  9. BlogIcon ageratum 2009.07.08 06:3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음.. 저는 왜 살고 있는걸까요..-_-;;
    나름 꿈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게 갑자기 없어진 느낌이라서.. 크흑..ㅜ.ㅜ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7:52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꿈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잊혀질 뿐이다...
      라는 슬픈 대사가 떠오르는군요.
      아. 제 꿈은 뭐였더라 하는 의문이. ㅜ.ㅜ

  10. BlogIcon 찬늘봄 2009.07.08 09:1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단순한 질문이지만 간단히 답할 수 없는 질문이에요..

    저는 행복하기 위해 삽니다.. 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7:5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그쵸. 행복이 궁극적인 목표겠지요.
      저는 그 행복이 먼 훗날 언젠가 있다고 보지 않는 사람이고요.
      매순간 매순간의 행복이 쌓여가는 것이 진짜 행복이라고 보는 1인이라죠.
      찬늘봄님도 마찬가지겠죠? ^^

  11. BlogIcon Channy™ 2009.07.08 09: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오늘 생각해봐야겠네요...
    넘 어려운 질문이에요...

  12. BlogIcon ytzsche 2009.07.08 10:47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비프리박님, 열심히 책보시느라 포스팅이나 댓글 못 달고 계신 거죠?^^
    7월 동시나눔에 대한 글 트랙백 걸었어요~* 함께 또 해요.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7:5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바쁘게 돌아가는 업무와 그로 인한 심신의 피로...
      그래서 답답글이나 답방은 엄두도 못내고
      근근이 하루에 포스트 하나 올린 며칠이었습니다.
      열심히 책보느라 바빴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ㅠ.ㅠ

      트랙백 잘 보고요. 함께 하겠습니다. 주최를 하든 참여를 하든. ^^

      이리 챙겨주시니 제가 넘흐 넘흐 감사하다는.
      감동의 눈물, 찔끔. ㅠ.ㅠ

  13. BlogIcon G_Gatsby 2009.07.08 12: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합니다.
    다행히 PMS는 아닌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그러한 것이 정신적인 사치라고 말하면서 삽을 들라고 말을 하지만... 정작 우리가 평생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지요. 변하지 않는것도 좋지만, 이러한 감정의 흐름에 맞게끔 자신을 조금씩 변화시키기 위해서 이러한 고민을 한다고 봅니다.^^ 간만에 좋은 생각 하고 가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7:5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pms로 인한 우울함이라든가 삶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을 '정신적인 사치'라고... 삽을 들라고 하는...
      그 사람들에게 제가 삽을 좀 들면 안 될까효? -.-a
      당장 쓸모는 없어도 누구나가 고민해야할 문제인데 말입니다.

      좋은 생각의 실마리라도 드렸다니 포스팅한 것이 헛되지는 않았군요. ^^

  14. BlogIcon Slimer 2009.07.08 13:5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왜이리 어려운 질문을 하세요~~!.ㅎㅎ 진지하게 생각해 보려니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네요..ㅎ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8: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진지한 질문은 제가 한 게 아닙니닷...!
      머리가 아프게 한 것도 제가 아니고욧...!
      저는 머리에 잠시 쥐가 났던 사람이라고욧...! ^^

      휴가는 잘 보내고 계신 겁니까. 그 부러운 8박9일의 휴가...!

  15. BlogIcon 雜學小識 2009.07.08 17:5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

    흠...
    마구 어려운 질문이네요.;;;

    전,,,
    .
    .
    뭐,
    그냥 살아요...;;;

    그래도, 굳이 하나,,,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면, 성불이랄까?
    뭐, 그런 건데요..
    아무리 봐도, 지금의 저를 봤을 때는 요원하다 싶네요.;;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8:01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우문현답이시네요.
      그냥 살아요. 그쵸. 맞습니다. 공감하게 됩니다.

      흠흠. 원대한 목표로 '성불'을 꼽으시니 심성적 세미부디스트인 저에게,
      잡학님이 더 다가오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닉네임에 성불이란 글자를 좀 넣어드리고 싶어지는뎀요? ^^

  16. BlogIcon Peterpan2030 2009.07.08 18:29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자잘한 행복이라는 표현. 참! 가슴속에 담아가고 싶네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요. 우리가 살아봤자 기껏 100살 전후일터인데, 하기 싫은 하면서 억지로 꾸역꾸역 사느니 돈 좀 덜 벌고 덜 애쓰더라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자기는 왜 살아?'
    왜 사냐곤 웃지요... (어디선가 읽어 본 듯한 글귀가 생각나서 그만...적어보고 갑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8:0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자잘한 행복에 꽂히셨군요.
      솔직히 제가 큰 행복은 기대를 안 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그냥 일상속의 자잘한 행복이 모여 일생의 행복이 된다고 보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맞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겠지요.
      생각이 절아 비슷하시네요.
      흠흠. 돈 좀 덜 벌고 덜 쓰더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요건 딱 제 맘 속의 말을 끄집어내신 것 같습니다.

      왜 사냐건 웃지요. ^^ (요건 정말 명언입니다. 그쵸? )

  17. BlogIcon 아련_ 2009.07.08 20:1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왜 살까 라는 질문, 너무 오랜만에 하는 것 같군요.
    늘 가슴에 품어야할 의문같지만...

    저는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위해 사는 것 같아요 ㅎㅎ
    책, 블로깅, 글...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8:05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아련님이어서 드리는 말씀은 아닌데,
      왜 살아? 이 질문은 참 '아련'한 질문입니다. 그쵸?
      한때 뜨거운 질문이었다가 저 가슴 속 아래에 묻혀 있던 아련한 질문요. 그쵸, 아련님? ^^

      흠흠. 아련님도 저랑 비슷한 소소한 것들을 위해 사시는 분이셨군요. 역시! ^^
      그것도 책 블로깅 글...! 동지를 만났네요. 반갑. *^^*

  18. BlogIcon 특파원 2009.07.09 12:0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그러고 보니 내가 왜 살아?
    음!
    죽지 못해 산다라고 말하면 질문한 사람의 속이 시원할까?

    매우 어려운 화두인데요?

    내가 왜 사나?
    내가 왜 살까?
    죽지 못해 산다?
    누가 죽여 준다면 반가울까?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09 18:06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선문답같은 화두인 듯 합니다.
      사실 누구도 명쾌한 답을 내기는 힘들고요. ^^
      흠흠. 죽지 못해 산다...
      이 말은, 너무 삶의 무게가 무거운 사람인 것 같아 보입니다.
      죽고 싶으나 죽지 못해 산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고요.
      이래저래 어렵습니다. 그쵸? -.-a

  19. 이방인 2009.07.09 23:21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왜 사냐고? 웃지요? 왜 웃을까?
    몰라서 대충 넘어가려고?
    '말해봐야 넌 몰라' 비웃는건가?
    아그들아 나 바쁘다. 낭중에 야그허자 잉. 이런 뜻인가?

    이 물음에 답이 없나? 진짜 답이 없을까?
    없을리가 없겠지.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겠지.
    답이 진짜로 있는데 모르고 이럭저럭 살다가. 그리고 모르고 죽는거 아닌가?

    삶은 겨란이요. 이렇게 웃으면서 가볍게 보내버려도 상관없는 별볼일 없는 주제인가?
    내 삶은? 나는?
    거저 우연히 어데서 톡 튀어나왔다가
    그럭저럭 웃으며, 울며, 보대끼며 살다가
    안개가 사라지듯 홀연히 사라져버리는 존재인가?

    아니면
    내 삶에 분명한 목적이 있고, 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가?
    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그 목적과 의미가 분명히 있다면!
    모르고, 고민해도 모를게 분명하니까 걍 웃어버리는게 아닌가?
    그럴거야 라는 추측 말고 '빙고'는 없나? 정답은 없는 물음인가?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10 10:48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오홋. 콘포르테님. ^^
      약간은 까칠해보이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독백 같은 말씀을 적으셨네요.
      어찌 보면 고승의 선문답 같기도 하구요.

      아마도 답이 없진 않겠죠.
      다만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답이 없다는 것일 겁니다.

      삶은 계란이다라는 은유적 표현이 저는 참으로 좋습니다.
      모난 구석 없이, 둥글둥글~ 계란처럼 둥글둥글~ 살아가자...!
      그런 해석을 하거든요.
      삶은 계란이다라는 말이 it's a boiled egg.라는 뜻을 포함한 중의적 표현이지만
      저는 life is an egg.라는 은유적 해석이 참 좋답니다. ^^

    • BlogIcon Conforte 2009.07.10 21:1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정답을 찾기 위해서
      질문을 던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수박의 겉만 봅니다.

      혹시 정답은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 그곳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혹시 정답이 존재한다면
      발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수박을 깨뜨려야 합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10 23:24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사람의 머리와 가슴이 다르기에
      정답이 다 다르다고 봅니다.
      어느 누구의 정답이 다른 누구의 정답이 될 수 없고요.
      그래서 어쩌면 불완전자인 우리는 수박의 겉만 핥아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숙명같은. -.-a

      뒤집어 말하면 의외로 왜 사는가에 대한 답은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서로의 동의가 필요없는 것일 수도 있겠구요.

      그런 이상 이미 각자 알아서^^ 정답을 다 찾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미 찾은 사람들도 있을 거구요. 남은 일은 달려가거나 걸어가는 일일 뿐. ^^

      흠흠. 저는 수박이 아니라 호박통을, 누군가의 호박통을,
      날려버리고 싶습니다. 뇌용량이 적은 그... -.-a

  20. BlogIcon mingsss.net 2009.07.09 23:50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머 살고 죽는건 제가 어찌할 수 없는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ㅎㅎ
    기왕 사는거 '살아있는 것'처럼 사는게 어떤건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_-a
    요샌 진짜 주변에 신세지는 것도 많고 훌륭해져서 보답해야지! 하는 책임감이...
    근데 베풀박님 블로그 글자 크기들이 미묘하게 달라진 기분은 저 뿐인가요?
    근데 오히려 보기 좋기도 하군요 ㅎㅎ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10 10:50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태어나고 죽는 건 내 뜻으로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것이겠지. 맞아.
      다만 살아가는 것, 살아내는 것, 어떤 인생을 만드느냐 하는 것, ...
      이런 건 내 뜻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해.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고 말이야.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밍스이니 잘 알 듯. ^^

      글자크기는 달라지지 않았는데, 요즘 글자크기에 변동을 주는 블로그들이 많다보니,
      밍스가 안 익숙한 것일 수도.
      아니면 그간 내 블로그에 걸음이 뜸했거나! 찌릿. -.-+

  21. BlogIcon 린이 2009.07.12 08:22 | Address | Modify/Delete | Reply

    제가 사는 이유는 마치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이유와 같다고 해야 할까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유지만, 다시금 제가 사는 이유를 생각하게 합니다.

    사람은 살아있을 때 보람찬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저세상으로 간 제 그녀가 생각납니다. 이제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서서히 그녀가 잊히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남은 인생은 그녀가 못다 한 인생을 제가 대신 이루어야 하겠죠. 그녀의 웃는 얼굴을 꿈에서 보면서 제가 이 세상을 알차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비프리박 2009.07.13 17:33 신고 | Address | Modify/Delete

      말로 설명하기 힘든 질문이지요. 생각만 깊게 할 뿐. ^^a

      살아있는 동안 보람을 느끼고 희열을 느끼고 의미를 찾고 재미를 찾고 ...
      그러는 것이겠죠. ^^
      흠흠. 린이님의 그녀를 생각하면 다시 가슴이 아릿합니다.
      그래도 힘내시고 못다 산 몫까지 열심히 사셔야지요. 으쌰.